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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조리원 퇴소 4일만에 단유 결심

지난주 목요일에 조리원 퇴소하고 이번주 월요일 도우미 분 오실때까지 남편이랑 둘이 육아하며 애 달래고 모유수유하는데 거의 한시간 마다 물리고 했거든요, 밤수해야 모유양 는다고 해서 밤에도 거의 못자고 한시간에 한번씩.. 거의 울면 바로 준 것 같아요. 애 달랠줄도 모르니;; 근데 아기가 짜증내듯 젖 문 상태로 땡기고(너무 아팠어요ㅠ) 낑낑 소리를 내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도우미 분이 오셔서 얘기 듣더니 젖 차기전에 물리니 아기가 양껏 못 먹어서 그런거다 하시더라구요, 어찌됐는 혼합수유로 가보자 해서 마음 다잡고 하는데 도우미분 퇴근하고 모유수유하면서 보충 따로 만들어서 준비하고, 애기는 젖달라고 울고.. 저도 애기 안고 같이 울었네요;; 나중에 혼자 할 생각하니 눈 앞이 아득하더라구여 ㅠ 수유시간도 배로 늘어나는 것 같고... 수유텀 잡으려면 한참 남은 것 같고... 결국 도우미분 만나서 이틀만에 단유 결심하고 어제부터 단유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데 모유양이 많은데 왜 끊냐고 이정도 양이면 단유하는 수고 대신 물리는게 나을수 있다며;; 이러저러해서 단유한다 하긴했는데, 매일 돌덩이 되는 가슴에 아기 안기도 힘들고 며칠간 마사지 받으러 다녀야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수유쿠션 산 것도 괜히 아깝고.. 집에서 분유 먹일땐 수유텀 잡히면서 편해져서 좋은데, 마사지 받으러 오면 애기한테 줄 수 있는거 안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성급하게 단유 결정했나 싶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지나가면 이런 마음도 점점 나아질거라 생각하지만 괜히 울적해서 글 남겨봐요.. 친구한태 하소연하며 얘기하면 또 울 것 같고 여기밖에 마음 터놓을 곳이 없네요~ 조리원 퇴소 후 고군분투하고 있을 베동분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19

  1. 다 공감되는 얘기들이네요ㅠ 저도 조리원 일주일 지났는데 어제까지 직수해보고 밤에 단유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기가 젖무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잘 안나온다고 찡찡거리는 것도 귀여움ㅋㅋ) 다시 일하기 전에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자고 했는데, 퇴소하고 집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보니 계속 잠 못자고 할텐데 냉정하게 내가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를 자꾸 붙잡더라구요ㅠㅠ 결론적으로 완분으로 가자고 마음 먹고, 회복하고 체력을 되찾아 애기 돌보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단유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주변 얘기에 흔들리지 말고 하라’는 조언 글들을 읽고 용기를 얻어서 결정 바로 했습니다🥹 힘내세요!!

  2. 진짜 공감이네요.....

  3. 다 내얘기인거같네요. .ㅜㅜ

  4. 저는 지금 조리원인데.. 어찌저찌 모유 늘려보겠다고 유축하고 직수 시도하지만 제 몸 상태가 너무 안 따라줘서 고민이에요 ㅠㅠ 두통이 너무 심해서 모유수유라도 안하면 컨디션이 올라올까 싶어서요. 그 갈팡질팡하는 마음 너무 이해가 되어요. 근데 엄마가 행복하고 안아파야 육아도 할 수 있으니까 남은 육아도 같이 파이팅해요!! 퇴소 너무 무서워요 ㅠㅠ

  5. 저는 양도 별로 안늘고 젖꼭지 너무 짧아서 아기도 힘들어하고 해서 조리원에서 단유중이예요ㅠㅠ 싱숭생숭하고 아가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분유만 먹이니 제 컨디션이 훨씬 좋아요. 그냥 좋은 컨디션으로 아기 한 번 더 안아주고 웃어주고 하려구요!

    1. subcomment icon

      네~ 제가 정신도 건강해야 앞으로의 여정도 잘 헤쳐나갈 것 같더라구요,, 이제 더 고민 안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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