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산

어제 유산방지 주사 맞고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 계속되는 배통증에 하혈이 이어져서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덩어리가 쑥 나오자마자 배통증이 사라지는걸 보고 바로 알아차렸네요 .. 병원가서 초음파 하자마자 아기집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마음의 준비를 안한건 아니었는데.. 막상 자궁수축 주사 맞고 나오니 눈물이 ㅎ 남편이 태몽까지 꿨던 첫 임신이라 아쉬운 마음이 크고, 이제까지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온 제가 유산이라는 것을 경험하니 참 엄마라는 존재는 더욱 대단하고, 한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도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네요. 앞으로 더 건강하게 준비해서 꼭 임신 성공할 때까지!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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