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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시댁 이야기 아님)

하... 이번에 제가 정말 나쁜 시누이인가? 생각 할정도로 혼자 고민을 많이 하다가 베동 분들은 다들 현명하신것 같아서 조언을 구해 보려 합니다. 제 지난 글을 보신분들을 알겠지만.. 곧 아빠가 환갑이세요(실제 환갑은 3월 초) 근데 제가 3월 들어서면 이제 언제 아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라.. 설 지나고 특정한 날짜를 잡아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설 지나서 플랜카드, 배너, 선물, 용돈 등을 준비해서 한정식 집을 예약했고 이제 한 2주정도 남았네요! 근데 갑자기 오늘 엄마가 한정식집 취소하고.. 그냥 간소하게 어디 식당가서 밥먹자고 했다는거예요 (아빠가 한정식집 싫다고 하면서)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역시나... 요즘 저희집에 하나의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남동생이 5년 넘게 연애한 친구가 있고 지금 혼인신고를 하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식은 아직 안올림) ※혼인신고 한 이유는 집 매매로 대출을 저렴하게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식을 올리기로 했었어요. 근데 여름쯤 해서 갑자기 둘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식을 미뤘다고 하더라구요 전 멀리 살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여자쪽에서 미루자고 한거더라구요 이유는.. 여기에서부턴 둘만 아는 이야기겠지만 건너 들은 이야기로는 제 남동생도 다정하고 좋은 남자 부류에는 끼지 못하나봐요 (이제까지 늘 받는 연애, 상대가 좋아서 하는 연애만 함) 그래서 연애 기간동안에도 이 여자분이 많이 참고 자기가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 희생도 많이 했나 봄 근데 이제 이분은 이 남자가 결혼하면 달라질거라고 생각했나봐요(여자분 나이 현재 29세) 하지만.. 결혼해보시면 아시죠..? 사람은 절대 고쳐쓰는게 아니자나요.... 동생도 저 못지 않게 극 T 성향이라 너는너 나는나 뭘 감정적으로 공들이는 애가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분은.. 극 F 성향인듯 합니다... (전해 들은 성격으론 뭐 여리고 뭐 그렇대요) 그 결과 이분이 마음의 병이 생겼고 현재 병원 치료도 받으면서 제 남동생도 무슨 심리 상담 센터 같이 다니고 그러나봐요 뭐 여기까진 사실 냉정하지만 동생네 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지지고 볶든 안살든 제가 크게 관여할 바도 아닌데 문제는 이번 환갑때도 이 여자분이 안오신다고 한거예요 저는 거기에서... 읭? 하게 된거죠... 사실 혼인신고 여부를 떠나서 사귀고 있는 사이에도 올 수 있는 나름 큰 이벤트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환갑은 뭐 크진 않지만) 엄마 아빠가 이제 그 여자분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이번 환갑도 작은 아빠들하고 그래도 다 초대해서 같이 크게 밥먹으려고 했는데 그나마 이 사건 때문에 많이 축소 했거든요 ㅜㅜ 그 사람 빼고 우리 가족끼리 밥먹는걸로..엄마도 이제 그 여자분때문에 어디가서도 그냥 우울해지고.. 현재 갱년기 증상도 심해지시고.. 이제 저도 엄마 아빠가 문제가 생기니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한거예요 그래서 동생에게도 아니.. 1~2시간 와서 밥먹는게 그렇게 힘들정도로 아픈거냐고... 너랑 같이 잘해볼 생각이 전혀 없는거 같은데? 라고 처음으로 꾸짖어놨습니다. 전 사실 그 여자분 전화번호도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어요.. 저도 애교가 있는 편이 아니고.. 시어머니께도 막 살갑게 구는게 아니라 그 분에게도 그런걸 전혀~~ 바라지 않습니다. 근데 이번 건은 정말.. 도리와 예의의 문제라고 보는데 제가 꼰대일까요 ㅠ_ㅠ 엄마의 마지막 말이 박혀요 아빠 환갑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 여자분 이름 이야기 하면서 걔때문에 그럴것 같다고 제가 열받아서 아니 그냥 없는애다 생각하면 되지 왜그러냐고 했더니 가족으로 생각해서 그렇대요... 진짜......... 너무 열받아서 오늘 아침 되자마자 동생한테 또 한바가지 욕해놨어요

