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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중국 거주중인데 여러모로 답답한 요즘이네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글인데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엄마들이라 그런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친구 혹은 언니 동생들이 토닥이며 안아주는 기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사실 결정은 어차피 제가 해야되는 일이고 지인들한테 얘기하자니 괜히 걱정끼칠거같기도 하고. 어디 얘기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그냥ㅡ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글 써봐요. 저는 현재 남편 일 때문에 중국 상해에 거주중이예요. 산지는 거의 10년 다되가는거 같구요. 첫째는 유치원 다니구 있어요. 다들 뉴스로 대충 들으셨겠지만 중국에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상해는 지금 도시 전체를 봉쇄중이예요. 저희 동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점관리지역이 되면서 3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봉쇄되어 있고 4월부터는 pcr 하러 갈 때 빼고는 집 밖으로도 못나가는 상황이예요. 아파트 단지에 확진자가 14일동안 안나와야 단지산책도 가능해지는데, 그렇게 오래 봉쇄했음에도 한명씩 나와서.. 현재 기준으로는 4/30 봉쇄 해제라고 하네요..ㅎㅎ 둘째는 낼모레 14주 접어드는데 봉쇄되어 있느라 병원은 당연히 못가니 목투명대검사도 못했고요 ㅋㅋㅋㅋ 근데 둘째라 그런가 뭐 잘 크고 있겠지~ 하며 생각중이예요. 원래는 첫째 유치원때문에도 그렇구.. 코로나때문에 중국 오가는게 쉽지 않은터라(현재도 중국 입국하면 3주 격리해야해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봤을때 여기서 출산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요. (제왕이라 솔직히 여기서 수술하기 겁나요 아직도 ㅠㅠ)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여기 상황을 보니 더 걱정이 됩니다. 신랑도 얼마전에는 한국가서 출산하는거 생각해보자고 얘기하더라고요.. 날이 더워지구 사태가 좀 진정되서 봉쇄가 풀리더라도 코로나가 아예 없어지거나 백신이 생기지 않는한 가을되서 선선해지면 또 다른 변이가 퍼질지도 모르는데.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본 중국은 충분히 그럴만한 곳이기도 하고요. 출산부터 신생아 케어, 첫째 케어까지 생각하면 저도 한국을 가서 출산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그렇게되면 기약없는 이산가족 생활을 해야해요.🥹 10월에 출산할때 남편이 올수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3주 격리가 유지된다면 더더욱…) 6살인 첫째가 아빠랑 떨어져서 있어야 한다는게.. 아들이라 더더욱 아빠가 필요하고. 둘째 태어나면 한동안은 아빠의 도움도 많이 필요할텐데.. 처음 코로나 터졌을때 저랑 아들은 한국오고(친정 시댁 오가면서 지냈어요) 신랑은 일때문에 상해에 계속 있으면서 거의 8개월넘게 떨어져서 지냈는데, 첫째한테도 그게 많이 힘들었나보더라고요. 한국 가서 친구들 보고싶지 않냐니깐 핟국 가기 싫대요. 아빠도 같이 갈건데? 라고 했더니 그러면 가고싶다는 말을 하는것 보면서.. 자꾸 생활환경이 바뀌는것도 힘들고 아빠가 옆에 없어서 그립구 힘들었구나. 어려도 다 느끼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안쓰럽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상해에서 출산하려는 마음이 컸던건데.. 휴. ㅋㅋㅋㅋ 한국가게되면 홀로 지낼 남편도 걱정되고 여기서 출산하자니 진짜 한치앞도 안보이고 ㅋㅋ 둘다 마음이 불편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참 머리아픈 요즈음입니다…ㅋㅋㅋ 이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신 엄마님들이 계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고민이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내뱉고나니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지는 기분이네요. 저희가 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이라도 부탁드릴게요.. ㅋㅋㅋ

댓글

14

  1. 마음 같아서는 한국와서 출산하시는걸 권유드리고 싶지만..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잘 하실거에요! 그리구 그 선택에도 가족들은 다 이해해줄거구요! 힘드시겠지만 ㅠ 마음 편히 먹구 몸조리 잘 하셔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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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콩맘님 감사합니다! ㅠㅠ 마음 편히먹고 쫌 더 고민해서 결정해야겠어요 응원고맙습니다!!

  2. 제 동생은 상해 근처 남경에 있습니다. 상해는 아직도 봉쇄라지요 ㅠㅠ 코로나 덕분에 동생은 아직 제 신랑 실물(?)도 못봤습니다. 저희가족도 어쩔수없는 이산가족 신세지요 ㅠㅠ 동생도 일을하고 있는터라 3주 휴가내기가 쉽지가 않아 벌써 3년째 얼굴을 못봤네요.. 해서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한국에서 아이 낳고 돌아가셔도 좋긴 할터인데, 혼자 남편몫까지 버티셔야 하는것도 힘드시겠어요 ㅠㅠ 어떤 결정를 하던 엄마의 선택이니 가족들도 이해해주실껍니다~ 아이를 품고있는 엄마는 그 존재만으로도 귀하고 귀하니깐요~ 엄마의 현명한 판단이 후회없는 결정이 되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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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퐝수님 동생분도 중국에 계시는군요 ㅠㅠ 맞아요 저도 조카 태어났는데 아직 실물도 못보고있..ㅋㅋ 공감하고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보며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감사해요!

  3. 병원쪽에서 근무했었는데 중국에 있는 병원에서 2년간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더 안타깝게 생각되네요. 산모님과 아기를 생각하면 한국오셔서 출산하고 조리하시길 권하고픈데 둘째라 ㅜㅠ 첫째와 아빠도 너무 걱정되시겠어요. 그럼에도 불구 한국 오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조리를 잘 하셔야 첫째도 둘째도 돌보시는데 친정이라도 가계시면 도와줄 가족분들이 계시잖아요. 중국에 계시면 지금 상황으로 외출은 고사하고 남편분도 일하셔야할테니 울 산모님은 누가 돌봐주시나요 ㅜㅠ 현명한 결정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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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꾸기맘님 ㅠㅠ 중국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셨던 경험이 있으시군요!!! ㅎㅎ 진짜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걱정되는 부분은 여러가지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도와줄 사람이 많으니…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할게요!

  4. 머리아픈 요즘을 보내고 계시네요 어느게 나은 선택일지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하시길빌게요ㅠ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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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링마미님 응원감사합니다!!!

  5. 이러지도 저러지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네요 정말 머리아프시겠다 ㅠㅠ 아들델꾸 오자니 남편에 아들도 아빠찾구 중국에서 출산하자니.. 또 여러가지 감수할 부분도 있구 맘님이 현명한 결정 하시겠지만 만약! 만약 친언니라구 생각한다면 한국와서 출산하라 하고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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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맘님 ㅠㅠ 친언니라고 생각한다면 한국에 오라는 그 말이 훅 들어오네요 ㅠㅠ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 하고 좋은 결정 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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