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저 같으면 이혼하겠어요.. ㅠㅠ..
익명
/ 육아고민
아기를 때리고 싶다는 아빠
애가 울거나 뜻대로 안되면 때려야된다 때리고 싶다는 말을해요 화나면 아기를 쳐다도 안봐요 불쌍한 우리아가 아직 돌도 안됐는데.. 평소에는 잘하는거 같은데 저 없을때 때릴까봐 걱정도 되고 어찌해야될까요 그런말도 하지말아 달라고 부탁도 하고 했는데 막상 또 애가 울거나 밥을 안먹으면 그런생각이 드나봐요 이런 아빠 밑에서 크면 애도 정서상태가 안좋을거 같은데 아빠없이 키우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 까지 들어요 다른집은 아기 울면 서로 안고 달래주고 그러는데 저는 아기 울면 전전긍긍해요 남편이 화나서 때린다고 할까봐요 신생아때도 제가 거의 다 달래주고 ㅠㅠ 슬프네요
댓글
11
불쌍한 아가 ㅠㅠ 아무래도 아빠가 어린시절 상처가 있거나 유독 아이 울음을 못 견디는 성향이신 듯 한데, 상담 같은 걸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원래 잘하신다고 하니 폭력적인 성향은 아니신 것 같고, 뭔가의 계기로 돌변한다면 그래도 개선될 방법은 있을 것 같아요

상담받자고 하면 더 화낼거 같고 .. 이혼생각까지 드네요

저도 아빠인데, 남자들은 이성적으로 명확히 얘기를 해야 해요. 아빠로서 언행이 정상 범주를 크게 넘었고, 이걸 고치지 않으면 더이상 같이 못 산다고 원인 해결방안 거부시 결말까지 명확히 얘기해 보세요. 공감을 바라기보다는 T적으로 얘기해보시는걸 추천드려봅니다... 예쁜 아가 잘 클 수 있게요 ㅠ

네 아빠가 또 댓글을 달아주시니 정상범위는 아닌게 맞는거 같아요. 순간의 화를 못참아서 말을 해도 또 제자리인거 같고 .. 우리아기 너무 불쌍해요. 저 없을때 어딘가 맞고 있을거 같고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고.. 우는 소리나 징징거리는 소리를 유독 더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육퇴하고 두 분이 이야기 나눌 때, 단지 안된다는 말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는게 더 현실적일 듯 해요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서 아이를 때리고 싶어지면 와이프에게 아기를 맡기고 혼자 방에 다녀온다던지, 밖에 나갔다온다던지.. 아빠가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아이도 어른도 한 번에 달라지긴 어려워요ㅠㅠ

그런거 같긴 한데 저는 이해하기가 힘든부분이네요 부성애와 모성애는 다른가봐요 ㅠㅠ
말안듣는다고 때리는시기는 학교들어가서 큰사고냈을때죠 아기 때릴곳이 어디에있다고 ㅠ 아기 교육 같은거 하면 같이가보세요. 본인도 아빠가되는 교육받아야 한다고요.

불쌍한 아기 때릴곳도 없어요 ㅠㅠ 이런 아빠를 만나게 한 제 잘못같아요 ㅠㅠ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런식의 훈육은 공포정치로 밖에 인식이 안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어릴때 많이 맞고 자라셨나봐요. 아이를 양육할때 훈육으로 쓰는 방법들 중에는 내가 어릴때 우리 부모에게 받은 훈육방식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지금은 그런 훈육이 폭력 및 아동학대로 인식이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해요! 아마 남편분도 어떤 방식으로 훈육해야하는지 배운적도없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자신이 받았던 훈육방법을 쓰려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지속되면 더 심해질 뿐이라서 훈육관련 책이나 동영상강의 같은걸 함께 시청하면서 배워보는 기회도 필요해보여요. 부모가 되는 길이 참 쉽진 않죠.. 그 길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게 인내, 포용, 이해 인것 같아요. 남편분한테 어린시절 부모님께 맞으면서 '내가 잘못해서 우리부모님이 나를 훈육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며 맞았는지, 아님 '나를 공격하고 아프게 한다' 로 인식했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맞고 크진 않은거 같은데 여기에쓰진 않았지만 단어도 듣기 힘들정도인 말을 써요 때린다는 표현 은 순화된 표현으로 적은거에요 ㅠㅠ 정말 너무 슬퍼요 아기가 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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