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귀기 전에 남편이 들려줬던 시예요... 이 시 정말 애리죠♡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너를 기다리는 동안
오늘의 태담 읽다가 눈물이 주르륵 ㅠㅡㅜ 감정기복이 원래 심한 편인데 요즘은 시도때도 없네요 🤣 첫 산부인과 진료를 앞두고 두근거리는 내 맘 같은...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댓글
7

남편분 완전 로맨틱 하시네요~
저도 이거 읽다가 울었어요ㅋㅋ

그쵸! 넘 좋은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오늘 오디오 태담 듣다 울컥했어요..ㅎ

감성이 점점 넘치는 거 같아요 ㅎㅎ

그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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