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육아휴직 이번에 끝나는데 오래일한 직장 퇴사 결정했어요! 3교대는 아니지만 7에끝나는 직장이라서 아이와 있는 시간이 없을것 같고 무엇보다 어린이집 들어가면 많이 아파서 등원을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요ㅜㅜ 저도 37살인데 알바도 안구해질까봐 걱정되서ㅜ하루에 4시간정도만 일할수 있는 일 찾아서 자격증 준비하고있네요 아예 제 경력과 무관한일이에요...이렇게라도 일해야지 제맘이 편할것 같아서요ㅜㅜ이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시간이기에 아이와 함께 시간보내는게 정서적으로도 좋을것같아요!!
2024년 12월 베동
/ 육아고민
육아휴직 후 퇴사하셨거나 예정이신 분들 계실까요?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써봅니다🥺 이제 아기가 돌이라 육아휴직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원래 남편이랑 주말부부 하다가 출산 후 남편 회사쪽으로 이사오게 되어 제 직장과는 너무나 멀어졌어요(왕복5시간 예상) 이사오면서는 '그래 퇴사해야지 뭐~일 안하고 좋지 뭐~' 생각했는데 막상 10년 넘게 다닌 첫 직장을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나중에 너무 후회할까봐 자꾸 미련이 생겨요...주변 몇몇 복직한 친구들 보니 다들 힘들어도 다니는데 내가 너무 쉽게 퇴사로 결정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기를쓰고 왕복 5시간 거리 다니자니 엄두도 안나고 아기가 어린이집에 너무 오래 있는것 같고요..남편은 아기 좀 크면 그 때 다시 일하면 되지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데 제 직장은 3교대 서비스직이라 나중에 동종업계라도 다시 취직하기엔 나이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현재37살) 양가 부모님들은 연로하셔서 도움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구요.. 혹시 육아 선배님들 중에 퇴사하신 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제발 저에게 긍정적인 부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경력 단절 후 나중에 동네에서 알바는 구할 수는 있을까요? 나이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까봐 걱정이에요😭 저처럼 퇴사 예정이신분들의 말씀도 좋구요 생각이 많은 요즘,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이나 긍정적인 생각이 너무 필요해요..부탁드립니다🙏..
댓글
6
우와 같은 상황이시네여ㅠㅠ!!! 그쳐 아기 아프면 또...휴 혹시 무슨 자격증 준비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육아하시면서 자격증 준비까지..대단하세요🥹👍
보육교사랑 사회복지사 자격증이요! 일할수있을진 모르겠지만요ㅜㅜ 알바를 하든 짧게 일하게되면 원래하던일보다 페이는 적어지겠지만 ,,또 그거에 맞춰서 아껴서 쓰면서 살지않을까해요 육아보다는 밖에서 일하는게 성격에 맞아서 퇴사하고 짧게라도 다른일 구해보려구요 😭독박육아 넘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는 복직하고 7개월 다니다 일이 많다보니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어요. 저도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가정에서 저의 공백 = 남편 단독육아, 남편의 힘듦, 스트레스... 이렇게 연결되다보니 거의 맨날 싸웠던거 같아요. 가정이 편안하지 않다보니 직장 다니면서도 심적으로 힘들었고 그게 결국 저의 업무에도 영향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퇴사하게 되었거든요? 아이 어린이집 맡겨놓고 늦게 퇴근하면 밥먹고 아이 재우기 바빴거나 자는거 볼때도 많아서 사실 아이 커가는거, 이쁜 모습도 볼 여유가 없었어요. 지금은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애착도 더 깊게 형성된거 같고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 이쁜 모습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물론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되어서 경제적인 압박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또 수입만큼 맞춰서 살면 되는 문제구요 일, 육아 병행하는거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어른들 도움 없으면 사실상 맞벌이 불가능하고...왕복 5시간이면 힘드실듯요 ;;
실제 해보시고 말씀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도 제 성격 상 남편한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구 회사에서도 얼마 안 가 너무 힘들어 스스로 결국 나가떨어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미래가 넘 불안하긴 하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가 제일 예쁠 시기를 최대한 많이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또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할께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두퇴사해요 ㅜ 얼집보내도 아기가 아팠기도하구 7시까지 연장해야되는상황이라 ㅜㅜ 넘 어려울듯하여 퇴사사기루햇네요ㅜ ㅜ
결정하셨군요ㅠㅠ7시까지 연장은 아기한테도 너무 힘들것같아요ㅜㅜ저도 금전적으로 아쉽지만 아기한테는 정서적으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려구요ㅠㅠㅠ
저...왕복4시간....저도 곧 육아휴직 끝나가서 가까운곳으로 이직 해야 되나 심히 고민 하고 있어요..ㅠ
ㅠㅠ왕복4시간ㅠㅠ저랑 같은 상황이시군요 이직도 쉽지 않을텐데 고민이시겠어요ㅠㅠㅠ
어머나.. 왕복 5시간은 감히 상상이 안되는데요? 이정도면 직장근처로 방 구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돌 지난 애기를 어린이집 맡겨두고 왕복 5시간 다니시면, 아가 갑자기 아프거나 하는경우에는 어떻게하나요 🥹 제 생각에 서비스직 첫직장 10년 하셨으면 어떤일 시작하신다고하셔도 분명 밑거름이 될거같아요! 관리자가 보기에 이력서에도 장기간 근무가 장점아 되실거같아서 오히려 잠시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직장에 대한 폭을 더 넓혀보시는것도 좋지않을까요? 결혼으로 인한 이사의 경우, 왕복 일정시간 초과시 실업급여도 되는사항인데.. 그만큼 직장과 가정의 거리는 가까워야되는게 맞다고생각해요.. 어떤 선택이든 장단점이 따르겠지만, 저는 직장 왕복5시간은 나한테도 아이한테도 결국 남편한테도 결국부정적인 영향을 줄거같아요.. 😂 퇴근하고 저녁밥은 같이 먹을수가 있을까싶고.. 상황에맞는 좋은선택 하시길바랄께요!!!
정성어린 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한 분야에서만 오래 있다보니 다른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내 자신이 너무 무능하다 생각이 점점 들어서 속상했는데 나중에 장기근속을 장점으로 봐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ㅜㅜ결국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말씀 생각해보니 힘들면 짜증내는 제 성격상 백퍼 그럴거같긴 해요...🤣😭 아기 아프거나 하는 여러 상황들도 고려해볼께요 댓글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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