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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첫째 보느라 태교도 안정도 뭐도 없지만

제목 그대로예요. 첫째 보느라 집에서는 여전히 무수리 ㅋㅋ̆̎ㅋ̆̎ 변수가 많을 때라 동생 얘기 아직 안 했고요, 그 와중에 어제도 박물관 데려가느라 내내 걸었어요 ㅋ̆̎ㅋ̆̎ 내가 너 임신했을 때는 꼼짝도 안 했었는데 ㅋㅋㅋ̆̎ㅋ̆̎ 다시 임신을 하고 나니 아이를 키운 6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요. 들쳐 업고 응급실 간 일도 여러번, 막힐 때마다 밤 새서 육아책 수혈도 하고 ㅎㅎ 낯 가리는 성격인데도 아이를 위해 어린이집 학부모 대표 이런 걸 덜컥 맡아버리고 ㅋ̆̎ㅋ̆̎ 정말 아무것도 몰라 좌충우돌 하면서도 금이야 옥이야 키웠네요. 요즘엔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가 얼마나 달라졌나가 자꾸 느껴져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물론 드러눕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 바글바글한 공간들 - 박물관, 키카 등등 정보에 빠삭해지고 익숙해지고, 전에는 정말 몰랐던 귀하고 소중한 어린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늘 놀라고 있고, 남편이랑은 무수한 언쟁의 밤을 통해 비로소 최근에야 한 팀이 된 것 같고요. 6년 동안 아이를 키우며 나 또한 얼마나 자랐는지가 새삼 느껴지네요. 제발 둘째가 무사히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첫째때도 제 선택이었고 소중했지만 둘째에 대한 마음과 애정은 더 확고하거든요. 나이도 있고 계획도 있어서 임신 시도는 올해 12월까지다! 했을 때 우리 모두에게 찾아 온 선물이라, 이번에 유산되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ㅜㅎ 산부인과에서 심장소리 듣게 2주 후에 오라고 하신 게 다음주인데 시간이 참 더디 가네요. 아무 일 없기를 바라고 아무 일이 있더라도 그 또한 지혜롭게 넘길 수 있길. 새벽에 한번 깼더니 잠이 안 와서 써봤습니다 ㅎㅎ 아직 주변에는 다 비밀이라 바로 여기가 글 남길 수 있는 대나무숲이네요 ㅎㅎ

댓글

3

  1. 어 너무 공감되요ㅠㅠㅠ전 첫째가 두돌앞두고 있구 출산하자마자 코로나도 터지고 산후우울증도 씨게와서 백일때까지 매일울었던거 같은데.. 그거도 지나가니까 쫌 나아지구ㅠㅠㅠ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열심히 키웠는데.. 둘째는 작년 5월에 계류유산으로 떠나보내고 또 울적해하다가 첫째덕분에 금방 털고일어났네요, 뭐랄까 슬퍼할겨를이 없었던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 또 떠나보낼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이왕 선물처럼 생겼으니 이번에는 잘 지켜내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않네요^_^;; 이리뛰고 저리뛰고 안아라 업어라..ㅎㅎㅎ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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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아요 ㅎㅎㅎ 우리는 다 할 수 있다!!!!

  2. 삭제된 댓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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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으 바로 코로나였다니 더 심란하고 걱정 많으셨겠어요 ㅜ 그래도 정말 세월이 약이죠 ㅎㅎ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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