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학교 졸업 전부터 일하기시작해서 10년넘게 이직할때 빼고는 쉬는기간없이 일하다가 5월에 일 그만두면서 바로 임신되서 쭉 쉬고있어요. 다시 취업할수있을까, 내가 이번달 일을했으면 얼마를 벌었을텐데, 혼자 남편만기다리니 지루하고, 내가뭐하고있는건가 싶고, 게을러지는느낌+무기력함 등등 많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 즐기라곤 하는데 막 즐기진 못하겠고 ㅠㅠ 최근에 알바라도 해볼까 했는데, 합격했었는데 첫출근 전날 임산부라고 채용취소당하고..ㅎㅎ 근데 막상 다시 출퇴근(10-15였지만)하려고 하니 갑자기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ㅎㅎ 이제 몸이 무거워지고 배가나오기시작할텐데 지금체력보다 더 떨어질텐데 후회하지않을까 걱정도 들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이대로 집에서 지내자로 결론났어요. 신랑도 무리하지말고 쉬고 차라리 내일배움카드로 빵이나 디저트 만드는거 배우러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취미생활같은거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다들 임산부생활 어떠신가요? 해피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19주차 아들맘 이에요! 저는 직장생활을 11년정도 하다가 결혼하며 일을 그만두게되었는데요! 다행인건지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결혼식과 거의 동시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어요! 덕분에 신혼여행,집들이 등등 다 취소되었지만, 감사한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6개월전만해도 직장을 다니고있었는데 지금은 유부녀에 임산부에요. 그토록 원했던 백수생활을 누리고있지만 사실 행복하지는 않아요.. 남편과 반주하는게 늘 데이트코스고 삶의낙이었는데 이제 술도 못마시고..하루종일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처음 한달은 좋았지만, 점점 너무 우울해져요.. 왠지 친구들과도 전과같이 멀어지게 된 것 같고, (술자리를 못가거나, 제가 임신에 관련된 얘기를 자주 하게되다보니 점점 소통이 어려운것 같아요)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 어린나이에 임신한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유난인가 싶기도하고ㅜㅜ 모두들 주변에서 이 심심함과 무료함을 즐기라고 사치라고 하지만..요즘 하루종일 멍하니 누워있다보면 괜시리 인생이 혼자인것같고 점점 생각의구렁텅이로 빠지게됩니다.. 이제 산모의 감정을 태아가 공유한다고 하는데 계속 즐거운생각을 해보려해도, 회사생활에 바빠 뜸해진 친구들 연락과, 지인들의 저녁모임에도 이제 저는 임산부라고 잘 불러주지 않을때마다 알수없는 답답함에 계속 휩싸여요ㅠㅠ.. 여러분들은 임신생활 다들 어떻게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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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혼여행 취소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잡아둔 유럽여행 지난주에 다녀왔거든요 엄청 리프레쉬되고 좋았어요 저도 그동안 너무 일만 하고 살았어서 지금 직장 다니고 있는데도 임신 하니 업무량도 줄고 개인 시간이 훨씬 많아져서 올해 너무 행복하거든요... 인생 최대치의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물론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거의 없게 줄긴 했지만 만나면 저는 일부러 저 임신 이야기는 잘 안꺼내려구 해요 그래도 만나면 좋아요! 임신이야기는 이미 육아하는 친구들과만 하구요 외향적인 성향 같으신데 임신 기간에도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보시는게 어떠세요? 가깝게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고... 전종관 교수님 유튜브 첨부해요 https://youtu.be/LcgNsmzYDMo 저희 앞으로 갈 길이 멀어요 ㅜㅜ 힘내세요ㅜ
ㅋ큐 개공감
변화의 시기에 남들과 비교의식(?)을 가지면서,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ㅠㅠ 전 행복해야할 신혼시절에 변화들이 있어서인지 결혼 후로 우울증이 와서 약도 먹었었어요. 근데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으니 임신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해서 지금은 그냥 먹고 자고 유툽 넥플리스 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ㅎㅎ 아마 변화에 적응하시느라고 마음이 어려우신것 같아요 ㅠㅠ 이제 아이 낳고 하면 또 다른 인맥도 생길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구 즐기세요^^ 육아 시작하면 임신때가 그리워진다고 하니깐요 ㅎㅎ

파랑새님 댓글을보니, 이런 우울감이 나혼자만 느꼈던게 아니라고 생각이되니 위안이되요! 지금 찾아온아이에게 좀 더 집중하며 임신라이프를 보내야겠네용^^감사해요!
나이랑상관없이 외향적성향이면 우울감이오는거같아요 저도자영업10년이상하다가 코로나로인하여 엄청힘든시기에 지방내려와서신랑만나 부모형제친구 없이신랑만믿고결혼하자마자임신하니 엄청힘드네요 커피 술 중독자였는데 갑작스런 아기등장에 지금 맥주한모금절실합니다ㅎㅎ 그치만 내인생에없을아가가 나에게온거생각하며 울다웃다해요 지금잠깐 육아하고 반드시 제기하고 새인생올겁니다 화이팅하세요

커피, 술 중독자ㅠㅠㅠ 제말인가요..?ㅋㅋㅋㅋ 제 자신이 좀 철없어 보이지만.. 맥주한모금이 정말 절실하네요!!!

저랑비슷하신거같아서공감너무되요 노산인데다가 저는수술도마니해서몸도아픈데 살까지쪄서거울볼때마다 ㅠㅠ 컥 해요 다들노알콜마시라는데 취하고싶다고요하고소리지름!!여ㅋㅋㅋㅋ하하하 우리지금이시간을잘이겨내보아요 우리도 맥주신나게마실날곧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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