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림 사고 너무 속상하죠...저도 제 아이 물려왔다고 상상하면 벌써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현직 어린이집 교사인데요, 물림 사고는 한순간이에요. 물론 교사가 예방하는 순간도 있지만 한 명만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잠깐 다른 아이들 보는 사이에 순식간에 물더라구요. 교사로서 부모에게 제일 전달하기 싫은 말 중 하나가 물림 사고랍니다ㅜㅜ물림 사고는 0~2세 반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1세 반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요. 감정은 분화되고 활동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 언어표현을 못 하니 할 수 있는 표현을 물거나 꼬집는 형태로 하죠. 그동안 수없이 물림 사고 때문에 힘들었는데 곧 우리 아기가 어린이집 갈 생각 하니 물까 혹은 물릴까 걱정이 되네요.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선생님들도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고 영아반에서는 발달 특성 상 일어날 수 있는 일(내 애가 다른 아이 물지 말란 법이 없어요ㅜㅜ)이기에 부모님들이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거같아요~

속상하시겠어요~ 아가도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ㅠ 0세반이면 교사 한명에 아기 3명인데 만약 투담임에 6명..이런식으로 한반에 아이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면 교사들도 못 볼수 있어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니.. 물리는걸 봐서 얼른 분리시켜도 자국은 남고.. 물리는 일이 반복되면 그때는 꼭 cctv 확인해보세요

화가 나고 일은 하고싶은맘 알겠지만 애들은 집이든 밖이든 사고 날지 몰라요 일은 애들 학교댕기되며 일하도 늦지는 않다고 봐요

저도 워킹맘인데 저는 반대로 저희애가 다른애물었다고해서 엄청굽실굽실했어요;; 애들은 이해해줘해요ㅠ 그리고나서 일주일뒤에 물렸던애가 저희애기 물어도 그집엄마도 굽실굽실했어요;;

저희 아이는 2세반때 얼집 바꾸고 한달만에 여덟번 물렸어요 일곱번까진 참았어요 우리애가 다른애 장난감이나 물건같은거 먼저 만졌다거나하는 원인제공이 있었다고해서 별말도 안했어요 상처도 며칠지나면 아무니까..근데 여덟번째는 얼굴을 물렸는데 자국이 암만봐도 일어서있거나 앉아서 물린 자국도 아니고 상처가 심했어요(세달정도 지나서도 흐릿하게 보이는정도..아마 피부색이 죽은거 같은데)상처도 심한데 상대방 엄마도 이게 너무 흔한 일이시더라구요 정말 별거없이 문자 띡 하나오고..대체 우리애가 뭘 어떻게 행동하길래 이렇게 물리나싶기도해서 씨씨티비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거봐도 상대아동한테 아무런 행동 취하지 않을꺼다 다만, 우리애 행동교정을 위해서 봐야겠다 그래서 봤더니..하..그냥 문 애가 누워있는 이불옆에 누웠더니 바로 일어나서 물어버린거였어요..그런 일 있을때마다 우리애가 그 애한테 잘못해서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니 화를 그렇게 표현하는 아이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근데 그것도 화가나죠 뭔 일만있음 물어버리는 아이라니..우리애만 물린것도 아니고 다른 애들도 물렸다더라구요 어찌됐든 그 장면보고 선생님들의 신뢰가 다 깨져버렸어요 원장쌤도 처음봤는지 어버버하시고..아무행동 안했는데..전 우리애만 잡았고..집에서 남이 가지고 노는거 만지면 안된다는거 너무 가까이 가면 불편하다는거..아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전에 다니던 원으로 옮겼어요 아 이게 피해자도 원인제공했으니 너도 잘못했어 하는 그런 프레임이었던건가싶고..그리고 한달에 우리애만 여덟번이면 다른 애들까지 합치면 더 많은건데 왜 우리애가 옮겨야하는 상황이 오는건지..그 애 부모님의 태도보니 너무 잦은 일이라 신경도 안쓰시던데..그 애는 어쩌려는지..아 진짜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