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도하다가 시도한지 몇시간 안되었는데 수술장으로 끌려갔어요. 자연진통 다하고... 유도 약물도 쓰고 수술도 하눈건.... 별로인거 같아요

양수 터진 거 아니면 유도하지마세요.. 저는 양수가 터져서 어쩔 수 없이 자궁수축제 맞고 12시간 걸려서 운좋게 자분했지만 ㅠㅠ 자궁문 개방하고 관계없이 애기가 늦게 내려오면 진짜 힘들어요 저 체력 좋은 편인데 마지막 30분 동안은 통곡했고 자분실패할까봐ㅜ너무너무 허탈했어요.. 고통은 고통대로 받았는데 제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것만큼 힘빠지는 일 없더라구요

저 이렇게 유도했다가 12시간 지나도록 애기 안내려오고 10%만 진행되어서 견디다 견디다 결국 재왕했어요,.,,,진행이 정말 너무 더디더라구요 자연진통 기다리거나 처음부터 제왕할걸 싶어요 ㅠㅠㅠ

의사선생님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출산은 산모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왕절개를 피하고싶어서 일주일전에 유도분만 고집해서 어렵게 낳았는데요,,, 지금은 또 금방 마음이 누그러뜨려졌긴한데 ㅋㅋ 분만직후에는 유도분만 절대하지말라고, 자연진통오는거 아니면 제왕절개하라고 주변에 그러고 다녔네용.. 특히 애기가 안내려왔다면 무리한 유도분만은.. 제가 그랬는데 2박3일에 무통못맞고 중간에 퇴원하려다말고 양수터지고 난리난리였거든요ㅎ 잘 결정하시길 바라고 애기 내려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짐볼 하루종일 계속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분만장에서도 마지막진통까지도 짐볼타라고 했구용)

별로요.. 초산은 진짜 제왕엔딩 많아서 저라면 기다릴것같아요 아마 요즘 의사 파업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없는 상황에 진통걸리면 무통 못 놔주실수도 있어서 그러실 수도 있을거같아요 전 그래서 유도분만했거든요(둘째만!) 근데 첫째면 기다릴듯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