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ㅋㅋㅋ 저는 둘째병인가? 저는 물건 다 쟁여놨어요ㅜㅜ 둘째 태어나면 써야지 이러면서 ㅋㅋㅋㅋ 방하나가 짐으로 꽉찼답니더ㅜㅜ
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7개월차 맘, 당근병 걸렸는데 혼내주시죠ㅜ
임신하고 육아용품을 하나씩 준비하면서, 새제품으로, 또 당근으로 잘 구비해두고 썼어요. 그런데 일정시기가 지나니 시기가 지난 육아용품은 자연스럽게 하나둘씩 당근행을 보내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리안 드림콧 아기침대도, 소베맘 기저귀 갈이대도 당근으로 보내는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꾸 무언가를 살 때 ‘이거 나중에 당근으로 팔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거예요. 육아용품은 아기가 쓰는 거라 어쩔 수 없이 오염되기도 쉽고, 흠집이나 훼손도 많잖아요. 그래서 괜히 민감해지고, 남편한테도 한 소리 들었죠. “당근하려고 사는 거야? 아기 쓰려고 사는 거지.” 저는 또, “그래도 이왕이면 깨끗하게 쓰면 좋잖아…” 하면서 핑계를 댔구요. 최근에는 프뢰벨 영다도 컨디션 좋은 중고로 들였는데요, 새책 단품보단 싸게 샀지만 그래도 나름 큰돈 들였거든요. 근데 막상 받아보니 조작북이 생각보다 얇고 약해서, 아기가 몇 번만 봐도 마모되거나 벗겨지고 찢어질 것 같더라고요. ‘아 그래서 새제품 사서 AS 받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나중에 되팔 생각이 앞서다 보니 정작 아기한테 책을 제대로 못 맡기겠는 거예요. 찢어질까, 더러워질까 걱정만 하면서요. 이럴 거면… 대체 왜 샀을까 싶어요. 찢어지든 물어뜯든 실컷 보게 해주는 게 맞는데 말이에요. . “당근하려고 사는 게 아니라, 우리 아기 행복하게 쓰려고 산 거잖아.” 이렇게 되뇌여도 맘한구석에서 그래요ㅠㅠ 저 왜이렇게 맘이 가난해졌을까요 육아휴직이라 수입이 적어져서 그럴까요? 저에게 깨닫는 한마디한마디 부탁드려요..
댓글
14

아 둘째 계획이 있으시군요 ㅎㅎ 저는 조카 생기면 줄꺼는 쟁여놓고 무거운건 다 당근으로 보내욤 ㅋ

저도 둘째병이요^^~ 당근 내놓을 생각없이 사면 둘째까지 쓰면되지 하고 쟁여요ㅎㅎ
저도 당근자주하는데 저렴하게산만큼 우리집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맘껏 물고뜯고맛보게해줘요ㅎㅎㅎ재당근하시는분들이 진짜 대단하신것같아요ㅜㅜ

맞아요 우리집이 마지막이다 해야는데요 ㅋㅋ
아기가 주로 만지고 물고 뜯고 찢는다 -> 당근포기하고 맘껏 만지게둔다 (그게 뽕 뽑는거) 어른이 조작한다(분유포트 쉐이커 유모차등) 아껴서 써서 당근해온 가격에 재당근한다 (세상이 공짜!)

ㅎㅎ 열심히 사시는거에요 아기한테만 맘껏 줍시다요

아하 기준을 두어야겠어요 ㅎㅎ
저도에요..이게 당근병이군요...새 책을 샀는데 애기가 다 찢어버려서 이거 당근 못하겠구나 이생각이 들더라구요...틈만나면 당근보는데 이습관 고쳐야될것 같아요ㅜㅜ

그니까요ㅎㅎㅎ 집에만 있으니까 당근도 많이보게되어요 ㅎ
누구나 둘째까지 생각 안한다면 필요없어지니 당근에 내놓긴 하는것같습니다만ㅋㅋㅋ 그런 당근에 내놓을생각하시는 첫번째 생각을 내려놓으셔야겠네요~ 남편분 말대로 아기를 위해 사는거니

네네 ㅎㅎ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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