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분실패 후 응급제왕으로 아기 낳았는데 ㅎㅎ 진통을 겪어서 그런지 제왕 후 아픔은 엄청나게 빠르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ㅎ 무통에 페인부스터에 진통제빨 받아서 얼른 걷기 시작했더니 회복이 빠른것 같아요 ㅎ 아웅 아기 얼마나 쪼꼬미일까요 ㅎ 세상 귀엽네요 ♥ ㅎㅎ 넘 축하드리구 몸조리 잘하셔요💪🏻💪🏻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37주 4일에 응급제왕 후기 (+2일차 아기)

처음에 저는 자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아기와 아기 머리가 커서 걱정했고, 결국 몇주 남겨두고는 내심 제왕을 결정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38주는 되어야 결정하는 편이셨고 아기 사이즈도 점점 속여서 타이트하게 잡고(?) 초산은 40주 넘어야 나온다고ㅋㅋㅋㅋ 37주 4일에 외래 잡아놔서 그때 말하고 스케줄 잡아야지 했는데 새벽 3시에 양수가 펑 터지고 줄줄 흐르더라구요. 제모 관장 했고 응급이라 바로 제 수술 끼워넣으려고 허리에 무통주사 미리 달아놨는데 시술할때 아픈건 아닌데 느낌이 좀 이상해서 괴로웠어요ㅠㅠ 담당쌤이 36주에 머리는 10.4센치인데 몸무게가 2.7밖에 안된대서 의아했는데, 당직쌤이 말도 안된다구ㅠㅠ 3.8 예상하셨고 머리는 그보다 작은 10.1센치 보셨구요. 그전에 가진통도 없었고 진통도 0이고 자궁문 안열리고 첫내진했는데 골반도 그닥이라 해서 저희 담당샘 오실 때까지 기다려서 9시 수술했습니다! 간호사 분들이 아기 보더니 수술 잘했다고 하셨어요 몸무게는 3.5 머리도 크다고요ㅋㅋㅋ 참고로 저는 고통을 잘 참는 편인데 예전에 맹장 복강경을 무통주사 안달고 견뎌서 그런가;; 지금 척추에 무통주사 달고 간간히 진통제를 맞으니 그때보다 수술부위 고통은 덜하게 느껴져요. 낼 무통까지 빼봐야 알겠지만 다음날 아침부터 걸어다니고 낮부터는 복대 없이도 잘 걷고 있습니다ㅋㅋ 오히려 복병은 예전에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었는데 수술대 누웠을때 별로 안무서웠는데도 갑자기 너무 추워서 이까지 달달 떨리더니 진정이 안되어서 바로 재워주셨고 (공황장애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순간 비슷한 느낌이 나니 점점 놀랐던거 같아요), 회복실에서도 이불 두개를 덮을만큼 덜덜 떨고 숨이 가빠서 괴로웠더니 남편이 그거때매 울었다 하더라고요ㅠㅠ 전 그게 최대 고비였고 병실 옮긴 다음엔 다 무난하게 지나갔습니다! 옆산모는 멀쩡하더라구요. 이건 회복 부작용으로 케바케라 하시네요. 바로 다음날부터는 정말 제왕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들만큼 너무 잘 지내고 있고ㅋㅋㅋ 어지럽다는 무통 부작용도 없어서 잘 걸어다니니 남편도 놀라고요... 그리고 수술부위는 무통주사빨이 있어서 괜찮은데 자궁수축제가 강한 생리통 느낌으로 불편했거든요, 요건 다른종류 진통제 요청해서 1일차에 한대 맞고 훅 좋아져서 살만했구요. 아침에 걷기 전에 일부러 한대 더 맞춰달라 했어요.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는데 간호사분들이 평이 좋은 진통제라고ㅋㅋㅋ 8시간 가는거라 시간 보고 놔주세요. 참지 마시고 무조건!!! 진통제 놔달라 하세요. 그렇게 하고 걸어야 회복이 더 빠른거 같아요. 오늘까지 죽 먹었으니 3일차부터 일반식 먹으면 날라다닐거 같아요 이제 수유도 시작이지만요ㅋㅋ 너무 겁먹지 마시고 어떻게든 아기 만나는건 대단한 일이니 다들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아기는 여태 남편 혼자간거 포함 5번 면회갔는데 맨날 미동도 없이 잠만 자고 눈 뜬건 오늘 점심이 한번이네요ㅋㅋㅋ 재채기 하고 온갖 팬서비스 다해줘서 동영상 찍고ㅜㅜ 옆에 39주~40주에 태어난 애기들보다 덩치에서 안밀리는거 보면서 일찍 나와준게 효자다 하고 있습니다ㅋㅋ 첨엔 태어나는거 못봐서 얼떨떨했는데 점점 넘 예쁘고 보고싶어요ㅠㅠㅋㅋㅋ)
댓글
4

아유 진통까지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그래도 자연진통 있었으면 수축도 잘되고 회복이 빠르대요. 꽁맘님도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
저도 엉덩이 주사 맞고 담날부터 걸었어요 ㅎㅎ 건강하게 회복하세요~

복강경에 대한 기억 때문에 개복 수술하기 너무 싫었는데, 진통제가 잘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네요. JJ님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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