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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술 먹고 취해 잠든 남편을 이해해줘야될까여..

저는 오늘 38주 4일차 예정일까지 10일을 남겨두고있어요. 배뭉침과 가진통.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는 태동때문에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중이에요. 남편은 제가 끙끙거려도 옆에서 게임하면서 많이 아파?하고 말아요.. 이것부터가 짜증의 시작이였는데 12시가 지났으니 어제네요. 얼마전 취업준비로 면접본 제 여동생이 잘 안풀려 속상하다고해서 점심겸 저녁으로 고기 사준다하고 만나기로했어요. 그전에 미용실에서 여동생이랑 출산전 마지막 미용을 하고나서 여동생이 형부 술 마실꺼에요? 하니 제 눈치 슥슥 보더라구요. 술 먹고 싶어하는 눈치였고 본인도 한병만 마실께 하길래 그래라- 하고 냅뒀죠 여동생은 형부 술 안드실줄 알았는데..; 하더 라구요. 식당에서 여동생과 소주 2병. 집까지와서 이어진 술판에서 4병 마시고나서 집정리를 하고 여동생은 알딸딸하게 집에 가고 남편은 술 취해서 자요.. ...술을 먹으랬다고 먹는 남편이 저만 이해가 안가는건지.. 언제 양수가 터질지. 진통와서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이 먹겠다고 한 기준치 이상을 먹고 술취해서 작은 방 바닥에서 자는 남편을 보고 화가 차오르네요. 그래도 남편이라고 맨바닥에 누워있는게 안쓰러워서 거실에 이부자리해주고 저는 방에 와서 누웠는데 왜이리 서럽죠... 나도 술 좋아하는데.. 여동생이랑 나도 술 먹고싶은데.. 임신 초반엔 술 안먹겠다고 입만 털고. 술 조절 못해서 연애할때도 여러번 얘기했었는데 개뿔. 들어쳐먹지를 않아요. 기억안나- 헿- 하고 넘어가려고만 하니 속터집니다. 참았던 화가 끓어오르고 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애를 낳아야되나? 싶어서 너무 슬퍼요. 하휴- 그와중에 남편은 술 취해서 나 왜 거실에서 자? 이러고있네요. 남편이 술 먹고 취한 상태에서 뒤척임이 심해요.. 임신 중기에도 술 많이 먹고 온날 같이 자다가 남편한테 깔렸었거든요.. 그날 제가 거실에 도망쳐나와서 쇼파에서 잤어요.. 그 이후 술 안먹겠다고 입털더니 오늘 저 ㅈㄹ인거보고 정떨어지기도하고. 포기하게되네요.. 이떠가 일어나면 대판 싸울까요.. 하- 참아준다. 봐준다하니 누굴 보살로 아는 듯해서 더 빡치네요.

댓글

12

  1. 아이구 ㅠ여동생분도 먼저 굳이 거기서.. 술드시고 싶은 뜻을 내비쳐야 했는지😂 남편분이 거절하는게 맞긴했지만 안그래도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 테스트하는 것 같은 모양새라.. 지금부터는 진짜 언제 긴급출산 상황 생길지 모르니 아예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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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도 짐심반 농담반으로 술 먹자고 슬쩍 떠봤는데 남편이가 그걸 덥썩 물고 조아하더라구요.. 저도 내심 남편 스스로가 안먹을꺼에요. 대답하길 바랬어서 여동생이 술 얘기 꺼냈을때 냅뒀죠... 하.. 기대한 제가 또... 하핫.. 그냥 멍청입니다. 저는 막달이라 이제 없어질 자유를 대비해서 일부로 더 돌아다니고 있어요. 오늘도 같이 알고지낸 친구들과 저녁 먹을 예정인데 오늘은 또 어떨지 모르죠..

  2. 예정일이 얼마 안남았으면 여동생이 같이 술 먹자고 해도 안먹는게 맞는것 같아요 언제 병원 갈지도 모르는데... 아내는 구급차에 보내고 본인은 안따라 갈건가요?? 만삭인 아내가 있을때는 언제까지나 금주가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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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하휴- 지금 본인이 잠옷 갈아입고 잔것도 기억못해요.. 남편놈... 정말 꼴 보기 싫어지네요..

  3. 대판 싸우진 마세요 ㅠㅠ 전 둥이 품고 있어서 아가들 나오고나면 신랑도 한동안 제가 겪은것처럼 술 마실 틈이 없을거라 그냥 마시게 뒀어요.. 물론 그런 날은 코골이가 심해져서 잠들기 힘들었지만요 ㅠ 근데 수술 4일 전인 지금은 마시라해도 안마시네요~ 나름 자기의 기준이 섰나봐요. 운전을 언제 할지 모르니.. 서운하시더라도 허락하신 일이니 좀만 좋게 넘어가주세요 ㅎ 서운한 감정이 아가들한테 간다잖아요,, 저도 보살은 아니지만 그냥 그게 스트레스 덜 받고 최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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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는 아가나오면 게임도 못하고 술고 못마실테니까- 하고 다 이해해줫는데 예정일 10일 남겨두고 언제 운잔할지고 모르는데 저모양이니 속이 터져서요... 일어나자마자 토하고 씻더니 다시 잡니다.. 진짜 오늘 머리 끄댕이 뜯을꺼에요٩(๑`^´๑)۶

  4. 남자들은 진짜 애기를 만져보고 집적 보지않는 이상 잘모른데요 산모의 고통을 말로 아프다 아프다 해도 그 고통이 얼마 인지 모르니까 ㅜㅜ 애기 낳으 실때나 낳구 같이 힘들어 보아야 안다고 하더라구여, 저도 낳은지 3일 정도 됫는데 낳기전에 아 힘들어 배아파 해도 아이구, 많이아파 정도 말하는게 너무 서운 햇어요 그런데 막상 놓구 , 집적 눈에 보이는게 잇으니 잘도와주고 , 간병 해주는거 보면 또 고맙고 하더라구여 너무 서운해 하지말아요 ㅠㅠ 자꾸 서운 하면 저만 속상하더라구요! 그래 아기 낳고 나서도 이러면 진짜 죽는ㄴ다 이런생각 으로 그냥 넘겨 져요 ㅋㅋㅋ 꼭다 이해해줘야한다 이렁건 아니지만 ,,아무튼 ㅠㅠ 조금만 견디시구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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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연애때부터 이해하고 넘겼더니 매번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바뀌는거 하나 없네요.

  5. ㅜㅜ처음부터 술을 허락하지 마셨어야할것같아요ㅜㅜ 술 좋아하는 사람은 자제하기 힘들더라구요.... 제 남편도 술, 친구 엄청 좋아하는데 저는 제가 허락한 날은 그냥 먹게 냅둬요ㅜㅜ 짜증내봐야 제 속만 터지고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때문에..... 지금 당장은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시겠지만 ㅜㅜ 모유수유 끝내고 시원하게 맥주마실 날만 기다리고있어용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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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허락안해준적도 있어요. 그럼 끝나는게 아니라 눈치보면서 계속 물어봐요..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말해도 들어먹지 않는거 본인이 말한 기준내에서 좋게좋게 그래- 하고 허용해주고 넘어가면 저는 술 허락해준 좋은 아내 되고 마는거에요. 술.친구.게임. 다 좋아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지새끼 품고 고생하는 아내 생각 티끌만큼도 안하는지 그게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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