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분 알아요 저도 수술하고 첫날 왼쪽 다리가 몇시간이지만 마비가 왔어서 그 다음날 괜찮아지고 바로 애기보러 신생아실 갔다가 사랑에 빠져서ㅎㅎ 점차 건강회복하실거에요~조리원서 수유보다 내 몸을 더 회복하시고 집가서는 회복할 시간이 없대요ㅠㅠ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출산 10일차 드디어 첫 수유했어요 😭
지난 7일(화), 아기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으나 양수를 많이 먹어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였어요 대학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받고 몇가지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어서 치료받고 다행히 좋아져서 13일(월) 대병 퇴원하고 제가 있는 조리원으로 왔어요 ! 제가 치골에 문제가 있어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이동이 불가능해서 남편이 혼자 아기 퇴원시켜서 조리원으로 데려오기로 하였어요 아기 조리원 도착전에 실장님께서 아기 도착하면 코로나 검사, 로타바이러스 검사할거고 잠복기 우려로 3일간의 추가 격리 후 로타바이러스 한번 더 검사하고 괜찮다면 그때 아기 만나고 수유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어요 그럼 아기가 조리원와도 또 3일간 만날 수 없으니 아기 조리원 입성 하기전 방에서 출발하여 겨우 겨우 몸을 이끌고 멀쩡히 걸으면 1분도 안걸릴 거리를 삼십분만에 도착해서 아기 들어올때 잠깐 얼굴 볼 수 있었어요 😭😭😭😭 조금만 더 보고싶다 하였으나 안된다 하셔서 정말 아쉽지만 삼일만 더 기다려보기로 하고 다시 빠빠이 😭😭 아기가 조리원에 왔는데도 저는 다리가 안움직여지고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더라구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게 느껴지긴 했으나 걷지를 못하니 너무 답답하고 아기 안아볼수는 있을까, 조리원 퇴소후에도 걸을수 없다면 어쩌지 싶었어 급 불안해졌지만 아기 만나기전까지 무너지지 않겠다는 다짐과 그래도 조리원 같은 건물안에 아기가 건강하게 왔다는 생각으로 마음 강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기온지 둘째날 조리원 실장님께서 아기 잠깐 보여주시겠다고 하셔서 둘째날에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가를 첫대면했는데 진짜 바로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분명 아기가 크게 태어났다고 했는데, 아기가 커서 체구가 작은 제가 큰 아기를 낳느라 치골에 문제가 생긴거랬는데, 키가 생후 3주아기 크기라고 했는데 분명 크다고 했는데 !!!!!!!!!!!! 어쩜이리 작디 작고 만지면 뿌서지고 망가질것처럼 자그맣던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작은 아기가 대학병원에서 그 많은 관이랑 선들을 몸에 주렁주렁 달고 견뎌내고 왔다는게 진짜 대견하고 기특했어요 그와중에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순하다고 🥹🥹🥹 배고플때 빼고는 잘 울지도 않고 울음도 짧다며 ,, 잠깐의 5분동안 어뜨케! 너무 작아! 너무 쪼그매! 귀여워! 이말만 도돌이표처럼 몇십번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방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빨리 걸어서 아기 우유도 주고 안아도주고 싶다고 말하며 엄청 행복한 기분을 느꼈어요. 진짜 재활의지 활활 타올라서 마사지 실장님이 알려주신 방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 진짜 최선을 다해서 했어요 좌욕도 앉아있기 힘들고 골반,치골 아파서 하루 두번정도 하던것도 식사 후, 자기전 틈틈히 해서 5번이나 하고 🔥🔥🔥🔥 웃긴건 조리원와서 일주일동안 낮잠을 한번도 잔적이 없는데, 낮에 잠이 안왔었는데 아기 보고나서 방에 돌아와 남편이랑 두시간을 꿀잠잤어요 🥹 옷이랑 머리카락 다 적실만큼 땀까지 흘리면서 푹 잤어요 낮잠을 너무 많이, 그것도 푹 자서 밤잠 안오려나 걱정되었는데 밤에 누워서 또 아기 보고 싶다 말하며 아기 잠깐 만났을때 찍어온 사진 고작 두장을 닳도록 보면서 남편이랑 이야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잠에 들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분명히 전날까지만해도 걷기는 커녕 일어나기도 힘들었던 제가 ,,,,!!! 새벽마다 자다가 치골, 골반, 고관절이 아파서 잠에서 깨고 밤잠을 제대로 못자던 제가 ,,,!!!!!! 