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종종그랬는데 예뻐서 어르신들이 정겨워하시며 손올리시는데 만나는사람마다 다 거절하자니 그만큼 기분나쁘진않아서 뿌듯하게(?) 내려놨습니다^^; 제 배가 크기도해서 이제 셋째쯤 겪으니 그냥 신기해서 그러시겠거니 했네요
2026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 배 만짐..
20주차 임산부입니다 제가 학원을 운영하는데 조부모님께서 하원 도와주시는 아이가 있어요 처음 임신사실을 알렸을때 그 아이가 갑자기 제 배에 귀를 갖다대더라구요 그때도 당황하긴했지만 아이가 어리기도 하고 해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넘어갔어요 그걸 그 아이 할머님께서 보고계셨는데 제가 스킨십에 허용적인 편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 뒤로 가끔씩 제 배에 손을 대며 “이제는 배가 조금 나왔네요~” 하시는데 너무 순식간이라 막을 새도 없고 당황해서 아무 반응도 못하고 그냥 짓던 웃음 그대로 아 네~ 해버렸어요 평소에 감정에 상관없이 표정과 행동이 능숙하다는 소리를 종종 들어왔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제 감정을 잘 못알아채는편이에요 업무상으로 엮여있고 어르신께서 예쁜 마음에 그러시는거라 거절도 대처도 쉽지않네요ㅜㅜ 다른분들도 이런 일 많이 겪으실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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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당황하고 싫었을거 같아요ㅠ 아니 임신하면 내 배가 남들이 모두 만져도 되는 배인것도 아니고...아무리 신기하고 만지고 싶어도 임산부에게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 아닐까 싶네요ㅜ 다음부턴 정중하게 의사표현 하세요.
저는그냥 부끄러워요. 하면서 싫은내색 표현해요. 주위에 막 만질려고하시는분들도 없어서다행...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특성상 노인분들이 많으신데 신기해하고 좋아하시고 관심가져주시고 만져보려는게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내 아이가 나올 세상에 아이를 사랑해주는 어른들이 많구나 하고 좋게 받아드리려구 해요.ㅎㅎ
저는 사실 배 나오는 게 신기하고 좋아서 누가 만져도 오히려 뿌듯하더라구영 ㅎㅎ 태동 느껴지면 제가 옆에 있는 사람 손 가져와서 태동 느끼게 하기도 하고 ㅎㅎㅎ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갑작스런 상황에서는 거절하기 쉽지 않으니ㅜㅜ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게 일단은 최선 아닐까요ㅠㅠ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누가 배 만지면 뿌듯하긴해요 기다리던 아가라 그런지 주변에서 축하해주시는거라 좋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아이 얘기하다가 살짝 대보시는건 부담은 없어요~ 갑자기 턱하고 세게 만지지 않으시지만 않다면요~ 그런경우는 거의 없지만, 사람마다 다른거니 본인이 불편하면 그분과 얘기할때는 손으로 가리고 계셔요 업무상 관계성도 배제할 순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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