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저도 최근 2주 넘게 갑자기 분유거부했어서 공감되는 글이라 긴글남깁니다..! 저희 아기는 곧 10개월 앞둔 아가이구 분유거부 때 하루수유량이 100간신히 넘겼어요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고해서 간신히 300넘길까말까 하더라구요.. 첨엔 젖병만 보면 울어서 젖병빨대컵도,젖꼭지사이즈업도 소용없었구요, 빨대컵도 잘 안쓰는 아기여서 스파우트컵, 다른 빨대컵 전부 안통했어요 ㅠㅠ 그래서 거의 2주간 숟가락으로 떠먹였어요 이유식에 섞어주고, 아침에 오트밀포리지 먹이고, 바나나 으깨서 분유 섞어주고, 사과퓨레에 분유 섞여주고, 이렇게 분유 보충해줬어요 이유식도 먹기 힘들어하면 퓨레 조금씩 주고, 좋아하는 책이나 장난감 보여주면서 아기 웃겨주면사 겨우겨우 먹였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이유식은 잘먹어줘서 이유식이라도 잘 먹어보자!해서 마음비우고 하루하루 보냈어요..! 젖병을 거부했어서 이유식 후 기분 좋을 때 분유 살짝 넣어주고 거부감 없게 놀이로 보여주면서 입에 가져다댈 수 있게끔 했어요(이렇게하니 확실히 거부감이 줄었어요) 그러다 한동안 안보여주다 줬더니 무슨일인지 전처럼 맛있게 먹어주더라구요! 진짜 육아에 관한 글 검색해보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라는 글 많이 보이는데...이게 저한테 해당이 될 줄 몰랐어요..! 아기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마음 비우고 기다려주니 따라와주더라구요 저희 아가는 이앓이가 심해서 윗니 뚫고 나오면서 젖병 물기를 거부했었던 것 같아요 검색하다가 어떤 글에서 봤었는데, 아기가 코가 막혀 불편하면 빨아들이는게 힘들어 분유를 잘 안먹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글쓴이님의 아가도 꼭 다시 잘 먹을거에요!!!🥹🥹

잘 먹던 아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아프고나서 좀 회복되는데 시간 걸리더라고요 저희 애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