낮잠을 그렇게 잤는데도 새벽에 단 한번도 안깨고 푹 잠을 잤고 침대에서 혼자 몸을 일으키고 아주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걸어지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아기 만나고 엔돌핀이 돌아서 그런건지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건지 바닥에서 발이 떨어져서 걸어지는게 너무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물론 마사지도 받고 내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진통제 먹기는 했지만 통증만 가라앉고 있을뿐이였는데 걸어진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이 날도 조리원실장님이 아기 잠깐 보여주셨는데 아기가 분유먹고 잠든지 얼마 안되서 자고 있는 모습만 봐야할것 같다고 괜찮냐길래 자는 모습이라도 보겠다고 아기있는곳 가서 사진 한장 찰칵찍고 아기 이름 부르면서 잘자 !! 내일 만나자 !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아기가 눈을 번쩍 뜨면서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 그냥 소리가 들리니 깨어났을수도 있는건데 실장님이 아기가 엄마 목소리 알아듣고 눈뜬거같다고 얘기해주셔서 그때 너무 감동 받아서 눈물이 핑 했어요 🥲🥲🥲🥲 그리고 저는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출산 이틀차에 단유약먹고 바로 단유를 했는데 갑자기 가슴에서 모유마냥 무언가 엄청 나오더라구요 옷을 여러번 갈아입다가 패드를 붙여야 할 정도로 가슴이 젖고 가슴이 단단해지기 시작해서 다시 압박붕대로 가슴을 감아두었어요 그렇게 3일간의 격리 후 아기 건강 이상없다는 소견받고 오전에 수유해보겠냐셔서 바로 해보겠다고 하고 수유실로 가서 아기를 받아 팔에 누였는데,, 아기랑 눈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엉엉 꺽꺽 할 것 같았는데 주변에 다른분들 많아서 소리없이 눈물콧물만 흘렸어요 😭😭 진짜 눈물콧물 줄줄이였는데 마스크 착용하고 있어서 다행히 콧물은 안흘러내렸어요 😅😅😅😅 마스크없었으면 아기 안고 있는데 무척이나 곤란해지고 조금 부끄러워질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 수유였는데 진짜 트름시키는것도 어버버, 분명 아기 100ml는 먹는댔는데 50ml도 못먹인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했는지 허리랑 골반이 또 아파오기시작하고,, 혹시 아기 수유 못하게 될까봐 방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쉬었어요 세번 수유하고는 몸이 너무 긴장했었는지 저녁부터 다시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오늘은 수유 더 하지않고 내일 오전부터 하겠다했어요 🥲 다음주 화요일이면 조리원 퇴소라서 이것저것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집에 가면 아기 실컷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도 되고 육아전쟁 생각하면 무섭고 걱정되기도 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오늘의 순간과 느낌, 감정을 잊지 않고 원동력으로 삼아서 아기랑 잘 지내보고 싶어요 😭 제발 도와주라,,,,,ㅋㅋㅋㅋ 근데 이제 한번 눈물 쏟고나니 눈물샘 물꼬터졌는지 아기 사진만보면 눈물이 핑 도네요 🥹🥹🥹 베동분들의 눈물샘도 마르지 않으시는것 같던데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댓글
10
꺄 그럼 수유를 좀 더 하시는건가요 🤔 글에서 설렘이 느껴지는데용 ㅎㅎㅎ 그리고 설렘과 동시에 002님이 그동안 얼마나 약해지지 않으려고 많은 다짐을 해오셨을지도 느껴져서 맴찢했어요 ㅠㅠ 그동안 고생 많았죠 ...물론 지금도 고생이구요ㅡ그래도 아기한테 젖도 물려보시구 하셨다니 제 일처럼 너무 기뻐요!!! 그래두 넘 무리는 마시구 지금처럼만 우리 긍정적으로 같이 힘내요 !!몸도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
오 드디어!!!! 아기 퇴원했군요 넘 축하드려요!!! 글 읽는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ㅠㅠ 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 그죠.. 아기도 건강한 것 같아 넘 다행이네요😍😍 좋은 소식 들으니 저도 막 기분이 좋아지는데요??ㅎㅎ 저도 애기 대학병원에 있고 곧 퇴원할 것 같아서 002님 기분 더더 이해 돼요. 저도 어제 수술한지 3일만에 무거운 몸뚱아리 이끌고 차로 30분거리 대학병원까지 면회다녀왔거든요. 정말 이악물고 간건데 가서 애기 얼굴 보니 마음이 스르르 녹더라구요ㅠ 저도 똑같이 너무 작다 귀엽다 소리만 반복했네요ㅋㅋㅋㅋ 아기 봐서 넘 반가우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몸이 성치 않으시니 무리 절대 하지마시구요ㅠㅠ 육아는 장기전이니까요!!! 많이 쉬시고 틈틈히 아기랑 행복한 시간 보내셔용🩷

