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건강하게 아기 만날때까지 힘내보아요~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6주차)자연임신성공!!!엄마의도전!!
고딩때 학원 친구로 만나 어느덧 20주년!!! 연애13년 결혼7년 아직 우린 젊기에!!!를 외치며 2세 만들 생각은 안하고 여행도 다니며 캠핑도 하고 같이 사업까지 하며 많은 날을 그렇게 보냈어요. 그러던 올해 늦여름이 지나가던 어느날, 남편이 "나, 마흔전에 아빠가 되고싶어..." 마치 나에게 시한폭탄 같은 한마디를 날렸어요. 저는 눈앞이 검게 변하는걸 느꼈어요. 결혼 전의 저는 인생은 너무 즐거워~ 행복해~ 를 외치던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결혼 후의 현실은 절망적이고 암담했어요. 연애를 그토록 오래하고 이 사람에 대해 장담했던 모든 것이 무너졌고 3년간의 시어머니와의 최고조에 달하는 고부갈등으로 네., 저는 극심한 공황장애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며 살게되었던것이죠. 공황으로 체중도 30키로 가까이 늘어났고 병원에서는 임신하면 제가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거나 아기가 유산될꺼다라는 말까지 들었었죠. 그래서 아, 나는 엄마는 될 수 없구나. 아기를 사실상 제 인생계획에서 지워버렸었죠. 그랬는데 뜬금없는 남편의 한마디가 저를 마구 흔들어버렸죠. 절 위해 그동안 아기에 대해 말 한마디도 한적 없었던 그 사람의 너무 진심이었던 아빠가 되고싶다는 그 말이... 정말 며칠을 사무치게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 딱 한번만 생각해보자. 그래도 내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나를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맞춰주려고 부던히 노력했던 남편을 생각하자. 도전!!! 나의 한계를 뛰어넘을 도전을 하기로!!! 한참 무덥던 8월, 첫도전을 시작합니다. 내 나이 39. 남편과 손잡고 부산에서 유명한 난임병원으로 검사를 하러갑니다. 한번도 아기가지려는 시도를 해본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했어요. 센터장님 왈 "남편분 정자가 튼튼하네요. 상위2프로입니다. 자연임신 가능하니 1년 정도 도전해 보고 안되면 그 때 다시오세요" 와!! 신세계를 맛봤어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남편과 두달여를 눈만 마주쳐도 띠로링~~ 의샤의샤 사랑을 나눴어요. 두둥!!! 11월9일 너무나도 선명한 임테기 2줄 어맛!!! 이게 뭐꼬. 나 자연임신 성공? 이렇게 빨리 임신이 된다고? 평소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로 뛰어갔어요. 임신4주입니다. 남편과 둘이 멍~하게 대답도 못하고 있자, 원장님이 첫 임신이 되었네요. 너무 축하드려요. 오늘은 아기집만 보이고 담주에 난황까지 보일꺼에요. 절대 안정 무리하면 안돼요. 그리고 드시던약 끊으셔야해요. 둘이 껴안고 난리부르스를 추던 중... 아, 근데 잠시 잊고있었죠. 전 공황약을 먹고 있었다는걸... 그날부터 강제 약 복용중단... 험난한 엄마가 되는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죠. 지금까지 진짜 쌩으로 악으로 증상을 버티고 있어요. 11월 15일 5주차 아기집, 난황확인 11월 20일 6주차 갑자기생긴 자궁 통증으로 내원한김에 아기잘있나 확인 하고 싶다고 진료요청해서 두근두근 우리 아기의 첫 심장소리를 들었어요. 아직 0.36센티지만 심장은 반짝반짝 빛이 나더라구요. 약까지 끊어내고 아직 가슴조임과 답답함에 잠도 잘못자고 불안장애 증상이 있지만, 임신이 된 지금은 엄마는 힘들지만 건강한 아기를 낳고싶다. 이 생각하나로 모든 증상을 버티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노산, 고도비만, 공황장애. 세가지 악조건을 가진 엄마지만 건강하게 아기가 태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짜내서 노력하려합니다. 입덧때문에 딸기밖에 못 먹는 저를 위해 하루 두통씩 딸기공수해주고 있는 남편도 너무 고마워요. 뱃속에서 이쁘게 잘 키워서 이쁜 아기 만났으면 좋겠어요. 모두 힘내봅시다 !!! 아자!!!
댓글
4

감사해요~ 웃는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축하해요!! 애기를위해!!힘내보아요ㅎㅎ

감사해요~ 같이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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