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부러운데요. 쌍둥이 작년에 시험관해서 작년 10월에 출산했구요. 임신기간 내내 고기같은 건 안 땡기고 과일 같은 거를 많이 먹었거든요. 신빙성은 없지만 그래서 둘중 하난 딸인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성별 나오는 날 너무 실망을 많이 했어요.(실망했다기 보단 제 앞날이 걱정되더라구요ㅠㅠ) 작성하신 마미도 친정엄마 말씀 하셨는데, 저희 엄마는 둘다 아들이라는 소리 듣고 니가 나중에 많이 외로울 텐데 하면서 걱정하셨어요. 아들 확정되고 나니까 임신하기 1년 쯤 전에 시어머님이 집 대문으로 뱀 두마리가 큰게 들어오는 태몽을 꿨다고 하셨던게 생각이 나면서 괜히 원망스럽더라구요. 뭐 그래도 낳고 나니까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셨던거 처럼 내 새끼는 다 이쁘더라고요. 성별이 뭐 중요하겠어요. 예쁘고 바르게 키우면 이 다음에 키운 보람이 있겠죠.
성별 나온 후 제가 너무 나쁜 엄마같아요
(장문입니다ㅠ) 얼마전 12주 검사랑 니프티를 했어요 초음파 검사때 (너무 이른 시기인건 알지만) 🌶️가 안보이는것 같아 딸인가 싶다가 니프티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역시나 여아래요.. 나머지 기형아 검사부분은 다행히 저위험으로 나왔구요 근데 문제는 저는 아들을 원했어요... 딸 이쁜거 알아요 조카가 딸인데 어릴때부터 옆에서 같이 키운지라 딸이 애교많고 사랑스럽다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 제 아이는 아들이길 바랬거든요ㅠ... 딸이라는 결과를 들은 후부터 괜히 속상하고 우울해요... 저희집은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집이었어요 장남이신 아버지 밑에 언니랑 저 이렇게 딸만 둘 낳으니 친가에서 엄마를 무시했어요.. 친할머니가 언니랑 제 앞에서 딸만 낳은 ㄴ은 내쫓아야 한다는 식으로 엄마를 욕하기도 했을정도예요 (더 많은 욕들이 있었지만 이정도만 썼어요...) 그런 집에서 태어나 살았다보니 저도모르게 어릴때부터 마음속에 나는 아들을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나봐요 게다가 남편이 집안 장손이라 더 아들이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ㅠㅠ...물론 시댁에서 아들이어야한다고 부담주시거나 한건 전.혀. 없어요. 다만 어머님은 아들만 둘 키워보신 분이라 아들이면 편하긴 하겠지~라고만 하셨고(그것도 저한테 말씀하신건 아니고 그냥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셨대요) 전화로 딸이라고 알려드리니 축하한다며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게만 나오면 최고라고 해주셨거든요ㅠ 그냥 제가 문제같아요 엄마인 제 마음이 딸이라는거 안 이후로 자꾸 뭔가 답답하고 괜히 니프티 성별오류 글 찾아보고있고.... 남편한테도 처음에 “딸이래~” 애써 밝은 목소리로 말했는데 “딸이라고??? 장난이지? 아들이지?” 이렇게 반응하는데(저렇게 세네번 반복함...) 너무 서운하면서도 속상하더라구요ㅠ물론 남편은 장난친거고 딸인거 안 이후로 배 쓰다듬어주면서 딸랑구~딸랑구~ 하고있긴 하지만, 사실 남편도 아들 원했던거 잘 알거든요ㅠ 주변에서 꿔주신 태몽도 다 아들 태몽 같았고 고기 많이 땡기는거, 심장소리 기차소리같은거 그냥 정황상 다 아들같았어서 더 기대했었나봐요 후...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성별 알리기 전에 엄마는 딸이었으면 좋겠어 아들이었으면 좋겠어? 했더니 “엄마는 상관없긴 한데 너희 낳고 여지껏 무시받았던거 생각하면 기왕에 아들이면 좋겠다 싶지만... 상관은 없어” 하시는데 괜히 왈칵 눈물나더라구요 딸이라고 알리니 뭔가 걱정하시는거 같고 남편은 뭐라고 했냐며 사위반응 살피고...... 마음아파서 남편 몰래 훌쩍이다 잠들었어요 남편은 딸인거 받아들이고 좋아해(?)주는거 같은데 제가 자꾸 머리론 건강하게만 태어나주면 만사 오케이고, 딸이면 예쁜옷도 마음껏 입힐 수 있고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콱콱 막힌듯 답답해요 하 도대체 이 나쁜 엄마는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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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사랑 듬뿍주며 예쁘게 멋지게 키워주세요... 아들 키우는데...내 새끼니 사랑하지만... 애기가 힘이 너무 세고... 여러모로 정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죽을거 같아요ㅜㅜ
맞아요 너무 공감해요ㅜㅠ저도 남아선호사상 집안에 둘째로 자라서 심지어 그당시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했었나봐요 아들인줄 알고 낳았는데 딸.. 그게 저...아빠는 8남매중 저희집만 딸둘...결국 셋째는 아들 낳았지만 은연중에 서러움과 아들타령이 정말 너무 싫어서 엄마한테도 나는 꼭 딸낳아서 이런 차별안하고 키울거라고 그렇게 큰소리치고 다짐했는데 셤관으로 힘들게 둥이갖고 둘이다보니 내심 딸둘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저 자신을 보면서 귀한아기 생긴것만해도 감사한데 그런걱정을 하는 제자신이 너무싫고 나도 모르게 나도 어쩔 수 없는건가 괴로웠던 기억이나네요. 나중에 성별이 아들 둘이라 했을때 세상을 다 가진기분과 정말 행복감을 느끼던 절보면서 요새 아무리 딸을 선호하고 해도 이런 환경속에서 자랐다면 세뇌든 머든 어느덧 이렇게 되버렸구나 라는 생각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들 비하적인 발언들 할때마다 발끈하고요 ㅜㅜ딸이든 아들이든 너무소중한 생명이고 감사하지만 서로 환경이 그렇다면 글쓰신분 마음이 잘못된거 아니고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낳고나면 너무 이쁘고 소중해서 이런 고민한 자체가 아무것도 아니게 되겠지만 아들,딸 다 소중해도 각자 딸선호하는 엄마, 아들선호하는 엄마 다를 수는 있으니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소중한 아기 이쁘게 키우세요♡
성별을 떠나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해도 엄마는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대로 아이가 느낄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저는 딸 원했는데 둘째도 아들이라네요..어제부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부들부들 떨리고 임신 포기하고 싶을 만큼 절망적인 상태에요. 쓰니님은 딸이라 너무 부러워요ㅠㅠ 저도 니프티가 오류였으면 싶어요.. 저만큼 자기 혐오 하는 사람도 없을걸요?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기쁘지가 않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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