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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엄마가 되었다

벌써 육아 4개월 차.. 시간이 내 눈물콧물 마르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갔다. 작년 이맘때, 임신인 걸 알고 남편과 울면서 좋아라 했던게 생생히 기억난다. 내게도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이 벅차면서도, 내 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그 신비로움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눈물나게 신기했다. 어딜가도 손이 배로 가고, 뭐 하나 잘못하면 어쩌나 싶어서 어플 켜고 시도때도없이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질문들을 구경하곤 했었다. 커피 하루 한 잔 마시는 것 정도, 가끔 생각나는 불닭 등 먹고 싶은건 자유로이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최고라는 걸 지금은 잘 알지만, 그땐 뭐가 그리 하나하나 겁나고 두렵고 조심스럽던지.. 출혈, 환도 통증, 무릎 관절 통증, 치질(최악..) 등 임신 중 괴롭다는 걸 막달 쯤 다 걸려버리며 몸 상태가 최악이 되었고.. 살이 53키로에서 70키로까지 찌며 내 얼굴이 내가 아닌 상태로 응급제왕절개를 했다. 막달은 초기 중기와 달리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숨쉬는 것도 벅차고 화장실에서 살다시피 했더랬지.. 그렇게 고생해서 뱃속에서 키웠던 내 아이. 그런 아이를 하반신 마비된 채로 수술실에서 처음 마주했던 그 순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저려온다. 모성애는 잘 몰랐지만 아이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고, 따라 우는 남편 보고 이 사람이 이젠 나와 피를 나눈 진짜 내 가족이 되었구나 싶었다. 출산 후 바로 모자동실을 하며 그 조그만 아이는 내 옆에 덩그러니 남겨졌고, 젖부터 물려야 한다며 애 입을 내 가슴에 대는 간호사님의 터프함에 내 모든 걸 기대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젖몸살 고통은 출산보다 백배 힘들었고 (농담아님), 출산 후 두 달 가량은 모유수유하며 느껴지는 젖꼭지 통증에 죽다 살아나길 반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유축도 해야 하고, 양 모자르면 분유도 타야 하고 아주 대환장파티. 그러는 와중에 새벽마다 깨서 수유를 하며 내 몸은 내 몸이 아니요,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거진 130일이 넘는 날 동안 하루 3-4시간을 자는 게 일상이 되었었지. 그러면 사람이 살아지나 싶었으나 전쟁같은 육아까지 매일 거뜬하게 해낸걸 보면 사람은 잠 못자도 잘 살아지더라. 아니, 어쩌면 엄마였기에 가능했던 걸지도 모른다. 4개월 차인 지금. 이제야 서서히 숨통이 트인다 (서서히라고 했다. 그렇다고 완전 숨통이 트인건 아니다) 지옥의 4개월 원더윅스로 얼마 전까지 새벽수유를 다시 하긴 했었지만, 이제 아이는 밤낮구분을 잘 하여 적어도 밤에 통잠을 잔다. 수면 교육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잠을 잔다. 모유수유는 통증을 하나도 느끼지 않으며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직도 매일 새벽에 모유가 새서 브라가 젖는 바람에 기분이 무지하게 찝찝한 채 기상을 한다). 유축은 모유양 조절을 위해 그만뒀고, 몸이 알아서 내 아이게 맞게 모유양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4개월이 된 아이는 엄마라는 나의 존재를 완전히 인식하고, 반기고 사랑해주며 바라봐준다. 나는 아이에게 세상 전부가 되었고, 그런 아이가 소리내어 웃기 시작하자 내 세상 또한 아이로 가득차게 되었다. 매일 후회와 반성을 하며, 내일은 더 나은 엄마가 되길 다짐한다. 너무 힘들어 눕고 싶은데 통곡을 하는 아이를 보면 악 소리가 나올 뻔 하다가도, 삼키고 스스로 달래며 도를 닦는다. 아직 부모가 된 지 얼마 안되어 서툴 뿐이지, 잘못하고 있는 건 없다고 본다. 저마다 집집마다 아이 키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육아 동지분들을 떠올려보며, 나도 내 집 안에서 마음 다잡고 하루 하루 육아를 무사히 마친다. 이 아이가 한 살, 두 살, 스무 살이 되도록 한 인생을 다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니.. 그 기나긴 여정이 감히 상상도 안되지만, 나를 향해 반달 웃음을 지으며 팔다리를 휘젓는 아이를 보면 ‘그까짓거 한번 해보지 뭐~’ 한다. 아이야, 엄마가 처음 엄마가 된거라 아직도 가끔 육아가 벅찰 땐 현타가 오고 몸이 괴로운데, 이런 나라도 좋다고 웃어주는 너를 보면 힘이 나. 내일도 엄마가 힘낼 수 있게 많이 웃어주렴. 나도 니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곁에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줄게. +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나니 이전에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가게 되네요.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 아이를 위해 자기 삶의 일부를 희생하고 있는 엄마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행복을 누릴 자격 있습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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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6일 아기 키우는 엄마로,, 너무 공감되어 댓글 남겨요. 글로 다 적지 못한 일들도 마음도 있으시겠지요 누군지도 모르는 분이시지만,, 동지의 마음을 느끼게되네요 위로도 되구요.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새벽수유 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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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잠못자는건 아무리 해도 적응이 안되지만 엄마라서 버티고 견딘 것 같아요😭 함께 앞으로도 육아를 잘 해내가며 행복해지자구요💛

  2. 어쩜🥹제 맘을 적어 놓으셨네요 또르르😭 모두의 아가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오늘도 다들 고생 하고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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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고 애쓰셨습니다💛 육아 동지 화이팅이에요~!

  3. 출산 한달 앞둔 엄마 울고갑니다,, 모든게 두렵지만 다들 힘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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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달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신생아 시절 잠 못자던게 너무 힘들었는데, 전 벌써 신생아 때 우리 아이 얼굴이 그립네요. 사진과 영상 가능한 많이 많이 남겨두세요!

  4. 와 제 마음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 같았어요. 오늘도 애기가 밥 달라고 우는데 조급한 마음에 애기야, 조금 기다릴 줄 알아야지! 라고 다그쳤는데 밤에 애 재우고 나니 미안해서 울었거든요. 다들 같은 마음으로 육아하시는거죠 가끔은 지하철 타고 맛집 탐방하던 그 시절이 그립지만 오늘도 행복하네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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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없이 살던 그 시절이 막 그립다가도, 아이 웃음 한번에 사르르 녹네요. 그 시절 그리운게 자유인건지, 지금 자유없는 현실이 힘들지만 내 아이 엄마가 된 것도 행복합니다💛같이 힘내며 행복해봐요!

  5. 어머 너무감동적이네요 ㅠㅠ엄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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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애가 커져가는 것 같아요💛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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