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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37주 5일 왜이리 우울하죠...

하휴- 많은 일 있었지만 베동님들께 위로받고 응원받으면서 어느덧 38주를 향해가요.. 우울해서 우는 날이 많았어서 그래도 얼마 안남았는데 힘내야지하고 억지로 웃는 날들이였는데 오늘은 우울하네요.. 새벽2시간마다 무거운 몸 일으키면서 화장실을 가고 다시 뒤척이면서 잠둘려고하면 갈비뼈가 너무 아프고 숨이 막히고 허리도 끊어질꺼같고.. 겨우겨우 잠들면 또 화장실...화장실... 남편이 일어나있을때 제가 뒤척이다가 화장실가면 화장실가? 하고 따라와서 화장실 문앞에서 쉬-쉬- 거리거든요? 방광눌려서 겨우 찔꿈 나오는거 매번 와서 쉬야 벌써 다했어?하는게 놀리려고 온건지 순간 짜증나서 말했어요. 짜중나게 왜 화장실 앞까지 따라와서 그래? 내가 화장실 오고싶어서 와? 임신하고 계속 그랬어서 눈치도 주고 말도 했었는데 하.... 이미 애를 키우는 느낌... 유튜브로는 새차 리뷰영상. ㅎㅁㅊ티비. 보배ㄷㄹ. 게임영상 다 찾아보면서 왜 임신 관련 영상은 왜 안보는지 제가 속상하다고 뭐라고하면 그때서만 알아보고.. 출산가방이나 용품들도 뭐가 필요한지 어떤게 준비가 덜 되있는지 확인해서 조금더 챙겨주면 좋을텐데 매번 우리 뭐 더 필요하지? 뭐 없지? 말해야 움직이는 로봇도 아니고...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되니 짜증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친구랑 전화통화하면서 게임을 3시간 넘도록하더라구요.. 남편새꾸 게임하는 3시간 동안 태동과 가진통에 뒤척뒤척 하고있었는데 게임 끝나는 중간중간 와서 많이 아파..? 자고있어- 게임한판만더 하고올께-하고 갑니다. 그래요.. 할수있지.. 너도 힘들었을테니 할수있지 하면서도 본인도 눈치보였는지 와서 계속 치근덕거리는데.. 하.. 짜증이.. 제가 뭘 하다가 안되서 도와달라고하면 하던거 잠깐 그만두고 봐주면 좋으련만. 이것만 하고- 해줄께- 조금만 기다려- 하거든요.. 내가 혼자했으면 했지. 왜 굳이 다른 일 하는 남편을 불렀겠냐구요.. 기다릴수는 있는데 그게 유튜브.. 게임.. 일때는 진짜 화가 너무 나요.. 허휴-답답함을 친구에게 털어놔도 우리도 그래.. 남들 다 그렇게 산데.. 하던데 누가 그렇게 좋운것도 아닌 남들 다하는것처럼 살고 싶겠냐구요.. 조금더 나은 삶을 함께하려고 신중히 결혼하는거지.. 근데 만나서 결혼하면 결국운 다 같아지나봐요.. 결혼 왜했지. 싶고. 그냥 슬프네요.. 새벽에 태동때문에 잠도 못자고 우울해서 길게 그적거려봤습니다.. ㅠㅠ 하휴..

댓글

17

  1. 저도 이 글읽고 저같아서 눈물이나네요ㅠ 쌍둥이 막달이여서 거동이 불편한데, 로봇처럼 시키는일만 하고 아침밥을 차리는데 멀뚱이 있어요. 수저놓으라고 하면 수저만 놓습니다. 정말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비도오고 너무 우울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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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ㅠㅠ 쌍둥이맘이시면 더 하시겠어요... 내새끼이기도하지만 본인 새끼이기도한데 몸망가져가면서 둘이나 9개월 넘도록 품고있으면 좀 더 잘해야되는데 왜 그럴까요... 한번은 그냥 와라락 다 쏟아내버려요. 아가낳고는 더 힘드실텐데 그걸 다 어떻게 참고 살아요. 지금 그냥 호르몬 반. 진심반으로 와라라락 다 털어요. 본린도 생각이있다면 나중에라도 무언갈 하겠죠... 저는 산전 우울증으로 여러번 와라락 쏟은적이 있어서 지금은 그나마 눈치 보는거같은데도 저래요...

  2. 저랑 같은 마음이시라 읽다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경부길이가 급 짧아지기도 하고 아기도 작아서 눕눕권고 받고 집에만 일주일째 있는데.... 자기 생활 다 하고 돌아다니는 남편놈이 꼴도 보기 싫으네요 ㅜㅜ 한바탕 하고 문잠그고 엉엉 울었어요... 남편은 저랑 애때문에 쉴쉬간도 없이 발 동동거리면서 일한다는데.... 저한테 30초 전화할 시간도 없는지... 그냥 모든게 다 서럽고 이런 감정들이 너무 외롭네요... 주저리 주저리 신세한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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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누워있는것도 막달엔 얼마나 힘든데...ㅠㅠ 남편 발 동동하면서 일하는게 무조건 나 때문만도 아닐텐데 싶은 생각도 들고 나도 출산휴가 전에는 아가 품고 병원에서 일하느라 죽을 맛이였던건 아는지 모르는지.. 아프다고 하면 얼른 누워있으라는 말이 나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본인한테 징징거릴꺼 그만하라고 들려서 왜 이리 속상하고 짜증나는지.. 호르몬 때문에도 더 그렇겠지만. 조금더 신경써줬으면 하네요..ㅠㅠ 우리 같이 한탄해면서 주절주절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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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들 보니까 저희 모두 예민해져서 더 서운한거 같아요‎‎;; 전 정말 지금까지 입덧도... 이벤트도 없었기에 남편이 너무 임신이 쉬운거 인줄 아는거 같아서 더 서운해요 ㅜㅜ 전 배려해주고싶었던건데... 우리 조금만 더 참고 힘내요! 우리 예쁜 천사들 태어나면 남편놈들 없는듯이 애기들 애인삼이 친구삼아 살아요!! 그래도 위로 받고가요:) 건강하게 출산하시고 태풍조심하세용 ㅎㅎ 우리 동지들 ㅋㅋ 다같이 힘내요 우리ㅋㅋ

  3. 제 남편인줄 ㅋㅋㅋㅋㅋ 얄미우면서도 귀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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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얄미운데 귀엽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고..

  4. 제이야기를 어찌 다아셨는지 ㅋㅋ 남자들은 정말 다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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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정말 다 똑같은가봐요...어휴- 아가는 나오지도 않았은데 이미 하나 키우는 기분이네요..

  5. 로보트 공감합니다ㅋㅋㅋ 잔소리입력안하면 안움직이고..조금 알아서햇다치면 칭찬해달라하고...^^;;; 골프영상은 자동으로 열심히보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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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뭐 하나 하고 칭찬해죠-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으니.... 큰 댕댕이 한마리 키우는 느낌인거같기도하고... 요즘은 배뭉침에 가진통으로 끙끙하는데 폰 계속 보고있을때는 슬그머니 가서 팔 물고 티벳여우마냥 쳐다보고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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