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아이때 근종이 이미 경부를 막고 자라고있는 형태라 제게 자분과 제왕의 선택권 전혀없이 5주차에 제왕확정이었어요ㅋㅋ 그래도..그래도 시간이흐를수록 너무무섭더라구요 수술이라니. 수술대에 내가 올라야한다니!하면서 맘스♡릭 카페들어거 맨날뒤져보고ㅋㅋ 남편더라 대신 낳아주면안되냐고 했더니 극강T남편이 로봇같이 정.말.그.랬.음.좋.겠.다 이러는거보고 화도 치밀고 누가대신해줬음 좋겠고 막 미치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ㄱㄱ 근데... 너무 떨거 다떨고나니까 애낳으러갈때는 더 떨만한 힘이없었던것 같아요ㅋㅋㅋㅋㅋ저는 걍 있는대로 다 찾아보고(제 성격상 닥치는대로?그걸못해요ㅠ) 긴장할거 다하고 머리에 시뮬레이션을 닳도록 걍 다해버리고 나니 제왕별거없더라구요-_-.... 척추마취도 무서웠는데 앗따거!정말 이랬고 뭐 그다음은 당근 느낌없구요ㅋ 처음일어날때 장기쏟아진대서 겁먹었는데 아주 아주 잘 돌아다녔어요!! 진통제 누르는걸 잊어버릴정도??어차피 써야한다고 남편이 시간간격대로 눌러줬어요ㅋㅋ 쫌 저같이 겁많고 닥치면 다하지!라는 마인드에 오히려 덤덤하지 못하다면 걍 긴장탈거 다 타버리세요ㅋㅋ 계속보다보면 그얘기가 그얘기같고 무뎌집니다ㅎ
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할 때
입덧이 좀 지나고 살 것 같더니 아직 150일이나 남았는데 출산이 너무 두려워요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나 모두 쉽지 않으니까요 베동님들은 출산이 두려울 때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20

‘떨거 다 떨고 나니까’에서 이거다 싶네요 ㅎㅎㅎㅎㅎ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ㅠㅡㅜ
진통이 오기전까지는 저도 정말 무서운게 너무 많았어요. 자분이었는데 자분은 보통 회음부 절개를 하잖아요? 칼로 생살을 자른다는데 너무너무 무서운거에요 ㅠㅠㅠ 심지어 저는 분만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찾아서도 봤어요 ㅋㅋㅋ 자주 보다 보면 두려움이 좀 사라질까 싶어서... 그런데 막상 진통 오면요.... 그냥 빨리 낳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회음부절개? 그냥 확 찢어서라도 빨리 꺼내주세요!!! 라는 말밖에 안나와요 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건... 낳고보니 출산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애낳는건 열번이라도 하겠더라구요 ㅋㅋㅋ 사람마다 케바케 이겠지만, 낳고나서 아이 케어하느라, 아이가 너무 이쁘다보니 밑에 고통은 정말 참을만해요. 그리고 금방 나아요!!

경력자님의 생생한 리뷰 감사합니다 ㅠㅡㅠ 많은 힘과 격려가 되었어요 🥹
전 의사쌤과 의학의힘을 믿으려 노력중이요 ㅋ아프지않게 지나갈수잇을거여.하고 세뇌중요ㅋ

무통주사 타이밍이 잘 맞기를 바라면서 ㅎㅎㅎ 댓글 감사해요 ^^
저도 무서워요😩같이 큰산을 넘겨봅시당

네네!!! 진짜 댓글 하나하나 넘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두렵지만 크고 멋진 산 잘 넘겨보아요 💪🏻
저도 남들 다 하는거 내가 못할 이유가 없지. 라는 생각으로 떨쳐내요 ㅎㅎㅎ

다들 두려움과 용기를 동시에 가지면서 출산을 향해 걷고 계셨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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