엄마왔당님 🥹🥹🥹 네에 아기가 퇴원해서 왔어요 ! 진짜 힘들고 아프지만 대학병원까지 면회다녀오셨을 그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요 😭 엄마왔당님 아기도 곧 퇴원한다니 정말 잘되었어요 처음에 대학병원으로 갔을땐 진짜 속상했는데 차라리 대학병원에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검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하면 좀 나은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왔당님두 아기 오기전까지 몸조리에 진짜 힘쓰시다가 아기 만나면 사랑 많이 전해주세용 👶🤍 감사해요 우리 앞으로도 아기 육아 같이하면서 함께 으쌰으쌰해보아요 😆😆

맞아요 저도 대학병원에서 더 꼼꼼히 봐줬을거라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했어요😂😂 네네 우리 앞으로 육아도 잘 해내겠죠..!?함께 화이팅해요🩷
드디어 만나셨군요!!! 아기 보면 회복 의지가 엄청나게 불타오르더라구요ㅎㅎ 처음으로 아기 만났을 때랑 첫 수유하던 그 감동은 진짜 잊혀지지 않는거 같아요. 하루하루 크는게 눈에 보이는게 너무 신기해요. 저는 아기한테 열심히 크는 만큼 엄마도 열심히 회복 해보겠다고 말해줬어요! 아기 만나면 마음이 급해져서 몸이 막 먼저 가다가 순간 방심해서 골반이 엄청 아플때도 있는데 항상 조심해야 하는거 잊지말기로 해요! 다음주 화요일이 퇴소라니 회복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을꺼 같은데 퇴소해서도 항상 무리하지 말고 몸 잘 챙기셔요~

사탕빼빼로님 🥹🥹 몸은 좀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을까요 ?????? 맞아요 마음이 급해져서 막 움직이다가 발 삐끗하거나 신발에 발 걸린적이 몇번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조리원을 좀 더 연장할까 싶기도한데,, 남편도 저때문에 일을 너무 오래쉬어서 이제 일 하러 가야하고 남편이 일 다시 시작하면 출장으로 주중엔 없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아 화요일날 그대로 퇴소하지 싶어요 😭😭 퇴소해서도 무리하지 않고 진짜 멀리 내다보면서 몸 회복에 힘쓰려고 하고 필요하면 도수치료도 받고 하려구요 🥹🥹🥹 사탕빼빼로님 말씀대루 항상 조심하고 몸 잘 챙길게요 ! 너무 감사하구 덕분에 정보도 얻고 도움되었어요🩶 사탕님두 몸조리 잘 하시구 우리 건강도 잘 챙기면서 아기 잘 키워보아요 👶🤍

저 오늘 서서 한쪽 다리 들고 엑스레이 찍었는데 역시나 뒷쪽 인대까지 늘어난거 같다고 정형외과 교수님 연락 해줄테니까 다음주에 진료 한번 보자고 하셨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앞으로는 전혀 못 움직였는데 이제 휠체어 잡고 서서 비비면서 가면 한발짝에서 두발짝 거리 정도는 앞으로 가져요ㅎㅎ 아직 드는건 안 되는데 이러다가 점점 들어지기도 하고 그러겠죠?ㅎㅎ 오늘 원장님이 그러셨는데 출산 하고 한달정도면 걸음은 걸을 수 있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예전 같은 상태로 돌아가는건 아니라고, 일상적인 걸음을 걸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하셨어요. 완전 회복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그냥 걷는것만 되어도 너무 감사할꺼 같아요ㅎㅎ
그동안 맘고생많으셨어요😭 몸 잘 회복하시구 앞으로 아가랑 행복하기만 할거예요!! 화이팅!!

🥹 감사합니당 아기 만나고나니까 아팠던거 고생했던거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해졌어요 이래서 둘째낳는구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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