전 선택하실수 있다는것만도 너무 부럽네요 ㅜㅜ 호주에서 첫 출산인데 여긴 선택지없이 무조건 자분이예요 ㅜ 36주인데 아직 아기몸무게, 역아여부 양수량 등등.. 당연히 알수있는것들도 아는게 하나도없어요… 이런 시스템에서도 다들 잘낳는거보면 괜찮겠지하고 그러려니하고있어요 ㅎㅎㅎ
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자분과 택일제왕
예정일은 1월 11일인데 주변에서 하나둘 출산할때마다 지켜보면서 기다리니까 너무 겁나고 무서워요 ••• 자연분만하면 회복이 빠른 대신 출산 휴유증아닌 휴유증으로 치질 또는 요실금 그리고 질 늘어짐까지 있다하고 제왕절개는 수술후 회복력이 더디고 배가 많이 아픈대신 소변줄 꼽을때가 무척 아프다던데 저는 출산 후의 삶의 질이 중요해서 예정일 24일 앞두고 초산인데 불구하고 날짜받고 택일 제왕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어째야 잘 한 선택일까요 ? 다들 어떻게 준비중이신가요? ㅠㅠ 제가 초산인데 너무 도전안해보고 제왕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
댓글
18

화이팅! 저도 고민했는데 다들 자연으로도 다 잘 낳는다고 ㅎㅎ저도 순리대로 맡겨보려구요. 맘 편히 계시다가 순산하시길 바래요.
저도 고민 많이했는데 자분으로 결정했습니당 ㅠㅠ 가장 큰 이유는 셋째까지 낳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그래서 교수님께 여쭤봤는데 사실 세번까지는 수술도 가능하지만 아무리 교과서적으로 세번을 수술하고 봉합해도 산모 몸에 좋지 않을거라고 얘기해주셔서.. 자분으로 결정했습니다 😣
전 초산이라 우선 자분도전이용ㅎㅎ 둘째 계획 없지않아서 배 두번 여는건 너무 위험할거 같아서요ㅎㅎ요실금,질이완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호전된대요 그리고 뭔가 아기가 나오고싶다고 맘먹었을때 같이 으쌰으쌰해서 낳고싶어요ㅋㅋㅋ엄마만큼 아기도 애쓴다잖아요ㅎㅎ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ㅜㅜ
전 제왕 날잡았어요! 일단 진통+응급제왕 하신분들이 제왕이 더 낫다고 하기도하고 무엇보다. 자연분만보다 제왕이 아기한테는 더 나은거 같아서요. 저도 하루라도 먼저 방뺄수 있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보다 계획적이고 안정되게 낳고 싶기도 하구요.
이미 제왕으로 마음 먹으신 것 같은데 ㅎㅎ 혹시 자분에 대한 일말의 미련이 있으신걸까용? A를 선택함으로써 날아가는 B의 기회를 전문 용어로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땐 출산에 뭐가 더 나은 선택이란 건 없는 것 같아요. 산모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뿐? 저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파워 J형인데, 자분은 일시불 / 제왕은 할부라는 말 듣고 자분 ㄱㄱ했어요! 분만실 들어가기 전에 침상에 누워서 다른 산모분 애 낳으시는 소리 들으며.. 나는 시름시름 앓는 소리만 내고 절대 소리지르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낳을 때 간호사분이 제 얼굴 위에서 손가락 입술에 대고 제발 쉿.. 이라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어어어무 아팠는데, 아기가 쑤욱 나오는 느낌이 듦과 동시에 그 미칠듯한 고통이 감쪽 같이 없어지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그리고 병실에서도 회음부 회복도 엄청 빨랐고 도넛 방석도 얼마 안쓰고 병실 엄청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었는데, 저랑 같은 병실 쓴 제왕하신 분은 이미 입원한지 며칠 된 상태임에도 한걸음 걷고 3초 아파하고, 한걸음 걷고 3초 아파하고.. 침상에 누워서도 자세 바꿀 때 마다 아파서 신음소리 내면서 고통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참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제왕한 지인들은 저를 신기해하고, 저는 제왕한 지인들이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제왕도 결코 간단한 수술은 아니니까요. 배를 여러겹 찢는 거고, 회복하는 것도 너무 아픈 일이니. 저는 자분하고 요실금이나 치질도 없고,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자분이나 제왕이나 회복력 같은 부분은 다들 케바케이니 참고만 하시고, 어떤 방식으로 낳을지는 꾸미맘님 마음대로 선택하세용! 아기 낳는 방식은 산모와 주치의만 결정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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