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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게으름피우는 나.. 그리고 남편

자영업을 하고있어서 임신 전에는 하루 11시간씩 일하고, 토요일은 6시간근무, 일요일하루쉬었어요. 임신 확인후 주말근무는 빼고 하루에 5시간씩만 일해서 너무너무 행복했거든요. 아침에 자고싶은만큼 늦잠자는것도 정말 좋았어요. 10시쯤 일어나 슬금슬금 씻고 밥먹고 출근하고 집에와서 신랑이랑 밥먹고 운동, 산책해요. 가끔씩 신랑이 잔소리를 해요,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뭐라도 하라고 집안일을하든 뭘하든 생산성있는 일을 하라고 자는시간이 아깝지않냐고. 근데 꼭 그런말을 집안일안되잇는꼴을 보면 해요. 마치 쉬는시간도많은데 집안일정돈 해라 이렇게 들리더라구요. 사실 맞는말이긴해요. 남편은 하루종일 일하는데 하루에 고작 5시간 일하는 아내가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쉬고 집안일도 잘 안해놓고있는게 꼴보기싫겠죠 ㅋㅋ.. 근데 제가 아예안하는것도아닌데.. 자기 눈에 뭔가 들어오면 저런소리를 해대는게 내가 임신하고 쉬는게 아니꼬운가, 내가 그냥 안쉬고 일했으면 좋겠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임신하고 입덧도 없고 별다른 증상이없어서 힘들지않게 임신기간 보내고있어요. 그래서 더 그런건가..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나, 다른 예민한 엄마들처럼 입덧도심해서 아무것도못먹고 피정도는 비쳐야 나를 아니꼽지않게 쉬게 해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빨래해놓은거 다 개놓고 설거지도 해놓고 그정도는 다 하는데, 식탁에 뭐가 올려져있는데 정리안된거나 화장대 정리안된거 이런거보면 가끔씩 잔소리폭탄날리네요 ㅋㅋ 그럴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후.. 제가 쉬면서 게으름 피우는게 그렇게 보기싫은가봐요. 넘 서운하고 꼭 말하는게 제가 진짜 잘못하고있는건가 생각하게돼요. 다른 맘님들은 집안일 잘 하고계신가요..? 진짜 다른엄마들은 어느정도로 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일도 5시간밖에 안하는 엄마는 늦잠 자지말고 집안일 완벽하게 다 해놔야 할까요?

댓글

22

  1. 아가가 안보여서 그럴거에요ㅠㅠ 남자들은 여자몸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느거같더라고요... 농땡이 피운다고 생각하고... 저희 남편도 가끔 제가 임신한걸 잊는거같드라구요. 그럴때마다 섭섭하고 울고ㅠㅠ 저도 자영업인데 정말 6시간이상 일하면 밤에 괴롭더라고요ㅠㅠ 근데 티안내니까 그런거같아요. 저는 무조건 티내요... 힘들다아프다 괴롭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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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게 현명한거같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ㅜㅜ 티를 팍팍 내야겠어요,!!

  2. 남편분한테 힘들다고 엄살이라도 팍팍 부려보세요.. 입덧이 심하지않고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고 해도 엄마몸은 지금 아가를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다구요ㅠ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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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ㅜㅜ 팍팍 부려봐야겟어요.. 힘들면힘들다!!!

  3. 입덧을 안하고 힘든게 겉으로 티가 안난다고 해서 임신한몸이 아닌가요? 임신하면 그 몸 자체가 변하는건데 가만히만있어도 피곤한데 5시간이라도 일하시면 더 피곤하죠 물론 집에있으면 집안일 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안하는 것도 아닌데요!!남편분에게 댓글을 보여주세여!!!임신했을때 서운하게 하면 평생간다구여 본인이임신해보시면 그런말 안나오는데 말이에요 제가 다 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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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ㅠㅠ 보여줘두될까영..? 휴.. 괜히싸울까봐 ㅠㅠ 좀 그러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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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여주시고 꼭 대화를 나눠보세요!!!!

  4. 아이고ㅜㅜ 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ㅜㅜ 아니 평생 그렇게 살것도 아니고 결혼하자마자 그렇게 한것도 아닌데 남편분 너무하시네요ㅜㅜ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되는건데.. 남편분께 안아파도 안힘들어도 아픈척 힘든척 하세요! 저는 입덧도 있고 몸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남편 올때까지 누워있어요ㅜㅜ 남편이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깐 퇴근하고 왔을때 컨디션 좋은것만 봐도 다행이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줘서 더 미안해서 집안일 할 수 있는것은 미리미리 할려고 하고있어요ㅜ 남편분이랑 대화로 한번 풀어보세요 남자들은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들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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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ㅜㅜ 서로그렇게 위해주는 모습이 예뻐보이네요..!! ㅎㅎ저두 남편이랑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려고요.. 감사해요 ㅠㅠㅠ아무생각없이 하는말들이라... 참 왜그럴까요 남자들은 ㅋㅋ

  5. 와...저랑 정말 비슷한 상황 저희도 자영업 하고. 저는 주중만 낮에 하고 남편이 주말까지 풀근무인데.. 저희는 집안일 가지고는 뭐라 안하는데.. 매장에서...제가 대충대충 하는 성격이라 맨날 혼나요... 남편이 일할때만 완벽주의라 그나마 다행 같기도 한데.... 휴. 저는 집안일 좀 더 힘들어지면 청소연구소 쓸거에용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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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 그냥 집에서 아무것도안하고 쉬고잇는게 보기싫은가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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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전 저놈도 신경이 예민하고 힘들어서 그러겠지... 하필 내가 유난스런 임산부가 아닌것이... 문제인가 싶다가도 ㅋ 저는 그냥 그래서 나라도 건강하니 됐다 생각해요 ㅋㅋ 저희 남편은 저 13주 넘어가는동안 병원도 같이 간적 없어용 ㅋㅋㅋㅋ 심지어 시험관할때도요.. 물론 가게가 두개라 이해는 하지만.. 그냥 이게 습관처럼 되어버렸네용.. 휴.. 엄마는 처음이야님도 가끔은 몸안좋은척 먹고 싶은거도 많은척 더 많이 요구하세용 글구 집안일...힘들어서 못했넹~ 이러면서 먼저 선수치세용 ㅋㅋ 집안인을 뭐 더러워 보이는 사람이 먼저 하는거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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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앞으로는 선수쳐서 말할게요,ㅋㅋ 그래두 여러분들덕에 ㅠㅠ 진짜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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