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 너무 공감가여. 아프다 하면 괜찮다 다낫는다. 맨날 그소리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근육 아프다면 파스 붙여라고하고..정말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은 친구에 축구에..ㅜ 저는 한달 내내를 집에만 있는데 너무 억울하고 서럽죠ㅜ 남자들은 이해못해여 ㅜ 물론 정말 잘하시는 남편을 두신분들이 정말 행운이신거구요.. 대부분은 이해 쪼금에 결국은 못받아주져ㅜ 우리남편도 잘해주는 편인데도 더더더모든걸 저한테 맞춰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들정도로 임신이라는거 자체가ㅜ 너무 힘든거 같아요 몸 자체가 아프니까여ㅜ 예민할수밖에요 힘내세요ㅜㅜㅜ 응원해요
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빌리앱 보시는 아빠분들께..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날뛰는 임신호르몬과 갑작스런 신체변화, 끝없는 입덧과 이유모를 관절통, 두통, 근육통.. 막연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저는 지금 거의 제 정신이 아니랍니다. 여기 다른 엄마들도 크게 다르지 않으시겠죠. 다들 힘드실거에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어요. 풀지 못한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남편 몫으로 돌아가네요.. 이런 얘기, 친정엄마한텐 절대 할수없고.. 친구들에게 매번 얘기하기도 미안하고. 결국 기댈 곳이라고는 아이 아빠인 남편 뿐이거든요. 그런데 남편도 받아주다 지쳤는지 좀 다퉜습니다. 서러워서 방에 틀어 박혀 10분 넘게 대성통곡을 하다가 나와보니 남편이 쇼파에서 코 골며 자고 있네요..... ^^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어서 줄줄 흐르던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 지금 이미 완전히 곯아 떨어진 남편한테는 하지 못하는 얘기지만.. 아빠들도 많이 힘드실거에요. 가족이 늘어난다는 책임감과 중압감, 하루에도 수십번 변하는 아내 기분 맞춰주기, 퇴근하고 돌아와 집안일 하는것도 전부 힘드시겠죠. 그래도... 아내로써의 욕심이겠지만.... 한번만 더 꾹 참고 사랑하는 아내 꼭 안아주세요....ㅠㅠ 천사가 찾아와준건 큰 축복이지만.. 그 축복의 댓가를 치루는게 너무너무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요... 혹시 아내가 화내고 짜증을 낸다면 진심은 아닐거에요. 먹고 싶은 음식을 못먹어서, 임신 전 좋아했던 맥주를 못마셔서, 출근하기 싫어서, 입덧 때문에 토하고 와서....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니에요...ㅠㅠ 말로 다 할수없지만 내 안의 모든게 변하는 기분, 내 몸 안에 내 심장이 아닌 또 다른 심장이 뛰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워요. 아내분이 화를 내거나 울고 있다면 본인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 말로 설명할수없는.. 두려움, 외로움, 공허함... 정말 이 감정을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네요. 그런 복합적인 감정과 온갖 이유들이 마구 뒤섞여서 그런걸거에요. 저는 이렇게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하는데 남편은 제가 임신때문에 하고 싶은걸 못해서 히스테리 부리는거냐고 단순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고작 그런 이유가 아닌데 말이죠.. 그 얘길 듣는 순간 아, 오빠는 내가 왜 힘든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구나. 결국 내 고통은 나 혼자만 알 수 있고, 나 혼자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고통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세상에 아기와 나 둘만 남겨진듯한 외로움을 느꼈어요. 아내가 화내거나 울고 있을땐.. 그냥 말없이 안아주세요. 손 잡아 주세요. 등을 토닥이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지금 아내는 남편이 상상하는것보다 훨씬 힘들거에요..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곁에 있어준다는것 만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거든요..... 지금 제 남편은 코나 골고 있지만요....^^ 비록 저는 외로이 안방 침대에 홀로 누워있지만 다른 빌리맘들은 따듯한 밤 보내시길 바래요.. 우리 모두 무사히, 건강한 아가 만날때까지..힘냅시다..^^ 잘자요🌛
댓글
24
와 다읽고선 눈물이 주룩햇네욤 ㅠㅠ

엄마 되기 참 힘드네요ㅠㅠ 같이 힘내봐요ㅠㅠ
글쓰신 분께서 매우 현명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당장은 너무 미워도 결국 너무 사랑해서 함께 아이까지 가진 남편이니까 좋게 생각해야죠. 제가 힘들때 남편도 같이 힘들테니까요..ㅠㅠ 우울한 마음에 새벽 늦게 끄적여 봤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ㅎㅎ
흡 갑자기 눈물이 ㅠㅠㅠㅠㅠ 나만 겪는 외로움이 아니구나 라는 안도와 공감으로 눈물이 ㅠㅠㅠ 우리 힘내봐요ㅠㅠㅠ

저도 빌리맘님들 댓글과 위로에 또 울컥..ㅠㅠ 매번 빌리 들어오면 위로하고, 위로 받고 있어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죠 ㅠㅠ 저도 새벽에 가만히 있다가 또르르 운적도 있어요 ㅠㅠ 그래도 신랑이 나름 애써주고 노력 중이라고 생각해서 서로 격려해 주는말 하루에 한번씩 하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ㅠㅠ

원래도 남편에게 의지 많이 했었는데 임신하고나니 훨씬 더하네요ㅠㅠ 남편도 힘든걸 알지만 점점 더 응석부리게되요. 왜이리 힘들까요 임신..ㅠㅠ 힘들어도 남편 때문에 버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마운데, 이렇게 한번씩 싸우면 감정이 주체가 안되네요..ㅎ 위로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