댓글

40

  1. 둘의 관계가 상담 받을 정도라 하니 많이 안좋을 거 같아서... 안오는게 나을것같아요 ㅠㅠ 제가 그 여자라도 안간다고 할거같긴합니다 시누이로써 어째꺼나 내 부모가 슬퍼하시니 짜증은 나겠지만 이걸로 또 뭐라 왈부왈가하면 부모님이 더 스트레스 받으실것같아요 그냥 원래 가족끼리만 파티해드리는게 좋을거같아요! 그 여자관련은 말도 꺼내지말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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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쪽은 이제 잊고…제가 아빠에게 해드리고 싶은것만 생각하려구요ㅜㅜㅜ

  2. 참 답답한 상황인것 같아요ㅜㅜ 혼인신고까지 한 상태라면 참석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우울증 치료를 3년간 받았던터라 얼굴도 못 비치겠다는 마음이 이해가 되기에 참 어렵네요...전 부모님, 지인들한테 힘든모습을 보이는게 제 우울증을 나누는 것 같아 죄를 짓는 것 같고, 주변사람들은 힘들지않고 잘만 웃는데 나는 웃지못해서 우울증걸린 제 자신이 사라졌으면하는 맘이 있어서 2년간 회사말곤 지인,친구,부모님 다 안봤었거든요... 지금상황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환갑때 동생부부 빼고 가족 다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고 동생부부는 우선 신경안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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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서 어떤 방향이든 해결이 됐음 좋겠어요.. 이런 어중간한 상황이 모든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거 같아요..😨😨😨😨😨

  3. 에고 호비님이랑 어머니까지 병나시겠어요- 동생부부가 부부지만 아직 어리실것같아요- 저는 완전 극f 인대, 대강 그분?에게 감정이입? 해보자면 큰 가족 행사자리에까지 안가는 정도면 그분은 정말 동생분(남편)과 거의 당장 끝내도 좋을 정도의 상황일수도 있을것같아요- 동생분 통하기보단 오해없게 시댁에서 동생때문에 고생이 많냐며 도닥여주면 죄송하고 감사한마음이 들것같아요 오히려 어머니도 하실말하시고 속앓이 풀고 그분도 시댁에 마음기댈수 있으면 더 좋아질것같아요- 물론 극f인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ㅎㅎ 환갑은 동생부부 제외하더라도 원래대로 진행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부모님 환갑은 한번뿐이니까요 오지않는 사람땜에 스트레스받지마시고 할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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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르게요.. 그냥 엄빠의 몫으로 남겨놓고 전 그냥 신경 안쓰려구요..어떤 방향이든 어서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ㅜㅜㅜ

  4. 음 저는 날 잡은 상태에서도 남편쪽 행사 아예 안갔거든용 명절도 안가구 근데 혼인신고를 한 상태면 음........근데또 마음의 병이 있다니 이부분은 이해를 해주셔도될거같아요 저도 지인이 마음의 병이 있는데 보통일 아니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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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수 없는 세계… 생각 안하려구요 ㅜㅜ 속상하기만 함😥😥😥😥😥

  5. 그냥 사귀는 사이라면 안오는게 이상하지 않지만 결혼 날짜도 잡았다가 미뤘고 혼인신고해서 같이 살고 있다고 하면 잠깐이라도 얼굴은 비추는데 맞는 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큰지를 모르겠지만 상담까지 받고 있다고 하면 상황은 좀 복잡한 거 같구 어머님도 속상하시다 하시니 뭔가 아시는거 같기도 하구 🤔 그냥 여성분은 배려 해 드리고 아버지 환갑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위주로 진행하면 안될까요? 자기때문에 환갑 잔치 못했다하면 동생네도 심적으로 부담 될거도 같지만 또 동생네 때문에 축하도 못해드리는 것도 이상한거 같아요. 부모님이 양보하 실 문제도 아닌 거 같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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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그러고 싶은데 엄마는 막 신경 쓰인다 하니.. 점점 어느날 외식하는 것처럼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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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 근데 그 여자 분 입장서 보면 자기는 정말 마음의 병 때문에 가지를 못하겠는데 나때문에 외식으로 대체하고 미래시아버지 환갑도 제대로 못했다 하면 그게 더 부담 되지 않을까요? 만약 다시 잘 되서 결합하면... 평생을 너때문에 환갑 못했다 물론 말로 드러내진 않으시겠지만 뭔가 그런 꼬리표가 달리는 거 같아서 ㅠ0ㅠ 참 어려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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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르게요.. 저는 그래서 엄마한테 그랬어요! 우리가족이랑 얼마 되지 않은 인연땜에 아빠의 회갑을 망칠순 없다고! 해줄수 있는건 다 해드릴거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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