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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입덧때문에 다 포기하고싶을 정도..

4주때 임신사실을 알았어요. 몸이 너무 아팠거든요. 열이 오르락내리락, 불면증, 엄청난 피로, 기침, 콧물, 코막힘, 미친 두통, 숙취(술을 마시지않았는데 메스껍고 두통에 욱욱)..이증상들류 코로나인줄 알고 코로나테스트만 3번했다가 마지막에 임테기로 두줄 선명하게 봤네요. 재택근무 하는데 정말 앉으면 그자리에 자게된 그런 미친 피로에 (오래못잠..깊은잠아님..) 저녁에는 잠을 못자서 수면제까지 먹고 억지로 잤었어요. 임신사실알고 모든 약 중단했구요. 4주때 마지막으로 배불리먹었던 음식 .. 중국식 훠궈 핫팟이었어요. 이미 그때 냄새 예민에 욱욱거리긴했지만 훠궈가 그리먹고싶어서 만들어먹었죠. 그게 마지막 만찬이었습니다. 그이후로 양치하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먹으면 체해서 토하고, 토마토 얼음물 매실 과일 쌀과자 식빵 등등 다해봤어요. 토하니까 속은 쓰리고 이미 모든게 빙빙 돌아요. 저만 빼고 다 돌더라구요. 심지어 주차되어있는 차가 움직이는걸로 보였고 혼자 절대 못나갔구요. 재택근무로 입덧이 심해져 회사에 양해를구하고 계속 휴가 쓰는 중입니다. 주변에서는 그래도 아기가 건강하니 행복한거다, 엄마가 되는 과정은 그렇다, 조금씩 자주 먹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이런말만 듣고 있는데 도저히 들을수가없어요. 입에서 욕만 나오구요.. 겪어보지않아서 이해못하는건 알겠는데.. 정말 매일 울고불고.. 심지어 먹고싶은 음식도 없습니다. 토스트 냄새에도 토하려고 하고 집에서 남편 밥도 못먹게합니다. 안먹으면 또 어지럼증이랑 두통이 더 심해지고 그렇다고 먹으면 다 토해버려서 이제는 음식먹는거마저도 무서워요. ondansetron 4mg을 처음 처방받았어요. 하루에 두번.. 근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도 시야가 뿌옇게 보였는데 약먹고는 천장을 볼수 있었어요. 다시 의사한테 가서 8mg으로 하루 두번 먹는거로 바꿨네요. 근데도 일상생활이 불가했고 약마저 토해야하는 그런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또 이번에는 8mg 하루 3번을 먹는데.. 이전이랑 비교하면 낫긴나은데 아직 일상생활하거나 밥먹는거는 안되네요. 탈수가 오려하는지 화장실도 자주 안가고요. 소변도 힘줘야 찔끔 아주 진한 색으로 나와요. 미친 두통으로 두통약을 먹고 있구요. 이런와중에 7주 초음파보러깄는데.. 아기 심장 뛰는거보고도 행복하지않구요. 진짜 너무너무 고통스러워요. 또 의사 예약했어요.. 약mg최대피 복용량이 32mg이라고 하더라구요. 최대치로 늘리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위로받을곳도 없고 다들 긍정적인 상황이 아닌 저한테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애를위해서다 벌써부터 제 걱정보다 아이생각들이더라구요. 저는 정말 힘들어 죽을거 같은데 극단적인 생각도 하구요. 글에서 보면 입덧하셔도 음식도 드시던데.. 저는 멜론 겨우 먹어요. 다른거 도전하면 다 토하지만 먹고토하자라는 심정으로 그동안 먹고 토했는데.. 음식없는데로 목에서 뭐가 자꾸 걸리고.. 토 이미지들이 머리에박혀서 먹는거마자 무섭네요. 살려고 먹어요. 제가 그런사람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먹으려고 사는사람이었습니다. 엄마한테 말햇더니 자기는 긍정적으로 다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말하고 주변에서는 어쩌겠니 그래도 애가 건강하면 됐지.. 정말 자겹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외국에 살아서 한국처럼 링겔맞으러 그냥 갈수도 없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이제 며칠뒤면 8주차로 넘어가는데..너무 고통스러워요.. 담주에 의사만나러가서 링겔이라도 맞을수 없냐고 물어보려고합니다. 기운없는건 기본이고 눈뜨자마자 엄청난 두통에 어지럼증, 메스꺼움 속쓰림 체끼.. 빙빙 돌아요 세상이.. 마냥 행복하지가 않은데 주변에서 격지않아서 그런삭으로 말하는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가족마저 저런식이니.. 남편은 미안하다고.. 메일 울면서 잠드는 저를 마사지해주고 하는데 너무 서럽고 속상합니다. 버티고 있어요. 정말 어느순간 입덧고비가 지나서 먹방찍고싶은 생각을 종종해요. 언젠가는 한끼를 먹을수 있겠지 라는 생각요.. 근데 주변사람들한테 너무 섭섭하구요. 제가 꾀병인거처럼.. 남들 다 겪는 입덧으로 유난떠는거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그리고 저도 제가 중요한데.. 제걱정보다 아기걱정.. 솔직히 내느낌에 아주아주 잘자랄애같거든요. 모르겠어요 왠지는 모르는데 완전 딱 달라붙어있을 느낌이에요.. 그게 제가 7주까지 하혈을 했었는데 응급실도 가고..근데 나중에는 하혈이고뭐고 입덧때문에 하혈은 걱정도 안합니다.. 힘들어요.. 병원에 입원한 언니가 저를 위로해줍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그냥 남들격는 그럼 입덧으로만 치중하고 생각없이 말하는거라고.. 진짜 너무 속상해서 글이라도 올리네요..

