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베동
/ 육아고민
아기가 싫어요
18개월 여아입니다 남편은 썩 실속은없지만 애기많이이뻐하고 육아많이하려고해요 어릴때부터 진짜 안먹었고 지금도 잘안먹어요 죽질감싫어해서 이유식할때부터 정말.. 애를 많이먹었어요 키도작고 몸무게도 작고.. 그냥 이제는 안먹는아기라는걸 받아들이고 삽니다 까다로운기질이구나 우리애는 절대순한아기는 아니구나 매일키우면서 깨달아요 요새 정말 많이울어요 말은하고싶은데안되니까 그런걸 알겠는데도 아침에일어나서 1시간동안 세번째 울었습니다 이유는 뭐 기저귀를 벗겨서 조끼를 입혀서 등등 뭐 별거아닌거에요 그냥울고 끝나면 되는데 제품에안겨서 제가 서서 안을때까지 일어나라고 난리입니다 그거를 하다가 우엑 하고 토하기직전까지 울어요... 거기에 어마어마한 엄껌입니다 애기두고 화장실가기도 샤워하기도 아무것도 안됩니다 물도못마셔요 자기손잡고 다녀야하고 자기옆에 있어야합니다 남편이있어도 남편은 저리가라 엄마가 무조건와라에요 제가없으면 너무많이울어서 그냥 늘옆에있어요.. 잠도 분리수면너무하고싶은데 엄마없으면 그냥냅다울어요 ... 도닥여도보고 혼도내보고 그냥 아기기질인거같아요 너무너무 지치니까 그냥애기를봐도 밉기만 합니다 내가 왜 얘를낳아서 이렇게 고생하고있는지 그생각밖에안나요 8개월쯤 산후우울로 약먹었었는데 그때보단 많이좋아졌는데도 요근래 정말... 너무너무싫어요 산후우울약먹으면서 어린이집보냈는데 요새 그시간없으면 벌써 큰일났겠구나 싶어요 복직기간만 기다리고있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복직해도 이 고통은 계속이어질텐데 도대체 왜 이렇게 고통받고 살고있는지 싶어요 이쁜짓해서 잠깐이뻐도 그냥 이힘듬에비하면 그냥 잠깐의 숨돌릴틈 정도? 이런마음을 알아서 애기가 더 엄껌인가 싶어 애기앞에서는 늘 사랑한다 이쁘다 하고 같이놀아줍니다 아기도 밥달라는말보다 사랑해 이뻐 말을 더 많이해요 (말은 이거뭐야 할아버지 이런단어도 해요) 그냥.. 제마음같은데 말할데가없네여 다들 이상하다 생각하겠지요? 아기가 안이뻐요 그냥 힘들고 지치기만 합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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