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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앞으로 갈길이먼데 벌써 살짝 지치네요

46일차 여아 키우는 초보엄마에요 요즘 고민이 있는데.. 어디 풀데가 없어 여기에라도 주절주절 풀고가려구요.. ㅠ 아기케어 관련해서는 요 시기 엄마들처럼 아기 수유량이니 잠투정이니 그런거 다 걱정이긴한데 딴것보다 요즘 마음 답답한게 좀 크네요 뭐라고 해야하나.. 앞으로 어떻게하지 이런 걱정이 제일 큰거같아요. 일하던사람이 갑자기 집에만있으려다보니 속이 답답한것도 크고 애도 걱정인데 나는 앞으로 다시 일할수있을까 근데 일하러가면 얘는 어떡하나 뭐 이런저런 고민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디에 마음편히 터놓기도 그렇고 말하자니 들어줄사람도없고 밖에 나갈수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남편이나 친정엄마가 다고 일상대화도 다 아기 상태 관련된것만하니까 감정 환기가 안되는거같아서 좀 지치는거같아요 아직 아기는 목도 못가누고 앞으로 뒤집기며 이앓이며 가야할길이 멀고 그때는 더 신경쓸것도 많고 힘든것도 많을텐데 벌써부터 이 깝깝한 마음이 생겨버려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하네요 다시 일하고싶은데 이미 퇴사하고 시간이 흘러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도 안나고 시간을 들여 준비를 할라그래도 품에서 아기를 놓을수가 없으니 할수도 없고.. 다시 밖에나가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일도 다시 시작하고.. 내 영역을 좀 다시 만들고싶어요 근데 할수있는방법이 없으니 너무 갑갑하고 힘이드네요.. 밖에있는사람들 마냥 부럽고 마음이 슬퍼요 이런마음으로 아기를 보려니 처음처럼 기쁘지도않고 자꾸 웃음끼도 사라지고 그러네요.. ㅜㅜ 뭘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댓글

12

  1. 저도 평생 일 쉬어본적없이 일만했어요 그러다 임신하고 좀 쉬어야겠어 퇴사했는데 임신초기 갑자기 쉬고있는 제 모습 처량한거같아 혼자울기도많이울고그랬어요 육아시작하고 저도모르게 우울감이생겨 아기울때 저도같이울고 그랬어요ㅜ 신랑이많이도와주고 친정엄마가 매일오시고나서부터 괜찮아지더라구요ㅜ 예쁜아가보며 힘내시고 복직하실수있어여!!!!화이팅

  2. 아이가 보는 부모인생을 아이가 살게된다라고 하정훈쌤이 그러시더라구요 우리가 행복했음 좋겠어요 그래야 아기도 행복해요 산후우울증이 그래서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경력단절이랑 몸 상한거 안주하는거 이래저래 고민 걱정 많은데 미리 겁먹고 걱정안하려고 하고 어렵지만 내시간 생기면 좀 쉬고 있어요

    1. subcomment icon

      그러게요 .. 어떻게든 될거야 하고 생각해봐야겠어요 ㅠㅠ

  3. 저도 며칠전에 휴직신청하러 회사 다녀왔는데 조용하고 정리된 분위기의 회사와 몇달전까지만해도 출퇴근하던 직장인이 급 애엄마 된거같아서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저도 남편이나 엄마나 대화거리가 다 애 인거같아서 좀 그래요 근데 친구들이랑 말하자니 애 낳기전에는 무슨말로 대화했었나 싶어요ㅋㅋㅋㅋㅋ 혹시 애기 맡길 곳 있으면 냉큼 맡기고 카페도 가고 환기하셔요 저도 주변에서 누워있을때가 편하다 이앓이에 애 걸으면 더 힘들다 할때 뭐 어쩌라고? 싶은데ㅋㅋㅋㅋ 차라리 애 걷고 데리고 나가면 한결 나을거같아요!!!! 그리고 전 일년 육휴하고 바로 복직해야 제가 살거같아서 어린이집도 이미 줄섰는데 대기가 많더라구요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어린이집 줄이라도 서두셔요 그때 안보내셔도 되니까! 그리고 혹시 여유 되시면 프랑스 아이처럼 책 추천드려요 전 애만을 위해 헌신하는 삶은 저랑은 좀 멀어서 함께하는 삶이라는 거에 통하는 느낌이에요ㅋㅋㅋ그냥 ‘잠깐’ 애기한테만 집중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요 우리

  4. 저두 비슷한 고민 하다가 22년 출산 워킹맘 분들 같이 얘기 나누려고 단톡방을 만들었어요 ㅠ 혹시 필요하시면 알려드릴게요 들어와서 같이 얘기 나눠요ㅠㅠ

  5. 오늘로 67일차 여아맘입니다. 지나가다 얼마전 제 심정이어서 댓글 남겨요~ 저는 프리랜서인데 임신하고 모든 일 올스탑했어요. 갑자기 엄청 활동적이다가 아무것도 안하니 임신중에 대상포진와서 마비까지 왔었구요 진짜 세상 원망스럽더라구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 생각.. ㅠ 아기 낳고도 행복하지만 문득문득 우울해지고 이렇게 내 인생은 없어지는구나 슬퍼지고.. 그래서 애를 100일만 지나면 얼집 보내려고 임신중에 계획했었는데, 낳고 보니 너무 예쁘고 애착형성도 중요하다 하여 6개월 되면 보내기로 했어요. 그 전에 잠깐 두세시간씩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도 갖구요. 내년 3월까지는(그때부터 새학기) 애만 봐야하는데 얼집 보내면 보는 시간도 적을테니 그 전에 열심히 애착형성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육아중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시간들이 생애 몇 번이나 있겠어요. 그냥 즐기세요. 그러다 너무 답답하면 가끔 남편이나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잘 여미고 나가야 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리프레시도 하시고~ 육아 힘들잖아요 우리의 정신 건강 우리가 잘 챙겨야 아기들도 행복하게 자라겠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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