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남편이 힘들 것 같다는 건 짐작인가요? 아님 남편이 직접 말한 건가요? 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 대화해보세요.. 저도 노산에 몸이 진짜 힘들어서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직접 겪지 않는 남편의 몫은 잘 지지해주는 것 뿐입니다. 대신 아파줄수도 출산해줄수도 없으니까요

저도 남편인데 고생하는 마누라 보면 안쓰러워 힘들다 아프다 소리만 해도 괜찮습니다 항상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혼란스러운 마음도 털어놓으세요 인생 가장 큰 전환점이니 정말 쉽지 않지요

그리고 지금 너무 힘드시니까 남편의 힘듬 까지 이해하지 마세요 낳고 100일 후 이해해줘도 충분합니다

힘들다 = 정상 초기 시면 중절 생각하시고 딩크로 사셔야할것같아요 임신으로 인한 변화는 엄청난 변화여서 임신전 몸으로 돌아갈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시작해야하는데 고생없이 뿅 나오고 키우면되겠지 하고 생각하셨던것같아요 그래서 임신 중 짜증이나 힘듬을 남편이 알아주고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애가 뿅 하고 나타나고 힘듬도 없고 몸의 변화가 없거든요 요즘 조리원 안가신다는 분들 보면 남편이 많이 가정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애를 부인이 낳았으면 육아는 힘쎈 남편이 많이 해야해요

자격이 없는게 어딧어요 저는 오랫동안 바라던 아이인데도 아직 실감이 안나요 시도하고10개웗정도 걸렸는데 저한테는 많이 힘들었어요 혹시 문제가 있나 난임병원도 가보고 시험관까지는 안갔지만 나팔관조영술도 하고 애기가 생겼을때 기쁘면서도 입덧이 너무 심해서 먹는게 별로 없는데 3달넘게 누워만 살이찐건지 부은건지 너무 못생겨지고 입덧이 너무 심하니까 진짜 이러다 죽어도 안이상하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아기가 얌전한 편이라 태동도 늦게오고 아직도 실감 안나고 무서울때가 있어요 하지만 없어도 무서운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저도 못생겨져가는 저를 보면서 다른 임산부들은 배만 나오는 사람도 있던데 ㅜ 비교도 되구요 낳고도 막 사랑이 넘쳐흐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했어요 1년동안 아기랑 지내다보면 정붙고 더 사랑스러워지는거래요 남편분께 힘들다 자꾸 말해서 미안한 감정이 드시는게 좋은분 같아요 서로 사랑으로 많이 의지하고 좋은거 보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웃긴걸 봐도 좋구요 안좋은 감정 안좋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나를 더 별로인 사람으로 끌어 내리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어둠에 끌려내려 갈때가 있는데 우울하다가도 그다음날은 벗어나려 노력해요 매일 반복이죠 좋은날도 평범한날도 우울한날도 있는거예요 이렇게 힘들때가 있었으니까 이겨내고나면 더 단단한 사람이 될거예요 자신을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