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신랑이 좀 세심한 편이 아니예요..무슨 일을 해도 나몰라라하고..당장 닥쳐야 하는 성격..좀 느긋느긋하죠. 그럴때마다 속상하고 답답하네요..요번 이사가는 집도 생각만 하고..우유부단 해서..결혼 전 신랑에게 모델하우스에 구경가서 이것 저것 알아보자고요. 코로나인지라 예약하고 구경하러 갔는데..너무 괜찮아 가계약하고..혹시 모르니 어른들과 상의해 보라고.. 3일 동안의 시간 벌어두고..다시 이야기하자고요.근데 신랑이 구경하려 왔지..계약 하러 온 거 아니라고 짜증를 부려서..황당ㅡㅡ;; 부모님의 물어주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진정시키고..제 돈으로 가계약하고 혹시나 계획금을 날릴 수도.. 분양 상담자에게 확답까지..3일 생각해보시고..변심이 되면 계획금 돌려 받기로 확답 받고..다음날 시부모님들도 모델하우스 방문하셔서 보시고..괜찮다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내집 장만해 내년에 입주하네요..집 문제도 싸워도.. 우유부단한 신랑이 어찌하죠..평소엔 잘하는 편인데..결정할때는 우유부단 답답ㅠ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우울하고 답답할때 어떻게 푸시나요..
너무 답답한 하소연좀 할게요ㅠ 얼마전 절친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 하였습니다...임신한(8개월) 몸이지만.. 작년에 저도 늦은 결혼을 했고..충청도에서 포항까지 달려와주고..(오는 것만으로 고마워서..식사에 숙박까지 해결해줌)친구에게 고맙기도 하고...축하도 해주고 싶고..고향 친구들도 보고 싶기도 하고..신랑은 말렸죠..괜찮겠어? 몸도 무거운데.. 아니야..걱정했지만..콧바람 쐬고 싶다고 설득해서 대구에서 대천까지 왕복 7시간 다녀옴..한두명 빼고..다른 친구는 거의 10년만에 만나서 서먹하더라고요. 먼 곳에 살고..가까이 사는 애들은 가끔씩 모임도 갖고..절친 예랑이랑도 친해서..인사도 친한데..전 절친 예랑 처음 보고 인사도 초면이라 뻘쯤..같은 공간 다른 분위기..그렇게 식을 보고 식사까지 하고 친구 한명이 오랫만의 만나.. 헤어지기 싫다고..커피 한잔 하자?해서..해수욕장 근처로 자리를 옮기고..주차 하느라 애먹음임신 배려따위ㅜ뒤뚱뒤뚱ㅋㅋ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수다 ㅋ 거기 분위기 좋았는데..10년 안본 친구가 건너편에 이야기 하길래 제가 맞장구도 치며 대답하는데..그 친구 말투가 비꼬듯이 니가 아니? 무시...글구 몇년 사이에 도로가 새로 생겨..교통이 편해졌다고 하니 제말에 (10년 안본 친구왈)니가 뭘 무시하대요..어이 없어서..ㅠ 제가 어릴땐 다니던 초등학교 길이라고 해도 우기지 말라고ㅠ.서운하더라고요ㅠ 내가 무슨 잘못을..울컥해서..인터넷 내비 쳐 보라고..근데 제 신랑 포함 6명이..무시..우긴다고ㅠ 내 설명은 듣지 않고..ㅜ 그 중 한명이 내비 키고 찾아보니 제 말을 맞는데..사과도 없이 마무리..집에 오는 내내 속으로 삭이면서 신랑에게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섭섭해서.. 저녁에 피곤하기도 하고..낮에 일땜에 신경쓰여서 입맛도 없더라고.. 신랑 저녁만 시켜주고 쉬는데..신랑 왈 니는 안먹어? 아니 괜찮아 혼자 먹어.그러니 그때부터 내 눈치를 보내요..왜? 무슨 일있냐고..실랑이 하던 중 낮에 있던 일을 말했더니..별건 아닌거 같고 그러냐고...힘들게 운전해서 다녀 왔는데..짜증이냐고..제가 속이 좁은건가요ㅠ나만 이상한건가요ㅜ친구 단톡방에 이것저것 공유하고.. 내가 요리도 올리는데..지네들 바쁘면 사적인 거 내용은 갠톡 하라네요.. 