댓글

8

  1. 에고...너무힘드시겠어요... 저는 입덧 심한편도 아닌 것 같은데도 이리 힘든데 도저히 가늠이안되네요.. 글에서 너무 깊은 분노와 지침이 느껴져요... 어디사시는지?ㅠㅠ 눈치없이 한국인입덧타령하면 등짝한대 때려드려요ㅠㅠㅠ 남편붙잡고 우는거말고는 해소방법이 있을까요,, 화이팅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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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호주에 살아요 ㅠㅠㅠ 주변에 같이 임신한 사람두 없고.. 남편이 종종 눈치가 없는 짓을 해서 제가 자주 한국말로 욕해줍니다. 자꾸 먹어야한다고..한번도 좋아한적없는 dragonfruit을 깍아서 주는데 한개먹고 빠이 해버렸더니 이맛난건 그럼 자기꺼라면서 배깍아줬어요.. 참 다행인게.. 한국배가 들어와서.. ㅠㅠ 그나마 멜론, 배.. 이렇게 먹으면 갸네는 그래도 덜..토합니다.. 남편잡구 울고 불구 하는방법뿐이겠죠 ㅠㅠ 입덧을 해도 안해도 임신은 힘든거잖아요? 근데 다들 행복해야한다고 하니까 더 미치겠어요 전 당장 죽을거같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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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시군요!! 옛날에 호주 살때는 저는 어렸지만 임산부.아기엄마 정말 술담배 많이하던데 요즘은 좀 덜한분위기겠죠?? 너무 외로우시겠어요ㅠㅠㅠㅠ 남편분께서는 화교분이신건가요? 과일이라도 먹을 수 잇는 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구 지금당장 내가힘든게중요하죠 막 남편붙잡고 폭발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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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요즘은 그래도 임신하면 술담배 무조건 하지말라고 하고 호주여자들도 엄청 까다로운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예를 들어.. 자연분만이라던지 수유라든지 먹는거 쓰는거 입는거 정말 하나하나 다 신경쓰는.. 저는 좀 다른거같아요 강요하는걸 참지못하네요..ㅎㅎ 담배는 안해서 끈어야하는 힘듬은 없었고 술은 애태어나면 바로 고고싱할예정이네요.. 근데 지금 아~~~~~무생각이 없답니다.. 남편한테 머라머라하는게 다인 현실이죠.. 맞아요 제가 지금 젤 힘듭니다.. 토안하고싶은데 이놈의 체덧덕에.. 조금씩 먹는것도 진짜 슈ㅣㅂ지가 않아요.. 진짜 입덧심한분들은 물도 못마시는분들 있는데 ㅠㅠ 너무 격하게 속상하네요

