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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어제 남편이랑 대화하면서..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후에 10년넘게 일 하면서,,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면서 살다가 이렇게 집에서 애만 보는거 인생에 처음인데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아니라 매 순간이 너무 힘들다고,, 근데 그렇다고 애기가 예쁘지 않은건 아닌데 앞으로도 아이에게 매여 살아야 할거 생각하니(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는..) 너무 답답하다고.. 남편이 퇴근을 좀 빨리 할 수 있다면, 남편이 육휴를 쓸수 잇다면 내 인생이 더 행복할거 같다 주저리주저리~~~ 속에 있는 이야기 풀어놨어요~ 뭐 이렇다할 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하고 나니 속이 좀 시원한 느낌이네요 ㅜㅜ 휴; 애 키워보니 대한민국 왜 출산율이 낮은지 너무너무 잘 이해가 가네요 ㅋㅋㅋ 낳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시스템, 인프라가 너무 후지고 사회인식도 그지같아요.. 그리고 육아휴직 기간 급여.... 와 진짜 개짜증나네요^^ 이거 가지구 어케살라고..

댓글

13

  1. 너무 공감되는 글이에요 낳기 전에는 몰랐어요 일하면서 사회생활 하는게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였구나 느껴요 남편과 함께 육아휴직을 쓰고 아기를 키울 수 있다면 좀 더 행복하게 육아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쉽지 않은 현실이죠ㅠㅠ 그래도 아기는 너무 이쁘니 좀 더 힘내봐요 우리!

  2. 너무 공감되서 슬퍼요ㅠㅠㅠㅠ.... 그렇게 속시원하게 얘기하고나면 좀 나은거같아요! 다시 화이팅해봐요💪

  3. 저도 대학졸업하고 10년넘게 일하면서 살다가 육아휴직하면서 애기만 보니까 일하던때가 그립네요~~ 정말 너무 힘든날에는 출근하고 싶단 생각도 들고.. 그래도 남편분과 속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셔서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저는 그러질 못해서 속병나더라구요ㅜㅜ

  4. 아.. 제 얘기인줄.. 저도 직장인으로 산지 10년이 넘었었고, 20살때 이후로 육휴가 가장 길게 쉬고 있는것 같아요. 결혼전에 많이 여행 다닐땐 두달에 한번꼴로 해외에 나다녔고, 뮤지컬이며 공연이며 전시며 보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해가며 살았는데 지금은 세수도 잘 못하고 염색 못해서 흰머리 총총 나고 맨날 츄리닝 입고 오늘 저녁은 뭐하지 하는 애엄마네요. 친구들이 결혼해서 "나 뭐 살거 있으면 두서너번은 생각해보고 사. 그 돈이면 아가 뭐하난 더 해줄 수 있으니까" 그말이 와닿지가 않았는데... 이제 정말 나도 애엄마 되니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한푼 두푼 더 저렴한거 생각해보게 되는 아줌마가 되었네요. 요새 자존감과 자신감 모두 너무 떨어져요.

  5. 저두여 ㅠ 대학교 졸업하도 이직을 몇번했지만 하루이틀 쉬어봤지 뭔가가 너무 아쉽고 여행다니는 프로그앰만 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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