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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혼전임신.. 집안의 반대..

29살. 5주된 예비맘입니다. 딱 일주일 전 규칙적이던 생리가 밀리고 갈색 혈이 묻어났다가 안났다가 하기에 임테기를해봤는데 제목 그대로 결혼전에 아가님이 생겼어요. 올해부터 박쎄게 준비해서 2년후 결혼 하자 했었고 어머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아가님이 일찍 오셨어요... 남친님은 아가님 소식에 너무 기뻐했고 저보다 더 좋아하며 울었습니다. 이번주에 병원을 다녀와서 아가집이 생긴것을 보았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라고있다는 말에 안도하며 부모님께 어찌 말씀 드릴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각자 부모님께상황을 말씀드리고 같이 찾아뵙자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남친님이 어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의 반응은 의외로 담백..했습니다. 조심 좀 하지그랬어- 그래서 ㅇㅇ이 몸은 괜찮데? 엄마가 직접 말해주고싶어- 하면서 전화를 주셨어요 ㅇㅇ아- 많이 힘들지? 엄마는 괜찮아- ㅇㅇ이가 우리가족이 되는거 엄청 좋아, 환영해- 하시더라구요.. 안도감..이랄까 용기가 되었습니다. 그날이후 어머님은 남친님에게 전화로 카톡으로 제 안부를 여쭤보셨어요. 밥챙겨먹여라- 너가 ㅇㅇ이한테 잘해라- 남친님의 누나도 같이 걱정해주시면서 자녀가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서 산부인과 정보를 알려주시고... 많은 용기를 받고 응원을 받아서 토요일 저녁 엄마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일주일 전에 알게되었고. 병원 가서 확인했다. 어머님께는 말씀 드렸고 오늘 엄마한테 말씀드린다고. 엄마는 칼같이 딱짤라 말하시더라구요. 나는 걔 별로야.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어? 직업도 집안도 남자가 여자보다는 더 있어서 기댈수 있어야되. 결혼식도 안올렸는데 회사에는 배불러 다닐꺼야? 나는 물론. 아빠가 만나면 그놈은 맞아죽어. 둘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애 지우고 둘이 깨끗하게 정리해. 동생들한테 그런꼴 보이지말고 시간끌지말고 정리해. 정말 딱 짤라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 나이도 있고 남친과 만난시간이 1년정도 되니. 허락은 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조금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생각해보겠다고 하실줄 알았어요. 딱짤라 말하는 그 말에 아.. 싶었습니다. 남친님은 중소기업에서 전기일해요. 전기가 살아있는 전봇대나 기기들을 만지는게 아니라 전기가 끊겨서 비어있는 걸 만져서 작업하는데 야외작업이 많아요. 저는 개인 의원에서 일하고있고 둘다 모아둔 돈이 적기도하고.. 엄마는 자식 고생길이 뻔한데 어느부모가 허락 해줄꺼같냐. 하세요. 물론 그 마음은 알지만. 며칠 동안 허락을 받기위해 계속 말씀 드리긴 할테지만 그래도 안되면 결혼식 없이 결혼해서 살아야할까. 하는 생각마져듭니다. 처음부터 양가집안에 도움을 빌려야겠다. 한것은 없기에. 그저 미워도 허락만이라도 해줬으면 했는데 제생각과 많이 다르네요. 얘기하면 착잡하다는거 저도 압니다. 그래도.. 그래도.. 잘 자라고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못지우겠다라구요.. 허락을 받을 수 잇을지 걱정이에요..

댓글

25

  1. ㅠㅠ저두요... 하유... 시어머님께서는 다 잘될꺼야- 괜찮다-하시는데 많이 예뻐해주실수록 감사하지만 부담되고.. 우리집때문에 고생이다 싶기도하고.. 하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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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남자친구 집안은 다 아시고 응원한다고 하셨는데 저희집은 아직도 그대로네요.. 임신 사실을 엄마만 알고계시지만.. 아빠한테 말씀드려야되는데 타지에서 왔다갔다하셔서 도통 기회가 나질 않네요.. 몸은 자꾸 힘들어지고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하- 진짜 다 나때문인가 싶어서 서글프고...

  2. 삭제된 댓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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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뭐 여전히 그상태에요ㅠㅠ 시리님은 괜찮아지셨나요?

  3. 최악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까요? 아가가 있음으로 인해 여자가 남자보다 포기해야되는게 많고 아파야할 일이 많다는거 알기때문에 저도 고민 많이 하고 말씀 드린건데 차차 조금더 알아가고 몇년뒤에 다시 하자- 라는 말이 제겐 설득력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아서 아플것도 내 몸이고 힘든것도 내 삶이니까요 가족에게 바라는 거 없으니 부모도 자식에게 바랄께 없다면 좋으련만 걱정이된다며 자꾸만 더 바라고 바라시니.. 하효... 한숨만 나네요..

  4. 저도그래요... 일단 버티고 있습니다.. 직장에도 알려서 혜택 받고 나도 축하받으면서 살고싶은데.. 인생 살다보면 예외도 있는 거지... 그게 그렇게 못마땅한걸까 싶어오..

  5. 삭제된 댓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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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힘들어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엄마와 얘기 나워봤는데 애기 지우고 3-4년 조금 더 알아보고 결혼하려고 노록하는 모습 보여달라고 하는데 결혼에 도움을 바러지 않는데 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저는 그냥 밀고 나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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