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컥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위에 분들 말씀대로 엄마의 탓도 아니기에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건강한 아이 분명 찾아올거에요.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시고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시험관 하세요. 피지티 검사해서 염색체 이상 다 거르고 비교적 안정적인 임신하세요. 이런 경험있으면 있을수록 그게 더 마음 편합니다 t의 객관적인 위로입니다.

대학 병원도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진 모르겠지만.. 저도 작년에 12주차 기형아검사때 심한탈장소견으로 큰 병원을 가라하셔서 큰 병원으로 당장 달려갔지만, 이미 혈류와 장기가 밖으로 나와있어 손을 쓸수없다기에 아이를 보내주었습니다. 탈장이 너무커서 애기와 같이 커지고 얼굴보다 더 큰 탈장은 보니 겁도 났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보내주기 전 초음파에 손을 흔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ㅠ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옴파로셀 단톡방에도 물어보곤 했지만, 달라질 건 없더라구요ㅠㅠ 12주후반쯤이였고.. 그때 당시 분만을 해서 보내줫습니다. 수술하고 집에와서도 눈 떠있을때마다 배잡고 초음파사진을 보며 엄청 울었어요. 시간이 흐른 지금, 그때 생각해보면 아이도 엄마도 최선을 다했다생각됩니다. 너무 본인을 자책하지마세요. 선생님께서도 운이 좋지않았던 것같다고 자책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은 저도 제가 못 품은것 같아 자책 많이 했습니다.) 울다보니 갑자기 든 생각이 엄마인 내가 이렇게 울어버리고 힘들어버리면 아기가 편하게 훨훨 날아가지 못할까봐 울던 마음 멈추고, 추스렸답니다. 다시 건강히 만나자고 미안했다고 편히 보내주었어요. 그리고 11개월 후인 지금 자임으로 건강한 아이가 다시 찾아와주었답니다. 어른들이 그러더군요 다시 건강한 아이가 찾아올테니 본인 몸 부터 챙기라고요... 건강한 아이가 와주어 벌써 13주차랍니다. 건강한 아이가 다시 빠른시간에 찾아올 테니 힘드시지만, 자책하지마시고 회복에 힘쓰시길 바래요. 제 글이 조금 힘이 됬으면 좋겠네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바람도 자주 쐬시면서 지금의 본인을 더 신경쓰세요~

에휴.. 많이 속상하네요 이런저런 생각과 죄책감이 들겠지만 보내줍시다.. 맘껏 울고 다 털고 다시 시작해봐요 그동안 햇볕도 많이 보시고 우울감 없게 몸을 조금은 곤하게 만드는것도 좋을것같애요 소중한 아기 다시 찾아올거에요 지금의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