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모 38주 6일차 출산했어요! (자연분만)

보요요

아기 0개월

12/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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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시간전 출산한 경산모입니다☺️ 2/11일 어제, 오후 세시 넘어서 첫 이슬 비쳤어요ㅎㅎ 사실 큰아이는 이슬 비치고 3일있다 출산해서 이번에도 이슬 비치고 크게 아픈곳(?) 없길래 시댁 앞에 있는 쇼핑몰 가서 애기 옷도 사고 같이 저녁도 먹고 집으로 돌아가 좀 쉬었어요. 주기는 규칙적이지도 않고 아프다 안아프다, 그냥저냥 참을만 한 정도이길래 새벽에 수영경기 보고 쇼트트랙 보고 뒤척이다 두시 반쯤 잠들었어요. 근데, 그냥저냥 참을만 한 정도에서 잠이 깰 정도의 아픔이길래 (주기는 10-12분 사이) 바로 양치하고 분만실에 전화하고 병원으로 갔어요 도착하니 5시35분 정도였고, 내진해보니 이미 5센치가 열려있어서 오늘 주치의 샘 출근하시기 전에 애기 나올수도 있다고😨 큰애때 무통효과 잘 봐서 무통 맞고싶다 했더니 너무 많이 진행되서 무통 안들을 수 있지만 일단 해보자 하셔서 무통 연결해 맞았습니다!(6센치) 무통이 6센치여도 잘 들어줘서 내진할때 마지막 힘주기 직전까지 큰 고통(?) 없이 잘 버텨주었고, 7시30분 경 양수가 터지며 자궁문이 다 열렸어요. 주치의 샘이 일찍 출근하셔서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과 힘주기 연습후 8시26분 경 출산했습니다😆 막판은.. 너무 아팠어요 저승문 앞에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 33주쯤 임당 판정 받고, 임당 산모에 혈압도 높은 편이었고 단백뇨도 TR이 떠서 15일에 유도 잡아놓았는데 자연진통 와서 출산하게 되었네요 ㅎㅎ 마지막 초음파가 3.53이었는데.. 막상 낳고나니 3.82여서 큰 아이(3.6)보다 더 커서ㅠㅠㅠㅠ 마지막에 너무 아파서 아기가 힘들어했어요ㅜㅜ (얼굴에 멍들었어요) 경산모는 진행이 빠르다더니ㅜㅜ 정말 분만대위에 누운지 세시간도 안되서 낳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왁싱은 저번주 주말에 미리 해두었고, 관장은 못했어요(너무 많이 열린 상태로는 안하신대요) 무통은 맞았습니다^.^ 모두모두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