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도 저번주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서 아이랑 노는 시간이 늘었는데요. 아빠가 더 재밌게 놀아줘서 그런지 저랑 있음 무표정으로 놀다가도 아빠가 등장하면 활짝 웃고 깔깔거리고 난리가 납니다 흑ㅜㅜ 사실 저도 그걸 보고 애착형성이 걱정되어서 인터넷 좀 찾아봤는데요.. 속시원한 해답은 못찾았지만요. 아빠랑 애착형성이 잘되는 것 자체는 아이한테 좋은 일이래요. 근데 아빠랑 있을 때 엄마를 거부하고 아빠한테만 가려고 하면 그거는 엄마와의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는 거라네요.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엄껌 탈출 애착없음?
9개월 아이 엄마입니다. ㅎㅎ모두 고생 많으시죠? 다른게 아니라 8개월까지만 해도 제 아이는 엄마 껌딱지였어요. 아빠가 집에와서 잘 노는듯 하지만 얼마 못가 결국 엄마를 찾아 업고서 집안일을 해야할 정도였으니깐요. 그러다 며칠 전 부터 아이 아빠가 목욕을 시켜주고 놀아주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가 아빠랑 시간을 보내는 게 많아졌어요. 덕분에 전 집안일도 하고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일 하고 나서 힘들텐데도 도와주는 남편에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참 좋은데, 이제는 아빠가 더 좋아진건지 저와의 애착 형성이 미숙했던것인지(그동안 엄마가 좋은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던건지..) 엄마에게도 오는데 아빠에게 가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껌 일때는 참 힘들고 저도 모르게 힘들면 한숨을 쉬어 아이에게 참 미안하면서도 저도 지쳤는데 또 아빠한테 더 웃으며 안기는 모습을 보니 어딘가 모르게 서운하고 이제 저의 존재는 없어진건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저랑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 아이는 그 시간들이 스트레스 같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육아에 소질이 없는건지.. ㅠㅠ 저 같은 경우도 있으신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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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저한테 온다그러고 어쩔땐 밀어내고 아빠한테 간다그러고 그런데 어쨌든 밀어내고 가는모습이 제가 싫어졌나 싶어서 괜시리 서운하더라구요..
저희애도 8개월에 엄껌대박이다가 9개월되고 요즘들어 부쩍 아빠를 좋아하는데용, 저는 이때다 싶었는데..걱정도 없어요.. 아빠한테 지금보다 200배 더 갓으면 좋겠어요…

저희 애랑 태명이 똑같네요 ㅎㅎ ㅠㅠ 편해진건 맞는데 한순간에 이러니 허전하고 서운하고 제가 싫어졌나 싶으면서도 아빠한테 잘 가주니 고마우면서도 ..ㅋㅋ 복잡한 마음이 얽히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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