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더 큰 종합병원이나 잘 보시는 원장님 계신곳에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난소혹, 자궁내막증 재발로 초기 피고임이 있었는데 프롤루텍스 주사 처방받고 매일 주사 맞고있어요🥲 주사가 효과는 좋다는 주치의쌤 말에 12주차까진 부지런히 주사 맞으려구요🥹 현재 10주차고 피고임 거의 없고 애기 매우 활발하고 좋다고 소견 받았어요! 무조건 잘 보시는 곳으로 가세요! 분만직전에 옮기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2026년 4월 베동
/ 임신고민
A병원과 B병원 중 어디를 가야될까요?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 싶어 글 남깁니다. 작년에 임신을 했다가 포상기태 소견을 받고 소파술을 진행했어요. 1000명 중 1명 꼴로 걸린다는데 제가 그 중 한 명이 되어버렸죠. 의사 선생님께서 재발 위험 때문에 최소 1년은 기다리라고 하셔서 정말 애타게 기다린 끝에, 올해 8월에 다시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5주차부터 피비침이 시작되면서 불안해졌고, 다행히 이번에는 난황도 보이고 심장소리까지 확인하면서 겨우 안심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재활물리치료사로 일하다 보니, 아무리 직장내에서 배려를 해주셔도 배에 힘이 들어가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약간의 출혈이 계속 이어졌고, 다니던 A병원에서 질정 하루 한 알을 처방받으며 5, 7주차까지는 "아기 잘 크고 있고 피고임도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8주차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좀 더 큰 규모의 고위험 산모 전문 B병원에 가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초음파에 피고임이 보였어요. 제 직업 환경과 과거 포상기태 이력을 듣고는 바로 절박유산 진단서를 써주셨고, 질정도 하루 두 알로 늘리면서 절대안정을 권하셨습니다. 결국 1주일 휴가를 내고 집에서 누워 지냈더니, 지금은 갈색혈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예요. 문제는 병원을 어디로 정해야 할지입니다. A병원은 집 근처라 접근성이 좋고 오산에서 꽤 유명한 출산병원이며 산후조리원 비용도 저렴합니다. 전에 포상기태 진단을 빠르게 내려주셔서 후속조취가 잘 이루어졌던 병원이기도 하고요. 다만 7주차 때 갈색혈이 계속 비쳤는데도 피고임을 못 봤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B병원은 차로 30~40분 걸리고 동탄에서 유명한 출산병원입니다. 산후조리 비용도 비싼 편이지만, 제 상황을 세심하게 들어주셨고 절박유산 진단까지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안정을 취하면서 증상이 좋아진 것도 사실이에요. 다만 심장소리와 애기크기가 158bpm/1.63cm로 나쁘지 않았는데 "주수에 비해 좀 작고 위험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갈색혈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질정도 하루2알로 늘려야된다고 하셨어요. 이런점에서 정말 위험한건가하는 부정적이고 불안한 마음이 앞서게 되더라고요. 이제 곧 9주차인데, 더는 두 병원을 동시에 다닐 수 없으니 하나로 정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ㅜㅜ 낼 초음파 보러가는데 아직도 설레임보단 무서움이 크네요.. 저도 내일 긍정적인 말 들을 수 있겠죠?!ㅜㅜ 잘보는곳 잘 찾아볼게요!
만약 저라면 좀 멀어도 대학병원이나 잘 보시는 원장님이 계신다는 곳에 한곳 더 가볼 것 같아요. 해서 진단을 비슷하게 내린 쪽으로 집근처 갈지 멀어도 30,40분 거리로 갈지 결정할거같아요. 저도 같은 경험을 했지만 원장님마다 피고임의 정도에 따라 고임자체가 크지 않으면 말을 아애 안하시는 원장님도 계시더라구요. 😢 나랑 맞는 원장님을 찾는것도 중요한거같아요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ㅠ 맞는 원장님을 잘 찾아보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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