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모하실 계획이시라면 아기한테 직수하는게 양도 빨리 는대요-!! 저는 아무리 다해도 15ml정도밖에 안나와서 초유만 먹이자 하고 일부러 유축만 했고 , 지금은 완분의 길로 가기 위해 단유중이에요

저는 자분한 날부터 수유콜 전부 다 갔는데 아기가 이미 젖병으로 먹는 것이 더 편하다는 걸 알아챘는지 젖을 거부하고 울고불고 해서 수유실에서 아기랑 같이 몇번 울었어요... ㅠㅠ 집에 와서도 아기가 젖병 달라고 악 쓰고 울면 같이 울고 싶은 심정이에요. 조리원 괜히 갔나 싶고 이래서 산후우울증 오는구나 싶어요ㅠㅠ 완모하려면 젖양이 충분하고 아가가 빠는 힘도 있어야 하지만 추가로 아가가 젖병에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엄마 젖을 거부하지 않아야 해요...

저는 출산한지 12일째인데 낮에는 모자동실 하며 직수 +분유 먹이고 있구요 (유선이 얇아서 유축기로는 잘 안되요 ㅠ ㅠ ) 많이 물릴수록 젖양이 늘더라구요! 제왕으로 아가를 낳아서 인지 젖도 늦게 돌고...찔끔찔끔 나오는 젖 붙잡고 많이 낙심했었는데...그냥 되는대로 하려구요! 뭐든 아가를 위하는 엄마 마음이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모유가 나와도 막상 집에오니 직수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싶네요ㅜㅜ 저도 조리원에 있을 때 모유가 3시간 간격으로 양쪽 유축하면 80ml는 나올정도로 괜찮아고 출산 전부터도 모유수유의지가 강해서 6개월은 모유수유 해야지 했는데 집에온지 2일차.. 잠을 아예 못자고 너무 힘들어요ㅜㅜ 애기가 아직 빠는 힘이 약해서 그런지 양쪽 40분넘게 수유해도 먹다 지쳐 잠들고 충분히 못먹으니까 또 배고프다고 울고 직수는 직수대로 하고 유축할 정신은 없고 애기는 울면 허둥지둥 분유타게되고 이러니 애가 일어나는 3시간 텀동안 막상 저는 1시간도 못자고 있네요ㅜㅜ 그리고 조리원에 있을 때 보다 집에 오면 수면부족이랑 잘 챙겨먹지 못하면 점점 양이 준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피곤해서 밥먹을 시간에 자느라 한끼 부실하게 먹고 직수했더니 바로 모유가 뚝 끊기는거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직수하면 확실히 오로가 울컥울컥 나오고 살도 빠져 산모 회복에 좋다고 하지만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완모할 생각에 분유포트도 안사놨었는데 오늘 급하게 구매했어요🥲

저도 완모하고싶은 1인인데 처음엔 당연히 안나오는게 맞아요ㅜ 모유수유 성공하시려면 자주물리는게 답이예요 첫애때 그랬거든요 모자동실하면서 계속 물려야 늘어나더라구요 유축도 했지만 직수가 훨씬 빨리 늘고 좋아요 자궁수축에도 좋고 그치만 스트레스받지는 마세요 분유먹고도 다 잘커요 저는 지금 출산예정인데 아이낳을 생각하면서 제일 좋았던기억은 모유수유하면서 눈마주치고 교감했던 그시간이예요~분유랑은 또 다른 그런교감이 있거든요 아이도 제생각이지만 정서적으로도 좋았던거 같구요 지금은 노산이라 될까 걱정되지만 힘들어도 다시 완모 하려합니다! 어떤선택하시든 스트레스 받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