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에 경의중앙선에서 배려석 있는 곳에 줄서있는데 제 앞에 있던 할머니 제 배지 한번 보시더니 열차 오자마자 후다닥 가서 임산부석 앉으시더라구요 ㅋㅎ 그래서 앞에서 서있으니까 옆에 앉아계시던 젊은 여성분이 계속 그 할머니 쳐다봐서 그 할머니 왈: 왜요? 여기 앉게요? 그 여성분이 어이 없었는지 아뇨;; 이러더니 제 손 잡아끌고 여기 앉으라고 양보해주시더라구요 ㅠㅠ 뛰어가서 자리 잡을 수 있거나 등산다녀온, 완전 노인도 아니고 그 경계에 있는 분들은 힘들어서 빨리 걷지도 못하는 저보다 체력 훨~~씬 좋으신 것 같은데 절대 배려 안해주시더라구요 ㅋㅋ 제가 어려서 엄마가 50대 초반이신데 한 4-50대 엄마뻘 아주머니들이 제일 많이 양보해주시고 젊은 분들은 30대가 그나마 산모연령대라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대학원생이고 대학연구소 연구원이라 대학교로 출퇴근하는데 또 학부생들은 절대 안비켜줘요 ㅠㅠ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 배려석,,
주로 60대 이상 어머님, 할머님들이 앉아계시는 것 같아요, 물로 젊은 사람도 있고 외국인도 앉아있고 하지만 그래도 여자들이 주로 앉는데 젊은 남자가 앉아있으면 속으로 정말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제 임산부 뱃지를 못봐서 앉아있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딱히 '비켜주세요' 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서 있어요. 방금도 붐비는 지하철에 그렇게 서있는데 20대 여성분이 대신 남자분한테 '여기 임산부 계세요' 라고 얘기해주셨어요ㅠ 저보다 족히 10살 이상은 어려보이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구요ㅠ 내가 내 권리도 못챙기고 바보같이 서 있을 때 대신 나서준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저번에는 임산부석엔 아주머니가 앉아있고 일반좌석에 어떤 아주머님이 자리 비켜주셨어요,, 임신 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던 일들인데 이런일 겪으면서 그래도 좋은 분들이 많다라고 감동받는 중이에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래도 살만한 것 같아요. 저도 더 베풀고 배려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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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는 입덧이 나아져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데 뱃지를 한참이나 쳐다보더라도 그냥 앉아있으시던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많이 비켜주는 경험은 없었지만 그래도 젊은 여성분들은선뜻 자리를 내어주시는데 그날따라 더 서럽더라고요..
임산부면 다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가봐요.. 다들 경험들이 있으신걸 보면,, 그래도 젊은층에서는 윗세대보다 인식개선이 더 되고있는 것 같아 다행인것 같아요,, 저는 가끔 타는 대중교통인데도 힘든데 출퇴근하는 직장맘들은 진짜 존경합니다...
제가 아침마다 정말 사람 꽉꽉 찬 마을버스를 타는데요, 일반석에 앉으신 여자분들은 뱃지보고 자리 양보해주시는데 오히려 노약자석에 앉으신 젊은 남자분들 봐도 못본척 절대 양보 안하시더라구요... 저도 담부터 뱃지보여주면서 앉아도 되겠냐고 말하려구요..
임산부 배려석을 임산부석으로 의무화로 시켰으면 좋겠어요ㅠㅠ..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정말 임산부가 뭐 대수냐는듯 눈초리와 차가운 시선 모른척 하는 그런 부분들이 더 민망하게 만들더군요.. 그럴때마다 정말 사회성 공감을 못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다고 혼자 속으로 흉보고 지나가지만 은근 스트레스 받더라구여.. 글서 저는 오늘 처음으로 용기내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계신 분한테 "혹시 제가 앉아도 될까요?저는 산모입니다."라고 소리를 냈어요! 그랬더니 떨떠름한 표정이지만 뱃지와 함께 보여주니 제 권리를 찾은 기분이라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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