단체방으로 누가 뭘 올리면 이야기 하다 길어지잖아요.어쩌다보니 대화하는 건 한두명ㅠ 몇번의 불만아닌 불만을 토로 하길래..이젠 톡방에서 눈팅해요. 지금은 애들이 여행 계획 짠다고..제 출산예정일 기간에 여행 간다고..그 주제는 제가 참여도 못하고..톡방에 대꾸 안하면 안 한다고 하고..ㅠ대체 어느 장단을 맞출까요.. 에휴ㅠ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어제 무거운 몸 이끌고 노래방 가서 소리지르고 한바탕 울었네요ㅠ 한..두시간 울다보니 속이 시원한데..친구들에게 서운한 마음은..안 풀리네요. 친구들은 이런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수도ㅠ 제가 많을 걸 바랐는건지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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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찐친 둘 있는데 한 명은 어쩌다보니 순천까지 가버려서 몇 년 동안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연락도 거의 안 하게 되었고, 다른 한명은 다행이도 근처 살아서 몇 개월에 한 번씩 봐요. 생일도 잊어버릴때가 많은데 그냥 특별하지 않은 날도 좋은거 있으면 서로 집으로 배송시키고 잘 챙겨먹으라고 하고, 굳이 생일이라고 몇 십만원 짜리 안 사줘도 가족처럼 좋은 거 있으면 같이 나눠먹고 그러네요. 친구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 같아요. 굳이 뭐.. 연락도 안 하는데 내가 계속 할 이유도 없고, 나중에 기회되서 가까이 살게 되면 또 잘 지내면 되는거고. 그리고 진짜 친구는 내가 굳이 말 안해도 알아야죠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임신한 몸에 그 멀리까지 갔는데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사람 몰아세운대요? 썩을.. 안 잊혀지면 몇 마디 퍼부어요! 눈치없는 것들은 퍼부어줘야 정신차리지!!
성숙한 친구들은 그렇게 안하죠~ 본인이나 가까운 지인중에 임신하고 아기낳은 사람 한두명만 있어도, 먼거리에 임신한 몸으로 가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마운 일인지 알아주고 배려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나중되서봄인이 겪게되면 다 깨닫고 후회할테니 걍 냅두세요~ 그리고 남편분도 ‘별일아닌걸로 예민하게 구냐’는 말은 아니구, ‘힘들게 운전해서 다녀왔는데’라는 말에는. 내 와이프 힘들게 다녕핬는데 왜 속상해하나.. 하는 마음에 그렇게 표현이 된걸거에요~ 조금더 토닥토닥부터 해주면 좋았을텐데 그쵸? 마음 푸세요~
친구들과는 정말 이런식으로 멀어지는거같아요 물론 찐친들은 저런식으로 하지않는거같지만요 근데 윗댓글처럼 남편분 행동이 제일 서운한거같아요ㅠㅠ
친구들도 그렇지만.. 남편분도 서운하네요.. 왜그러냐 물어서 서운했던걸 얘기했는데 '아그랬구나'가 아니라 왜 거기서 답이 '힘들게운전해서다녀왔는데' 가 나오죠? 전형적인 자기방어형 답변이네요.. 공감만 해줫어도 이렇게 서럽진 않으셨을텐데.. 친구들이야뭐.. 저두 소소한건 부딪히기도해서 생각보다 그러려니 하고 넘겨지는게 수월할때두있는데 같이살아야하는 남편이그러면.. 너무 마음이 힘드실거같아요 그래듀 펑펑울면 속은시원해여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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