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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태교여행 때문에 남편과 다툰 이유

안녕하세요. 이제 막 임신 안정기 들어선 임산부에요. 결혼한지는 3년차구요. 저는 친정일 하루 5-6시간정도 도와주면서 알바비정도를 벌고 있어요. 적은돈이지만 저축도 조금씩 하구 있구요. 남편은 현재는 사업준비중으로 수입이 없습니다. 각자 40 만원정도 생활비 통장에 넣고 생활하다 태아보험등 으로 이번달부터 출산전까지만 50 만원씩 내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친정에서 이거저거 생필품 음식등 도움 받으며 지내고 있구 간간이 시부모님께서 보내주시는 용돈으로 도움을 받기도 하구요. 저는 결혼전부터 여행을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돈모으면 명품백이나 파인다이닝 전자기기에 쓰기보다는 친구들과 또는 혼자라도 여행을 다녀오곤 했어요. 게임을 하거나 운동등 다른 취미없이 유일한 취미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남편은 여행을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도 저를 위해서 작년 재작년 10일 정도씩 태국에 다녀왔어요. (이때는 남편이 편딩으로 수입이 있었습니다) 재작년에 시어머님께서 엔저니 일본여행이라도 다녀오라며 각각10만엔씩 총20만엔을 새뱃돈으로 주셨어요. 그래서 이번년도에 출산후에는 아이돌보느라 당분간 여행은 못갈테니 안정기에 짧게4박5일정도 일본에 다녀오고 싶어서 말을 꺼냈더니 안된다구 하네요. 자신이 지금 수입이 없어서 마음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어머님이 주신 엔화로 둘이 다녀올수 있을거라하니 그돈은 비상금이니 최대한 쓰지 말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은 돈으로라도 친구들과 다녀오겠다는데 자기 하는일 준비하느라 마음 불편한데 혼자 신나서 다녀오고 싶냐고 그것도 안된다는 식이네요. 국내여행은 생각 안해봤냐는데 국내여행으로 쓰는돈은 비상금이 아닌가요? 비용은 덜 들까요? 제돈으로 다녀온다 하니 그 돈이 제돈이 아니라 우리돈이니까 모아놔야 한다고 하네요. 미래를 위해서. 왜 제가 하고싶은거 못하고 손해봐야하냐 하니 그런 자신과 결혼한 제탓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올 여행이라 생각했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너무 서운해져서 글올려봐요.

댓글

10

  1. 속상해하지 마세요ㅜㅜ 저두 결혼 전에는 해마다 여행 꾸준히 다닐 정도로 좋아했는데 결혼후에는 신혼여행 이후론 해외 못가봤고, 지금도 태교여행은 꿈도 못꾸고 있어요^^;; 돈도 돈이지만 신랑과 저 둘 다 시간 빼기도 힘들고 아기 낳고 휴직할거 생각하니 맞벌이하다가 돈이 반토막나면 과연 생활이 가능할까?하는 막연한 걱정때문에 당장 여유롭게 여행다녀도 되는건가..싶더라구요ㅠㅠ 물론 아기 낳기 전, 후로 당분간 여행은 더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린 이제 나 한사람이 아니라 둘을 같이 생각해야하고, 더 나아가 세 명이 같이 사는 삶을 생각해야하니까 그깟 여행! 이렇게 되더라구요... 정 가고 싶으면 국내로 1박이라도 가자고 얘기는 그렇게 했는데 못가더라도 아기와의 미래 생각하면 괜찮을거라고 세뇌(?)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지금은 아쉽고 마음이 안좋겠지만, 더 큰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좋게 생각하셔요~!!

  2. 답글 다들 감사해요. 제마음 이해해주신 댓글도 감사하고 제가 얼마나 철없이 생각했는지 느끼게 해주신 답글들도 감사합니다. 남편과는 잘 풀었어요. 저도 지금 형편엔 안가는게 맞겠다고 결론 내렸구요. 밤동안 눈물이 많이 났는데 아마 속으로는 그럴 형편이 아닌걸 알아서 속상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남편한테 애같이 떼썼던거 같구요. 정말 댓글들 덕분에 잘 풀었습니다. 한분 한분 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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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다른경우지만 남편이 해외걱정해서 가지말자고 해요 ㅠㅠ 솔직히 베트남이나태국이 국내보다 싸다해도 걱정하고 .. 그래서 포기했어요 아무쪼록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되어서 더 포기하는게 쉽지않은데 ㅜㅜ 남편의사도 함께 존중해주시는게 정말 멋지세요 나중에 잘풀리시고 아가랑 좋은곳으로 가시길 바래요 :)

  3. 이 시기 안가면 못가요. 온전히 본인 몸으로요. 아가가 안에 있지만 젤 몸과 정신이 자유로울 때에요. 어쩌면 30대(20대) 마지막 자유여행일수도. 저도 남편반대와 다툼있었지만 혼자 중국 3일 다녀왔네요. 이제 아니면 언제 그 중국가서 쏼라쏼라 해볼까싶어서(아기 낳으면 중국으로 여행 갈 기회가 몇이나 될까요 휴양지로 가지) 게다가 남편은 군인이라 더 제약이 컸어서. 글쓴이님은 목돈이라도 있으시면 무조건 전 응원해요. 가장의 무게와 걱정과 책임감 무시하는게 아니고 나중에 후회 하는거보다 지금 설득 잘해서 기분이라도 풀려서 다른 대안이라도 마련되면 좋겠네요. 다녀오니까 공항, 비행 까이꺼 큰 차이 없어요. 물론 뭔가 약하시거나 몸에 여기저기 이상있어서 걱정되는 컨디션이 아니시라면 본인의 몸과 의지를 따라가세요 아가가 같이 지켜줄거에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지만 시간과 시절 시기는 지나가면 다신 안와요 화이팅

  4. 가장이 현재 수입이 없는 상태인데..저도 여행 참 좋아하지만..제가 글쓴님 입장이라면 여행 가고싶다 말 못할거같고 가자고해도 안갈거같아요 남편분의 말씀이 사실 틀린말은 없어보입니다 육아는 정말 돈도 많이들고 현실인데..언제까지 부모님께 손벌릴순 없는노릇이구요..한푼이라도 저금해서 곧 태어날 아이와함께 더 행복할수있게 알뜰하게 모으고 나중에 가장이 수입이 생기면 출산후에 아이좀 키워놓고 계획있게 여행자금을 따로 모아서 가시는게 맞는거같아요 부모가 된 순간..하고픈걸 다 하고 살수는 없으니 내려놔야할건 내려놔야지 어쩌겠나요 형편이 넉넉하면 모를까 여행은 아닌거같아요 주말에 가까운곳 가셔서 드라이브하고 맛있는거 드시고 데이트정도가 좋을듯합니다 위에 진둥보름님 답글처럼 가장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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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동의해요 ㅠ 참 두분다 이해 가지만 베이비문은 둘다 마음이 편해질수 있는 곳으로 상황에 맞춰서 하고 나중에 더 좋은 곳으로 아기와 함께 갈수 있을테니 마음 가라앉히고 중간 지점을 잘 찾으시길 바랄게요. 남편의 맘을 이해한다 얘기해주고 위로해주고 잘 설득하면 남편분도 글쓴분의 마음을 이해해줄수도 있으니까요~

  5. 태교여행가고싶은 마음은 잘 알지만 남편이 심적부담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저는 여행가겠다 말 못할거같아요 주말에 나들이라도 갔다온다든가 이런식으로 해소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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