  2.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입덧을 이정도로 심하게 했어요. 하도 토하니까 아예 화장실 앞에 누워자고 정말 이대로 밖으로 뛰어내리고싶을만큼 극단적인 생각했다고.. 주변에서 둘째 얘기하면 자긴 두번다시 입덧 못겪는다며 입을 쑤셔박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지내고 계신 곳에서는 우리나라랑은 또 다른 종류의 약을 처방해주시나봐요 약이라도 들어야할텐데 ㅜㅜ 제 친구도 그저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며 며칠전에 드디어 아기를 낳았네요 .. 배만 나오고 다른곳은 고생하느라 다 빼빼말랐던 그애도 아기는 다행히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요 일단 할 수 있는 조치 최대한으로 다 해보시고 가까운 남편과 가족분들 눈치보지마시구 힘들면 힘들다고 도움 청하세요 ㅜㅜ 그런생각한다고 절대 나쁜것도 아니고 정상 아닌것도 아니고 엄마 자격없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직접 겪었다면 더 위로가 되었겠지만 그렇지못해서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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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디클라렌? 을 한국에서 많이 보편적으로 주신다고히더라구요 그게 1등급이라고.. 제가 먹는거는 2등급인데 디클라렌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살아야 애도 살지않을까 해서 저부터 생각하자해서 약먹는데 늘릴수록 좀 안좋은생각드는건 사실이네요. 정말.. 남편한테 임신하기전으로 가고싶다고.. 사는게 아니라고 엉엉울고.. 남편도 처음에는 뭐..자기네가족은 입덧이 없는데 한국인만 그러는거냐는 식으로 말했다가 거의 뺨다구 맞울뻔했어요. 근데 제가 점점 더 심해지니까 그딴소리 한마디도 못합니다..안쓰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다격는거다 라는식의 말이외에 말이 정말 도움되요. ㅠㅠ 감사합니다.. 임신은 아름답다고 하던데.. 변비 치질 치핵 여드름 입덧... 하 진짜 둘째같은 소리나오면 화부터 나네요. 사이코패스가 되가나봐요 ㅠㅠ

  3. 지금 그 심정 조금은 알거 같아요 ㅠ 요즘 가장 듣기 싫은말... "뭐라도 좀 먹어야지" 입니다 ㅠㅠ 아니 저도 먹고 싶어요. 막 입에 한가득 넣고 아주 맛있게 먹고 싶다구요 ㅠ 저는 과일도 못먹고 그냥 아무맛 안나는것만 조금 먹으면서 살아요ㅠ 양치덧 때문에 양치할때 죽을거 같고 ㅠ 침덧도 와서 침을 수시로 뱉어줘야해요 ㅠ 입덧약은 잠만 오고 울렁거림은 똑같고요 ㅠ 저는 매일 누워서 울다 말다 합니다 ㅠ 새벽에 간신히 잠들어서 아침에 깨면 그기분이 그렇게 우울해요 ㅠ 오늘은 얼마나 힘들까..... 지금도 울고 있네요 ㅠㅠ 그냥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ㅠㅠ 계속 입덧 하는건 아니니까요 ㅠ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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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초음파에서 주수가 변경이 되서 3일정도가 줄었는데.. 그거로..제발 빨리 끝나라..하고있어요..오늘도 울고불고 혼자 사이코패스처럼 음식도전하려다가 또 못하고 ..멎아요 진짜 저도..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진짜 너무 우울하고 슬퍼요. 제가 위로받았던 말중에 제일 좋앗던게.. 끝나면 너가먹고싶은거 다사줄게 였네요.. 정말 다신 임신못한다고 남편한테 말했네요. 그리고 남편도 계속 지켜보면서 미안해하고 있어요. 위로받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같이 욕을욕을 하면서 뜌 하루가 지내가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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