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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놈 생각없는거 짜증나네요

오늘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왔어요ㅠ 7주5일인데 아기집만있고 심장이 안보였는데 고사난자래요 주변에 아직 임신소식알린곳은 없어서 조용히 수술하고 넘어가려했는데 남편놈이 본인회사에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 저 수술해야해서 출근못한다고했나봐요 동업하는 자영업이라 출근못하니까 얘기한거 같은데 다른말로 둘러댈수도 있는데 구지 유산 수술해서 못간다고 해야하나 진짜 짜증나네요 실은 이번이 두번째유산이거든요 작년7월에 12주쯤 유산되고( 아기 건강상 선택유산) 이번엔 고사난자로 계류유산한건데 저한테나 남편한테는 위로 하는 얘기하겠지만 뒤에선 걔 몸이 안좋은가보다, 노산이라 그런거아니겠냐. 임신할때마다 왜 유산이냐 등등 이런소리 .. 당사자없을땐 할거아니에요~~ 제얘기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거 싫고 유산한번되보니 주변에 위로하는말도 듣기싫고 해서 일부러 주변에 알리지않은건데 임신소식알리기도 전에 유산소식부터 알리게되니 애초에 임신한거 알리지 않은게 무슨 소용이였나 생각드는거에요~~ 남편이 보면 너무 제 생각은 안하는거 같아 속상한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오늘은 좀 짜증이 나요 ㅠ 지난번 유산도 아기가 뼈가 자라지못하는거라 선택유산 한건데 주변에 임신한걸 아니까 유산소식 알리게됐는데 그냥 유산됏다고만 하면되지. 애가 기형이다 어쩠다 자세하게도 얘기하는게 지 와이프 생각은 안하나 싶더라구요. 가족들한테는 솔찍히 말한다쳐도 친구 지인들한테까지 그렇게 상세히 말할필요있나싶은거에요 저는ㅠ 꼭 제 문제여서는 아니겠지만 유산되고나면 항상 몸관리를 안했네 등등 여자탓인거마냥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 자연유산도 아니고 애기 건강이 문제이니 그것또한 엄마인 제가 문제여서 인거처럼 들리기도 해서 싫더라구요~~ 그 친구도 오늘 유산소식듣고 혼자만 알고나있지 같이 일하는 거래처 사장님도 소식듣고 남편한테 안부전화 했더라구요~ 좋은소식도아니고 안좋은소식먼저 알게되니 그분들도 불편하고 저도 괜히 불편하고 짜증나더라규요 남의 안좋은소식을 그친구는 왜 지가 여기저기 떠들어대는지 진짜 !! 큰애가 하나 있어서 이제 둘째는 그만포기해야하나 싶다가도 두번이나 동생소식있었는데 또 없어졌다고하니 아쉬워하는 아이모습에 한번더 시도할까 싶기도하고, 몸보단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ㅠ 첫애는 결혼준비하면서 느닷없이 생겨서 별탈없이 낳았는데 둘째는 왜이리 힘드나요ㅠ 두번유산후. 세번째임신 생각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고 남편놈은 짜증나고 하는 밤 입니다 .

댓글

7

  1. 와 진짜 생각이 없네요.. 남편딴에는 그 친구한테 임신소식을 이미 전했어서 아기에 대한 근황은 한번은 알려야 나중에 안물어보니 알린걸까요?.. 그래도 싫네요

  2. 남자들은 다 똑같은거같아요.. 그 속상함을 어찌 ㅠㅠㅠ 여기다 글 적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플렸으면 좋겠어요

  3. 그냥 몸이 안좋다까지만 얘기해도 충분한 걸 왜 유산이라고 말했을까요… 진짜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유산 한 번 해봐서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든데.. 남편분이 옆에서 잘 보살펴줬음 좋겠네요…. ㅜㅜ 힘내세요 ㅜㅜ

  4. 속상하죠 .. 그 마음 누가 가장 아플지 잘 알아요 감히 공감도 못하게 속상하죠 .. 그래서 화도 나겠죠 .. 그런데 남편분도 아마 배려를 바라고 한 이야기 일거 같아요 저라면 그럴거 같아요 우리가 임신하고 회사에 알리는건 축하를 바람도 있지만 임산부를 배려해 달라는 것도 있잖아요 마음이 많이 아플 아내를 위해, 그리고 함께 아가를 기다렸었기에 마음아픈 자신을 위해 주위사람들에게 배려를 부탁한거에요 그리고 유산에 대해서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 .. 유산하고 여자탓이니 뭐니 건강이니 그런거 아무도 생각도 않아고 말하지않아요 이건 나쁜 상상이 너무 과했어요 사람이라면 그렇게 못해요 안쓰럽고 위로하고 싶어하죠 그런 걱정은 정말 안하셔도 괜찮을거같아요 딱풀맘님 무엇보다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래요 몸도 맘도 잘 추스르고 꼭 튼튼하고 이쁜아가가 찾아와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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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말씀감사해요~ 제가 나쁜상상을 하게된데는 주변에 그런식으로 말씀하신분이 계셔서 더 그런거 같아요~ 남편 회사근처 식당이모셨는데 남편을 아들처럼 생각하고 챙겨주셨던분인데 더 예전에 아기집도보이기전 화유 된적이 있었는데, 몸관리를 잘했어야지! 하시더라구요~ 그 뒤로 유산은 여자탓으로 보는구나 싶은 마음이 먼저 들게되더라구요 괜한 제 과함 일수 있지만 남편도 주변인들 때문에 소식 안알리기로 해놓고 유산했다고 얘기해버린게 너무 속상하기는 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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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옛날 어른들이 참 그런경우가 있어요 ! 으이그 증말 ! 무엇보다 딱풀맘이 괜찮으시길 바래요 절대 저어어어어얼대 ! 딱풀맘님 탓이 아닌거 아시죠? 절대 아니에요

  5. 삭제된 댓글이에요

    1. subcomment icon

      그러니까요 ㅠ 가끔보면 눈치 드릅게없는게 한대쥐어박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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