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쉽지 않은건 맞는거 같아요.. 애기 크면 제왕하고 난뒤도 너무 힘들어여 ㅠㅜ 의사선생님 의견도 이해가 되긴해요.. 자분 충분히 가능해 보여서 유도하자고 하시는 거면 왠만하면 제왕은 피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지금 제왕하고 넘 아파서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지만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나쁜 분으로 보이진 않아요~~ 다시 잘 상담하셔서 좋은 쪽으로 결정되시구 순산되시길 바랍니다!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초산모 유도vs 제왕 고민인데 담당의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39주차 5일인 초산모에요 아직 이슬도 없고 가진통이랄것도 없는데 배는 많이 내려와있고 애기 머리는 골반쪽에 안착되어있다고 들었어요 어제 밤에 소변본 후에 소량의 출혈은 있었는데 이슬처럼 끈적이거나 점액질은 아니었구요 오늘 진료보는데 초음파로 보니까 애기가 갑자기 확 커졌더라구요.. 제가 막달치고 양수량이 많은편이라고 애기가 클 공간이 많아서 훅 커진것같고 앞으로도 더 클 것 같다고 하시면서 유도분만하자고 하셨어요 (애기는 안내려왔다고 하심) 예정일은 14일이고 의사쌤 스케줄상 19일에 유도분만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원래 유도분만은 전혀 생각안하고 있었고 혹시나 유도분만해야되는 상황이 되면 차라리 제왕을 하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서 담당쌤한테 이 부분을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왜 유도를 안하려고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초산모가 유도분만할 경우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거기다가 애기가 커서 유도분만하는거면 자신 없다 (체구가 작은 편에 체력도 없는 편이어서 응급제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피하고 싶었어요) 라고 얘기하니까 인상 팍 쓰면서 말끊더니 “아 가만있어요 출산은 사람마다 다른건데 다른사람들 얘기듣고 결정하는거 아니에요 유도분만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이미 수술할 가능성이 높은 산모들이라서 응급제왕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많은거지 유도분만자체가 위험한게 아니에요 요즘 산모들은 제왕을 쉽게 생각하는데 제왕이라고 쉬운거 아니에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한번도 제왕이 쉬운결정이라고 생각해본적 없고 오히려 제왕이 몸이 더 망가지면 망가질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제 아이이고 저랑 아이 둘다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만 생각하면서 내린 결정인데 혼내듯이 말투가 갑자기 싹 바뀌면서 우다다다 뭐라고 하시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유도를 안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수술을 선택하는것 자체가 자기는 별로라고 하시는데.. 제 출산이고 제 선택인 사항이라고 생각해온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마치 제왕하는게 제가 잘못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고 저한테 유도할건지 말건지 14일까지 결정하고 14일날 진료 다시 보자고 하셨어요 (진료를 왜 다시 봐야하는지는 말안해주시고 .. 생각해보니 출혈에 대해서도 이슬아닌데? 하시곤 왜 피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없으셨네요ㅎㅎ내진도 없었어요) 그렇게 진료 보고 나오는데 가뜩이나 호르몬영향도 있어서 그런지 눈물이 갑자기 줄줄 흐르면서 서럽더라구요 집으로 오는 내내 눈물이 안멈췄네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병원자체를 바꾸고 싶을 정도에요 제왕으로 결정하고 얘기한다고 해서 지금 담당의사한테 맘놓고 수술받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이정도면 유도를 시도해야되는건지 제왕을 하는게 나을지도 고민인데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멘탈이 안잡히네요 주변에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맘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 +38주차에 자궁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수축하는 힘의 방향이랑 애기가 내려와야하는 방향이랑 안맞아서 진행이 더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들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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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과 의견이 안맞으셔서 속상하셨겠어요~지금 막달까지 쭉 같은 선생님이랑 만나오셨다면 선생님 견해도 심사숙고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전종관 교수님 유퀴즈에 출연하셔서 임산부에 대해 말씀하시는거 보고 많이 감동해서 그분이 짧은 강의 해주시는거 유투브에서 봤었거든요~그런데 저도 아! 하고 조금 생각을 다시하게 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아래 링크 남겨 드릴게요~ https://youtu.be/fhT-ZuEoBfY 영상 거의 마지막 19분에 사회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서 저도 조금 뜨끔했는데 어떻게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도움 되시면 좋겠어요🫶🏻

저는 의견이 안맞는것보다는 산모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게 얘기해주는게 전혀 없고 계속 확신없는 말들과 질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제 불안감을 너무나 높여둔 부분들 때문에 신뢰가 안가는 느낌이 강하네요ㅠㅠ 첨부해주신 영상은 처음 보는데 좋은 내용이 많네요! 감사해요ㅎㅎㅎ
산모 마음인데 왜 말을 그렇게 하신대요? 참나 원하는 분만법으로 하시길..

진작에 의사를 바꿨어야했나 내가 결정을 잘못한건가 싶어서 멘탈이 안잡히는 하루네요ㅠㅠㅠㅠㅠ
흠 ..저는 담장원장님이 자연이든 유도든 산모의 의지가 중요하다고해서 저는 제왕 결정했더니 바로 오케이 하셨어요.. 정말 저렇게 반강요 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제왕이라고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닌데 ㅡㅡ

복강경 수술하고도 너무 힘들었어서 저로써는 진짜 제왕하는 결정도 힘겹게 한건데 너무 속상해요ㅠㅠ 제왕쪽으로 맘은 기울었는데 지금 담당의한테 받고싶지가 않네요..

헉 저도 복강경수술해서 수술의 두려움을 너무 잘알아요ㅠㅠㅠ 저라도 불안할것같아요ㅠ
그러게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그럼 아기는 더 커갈거고.....ㅜㅜ... 그리고 뭐 남얘기 듣고 100프로 신봉해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산모가 애낳아본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주변 얘기 듣고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진료시간에 뭐 분만방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으로 알려주지도 않으면서...ㅋㅋ;;;; 아휴 전 참 의사를 잘 만났네요... 제왕 한다 할때 놀라시긴 했는데 그냥 존중해 주셨거든요..... ㅜㅜ 제가 제왕 선택한것도 자분하다 안좋은 산모들 케이스를 일하면서 많이 보게 돼서그렇게 결정한건데.. 사실 건강히 출산하신분이 더 많죠..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그거는 누구도 책임져줄 수 없기에 저는 제왕한거거든요. 오롯이 모든 선택에 따른 책임은 엄마랑 아기, 아빠만의 일이죠.. 그러니 후회할 선택 하지 마시고 엄마 신념대로 하세요~ 유도하다 결국 난산으로 제왕하게 돼도 결국 엄마가 마지막에 선택한거니 의사한테 탓한다고 들어주지도 않을겁니다...

주변에 결혼한친구도 없어서 당연히 많은 사례들을 찾아본건데 그게 잘못인것마냥 얘기하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도 쉽게 결정한게 아니고 정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건데 속상해요ㅠㅠ출산임박이지만 병원 옮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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