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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육아 가치관이 다른 남편

보통은 아이가 초등들어가면서 교육 때문에 가치관차이로 싸운다던데, 저는 진작부터 갈등중입니다. 저는 육아휴직 중이고 남편은 하루종일 근무 후 이틀 간 쉬어요. 근무 다음날 오후1시쯤 들어와서 자라고 제가 쭉보고, 6시에 깨서 수영가면 저녁9시쯤 와요. 저는 막수후 아기 재워놓구요, 그럼 같이 밥먹고 남편이 실질적으로 애기 보는시간은 1시쯤 깼을 때 수유예요. 새벽에는 못일어나고, 자기가 먹인다했으면서 졸다가 애기 입 옆으로 분유 줄줄 흘리고 하는 걸 봐서 그냥 제가 다 맡았구요. 담날 11시쯤 깨면 저 자라고 교대해줘요. 그러다 1시쯤 수영가고 3시반쯤 집와서 잠깐 또 교대 후 저녁 수영갔다가 8시쯤 와서 그 담날 출근이니 제가 새벽 다 보고요. 암튼 이렇게 남편이 실질적으로 보는 시간은 매우 적어요. 근데 전 애기 자는 걸 매우 중요시하고 애기가 혼자 못자고 잠투정심한데 무조건 안아서 재우거든요. 당연히 점심 못 먹고 암것도 못하죠^^; 근데 남편은 절대 안재워요. 제가 꼭 좌우로 흔들어줘야만 잠든다. 혼자 못자니까 아직 애기니까 우리가 재워줘야한다 입장인데, 애 맡기고 안방 들어가면 애기 울음이 그치질 않습니다ㅠ. 나가서 보면 애를 달래는게 아니고 그냥 무릎에 놓고 동동거리는정도..? 아니면 바운서에서 잠들라고 냅두거나요. (운 좋게 지쳐서 잠들 때도 있지만, 보통 눈뜨고 계속 소리 내고있어요.) 그러니 애는 잠 못들어서 계속 울고. 제가 뭐라하면 자기가 달래는데도 안자는거다, 너무 손태운다고 울어도 문제 없다하는데 전 진짜 화가나요.난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그리고 하루종일 그 맘 하나로 암것도 못하고 애기 안고있는데.. 그러니 제가 맘놓고 맡기지도 못하고 결국 독박으로 가게됩니다. 미치겠어요. 저같은 분 계세요? 맨날 엄마께 하소연하니 사람은 착해보이는데 겉만 봐선 모르는거다, 하루 날잡고 친정와있어라 너가 있으니까 믿고 그러는거아니냐는데.. 캠을 거실에 놓고 녹화라도 할까요😩

댓글

21

  1. 지은님 말씀대로 이시기 아가들은 잠을 자기 위해 부모가 도와줘야하고 아기가 잠을 잘 자야지만 그 다음 컨디션이 좋아서 아기도 부모도 모두가 행복할 수가 있는 건데... 아빠라는 분이 육아를 그렇게 대충하셔도 와이프가 어차피 할 거니까 손 탄다느니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나보네요. 보면서도 제가 좀 화가 나네요. 자기 할 것 다 하고 와서 분유수유 조차 제대로 못 하는 것도 잘못된 자세인데... 지은님 글 읽는 저 또한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2. 정말 울자마자 배고픈거 아니야? 할때 한숨..ㅋㅋ

  3. 제 동생 이름고 지은이라 기억에 남습니다...자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실만 부정할 뿐 입니다. 지은님 시댁이라는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살려면 호랑이가 되어야 하는것이 아닙니다. 다소 격하게 말씀 드리자면 미친X 되어야 합니다. 캠 거실에 놓고 녹화뜨고 지은님 하루에 뭐뭐 하시는지 식사는 얼마나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수영간 그 시간동안 지은님 하시는 육아 가사 다 나열하시고 그것 대비 남편은 뭘 하는지(별로 없지만) 비교하세요. 그리고 단톡방이든 뭐든 딱 올리시고 이거 개선 안되면 친정에서 돌아오지 않겠다 하세요. 나도 힘들어 죽고 아기도 아빠 없이 사는 삶으로 키우니 혼자 살란다고. 내가 너무 화가나고 속이 상해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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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ㅎㅎ 동생같은 맘에 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ㅠ. 사실 시어머니 오셔서 캠있는거 아시는데 제가 어플 안깔아드렸어요. 가뜩이나 영통거셔서 애기 보여달라 하시는데..어플까지 깔면 애기 춥다, 기저귀 갈았니? 조심해라,어쩌구~하실 거 지쳐서요. 제가 제 무덤파는게 힘들어요. 수영 하루 두번 가는건 힘들다고 말씀드렸고, 애기 잠투정 심하다, 돌려서 남편이 사실 이뻐만한다~ 말씀드리면 애기는 원래 그렇다, 니 시아버지는 하나도 안도왔는데 00이는 지금 엄청 잘하는거다 감싸셔요ㅋㅋ. 뭔 말만해도 공감하시는척 결국 내 자식 멋지다~여서 말하는 제가 이상해지는 거 아시나요..?ㅎㅎㅎ.남편은 일하고 오니까 니가 배려해라 인데. 잘 모르겠어요 육아는 어디까지가 내 일일까 구분이 안돼서.

  4. 와 어쩜 다들 똑같은지 ㅋㅋㅋ 잠투정때문에 우는건데 내려놔라고 응석받이된다고 성격 더 나빠지는건데 울화가 치밀어오는거 참고 애 달래놓고 설명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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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그러게요. 애기 우는소리 들으면 맴찢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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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22공감되서 댓 글 남겨여ㅠㅠㅠㅋㅋㅋㅋㅋㅋ울음소리 구분도 못하면서ㅠㅠㅠㅠㅠ무조건 밥이라며 밥주자며,,, 하 ㅎ

  5. 아빠들 비슷한가봐요ㅠㅠ 저희신랑도 아기 예뻐하고 육아같이하는편인데 새벽수유담당일때 울음소리 못듣고 들어서 수유할때도 반쯤 졸면서 하는게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요ㅠㅠ 안울때는 잘보는데 울면 잘 못달래주고ㅠㅠ 잠은 무조건 제가 재워요 아가 못자면 못자는건 저뿐이니까요 쿨쿨자는 남편한번씩 얄밉더라구요😱 육아하는 성향도 남편은 좀 방목하자이고 저는 반대여서 초반에 정말 많이 부딪혔는데 조금씩 맞춰지고있는듯 하지만 여전히 엄마랑 아빠랑 아기 대하는 자세는 다른거같아요ㅠㅠ 주양육자이기 때문에 아기보는시간이 많아서인건지 ;;; 너무 공감되네요🥹 나도 엄마가 처음인데 말이죠 ㅠㅠ 엄마 고생하는거 아빠들 알아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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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가끔 고도의 술순가 의심되기도ㅎㅎ. 저도 늘 부탁해요 차리리 졸리면 나를 깨우기라도 하라고. 잘못해서 애기 입천장 찌르거나 눈찌르면 큰일난다고ㅜㅜ 살아온게 다르니까 당연히 차이는 날텐데 제가 아기에 있어서는 타협을 못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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