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진지하게 대화하신 후 고모님이랑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어차피 뭐라 말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으시고 그냥 인성 자체가 별로인 거 같아요. 서서히 그냥 연락도 안 받고 멀어지는 수밖에요..
시댁 ? 고민 .... (긴글)
시댁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일단 결혼전 간단한 설명은 남편이 부모님은 계시지만 지금 두분다 연락을 안하는 상태예요. 남편 집안사정으로 어릴때 방학시즌에는 거의 큰고모님댁에서 지냈나봐요. 그런데 고등학생때 큰고모님께서 말실수를 하셔서 그때부터 남편이 부모님과 연을 끊은 상태예요. 그래도 결혼한다는 얘기는 알려야 할것같아서 결혼전 상견례를 해야될것같다고 알리려 남편 부모님을 뵈러갔어요. 남편부모님은 10년만에 연락닿아서 만난 아들이 얼마나 보고싶으셨겠어요.. ( 상견례장소 정해지면 알려달라고 한뒤 남편부모님이랑 헤어졌어요 ) 그 후 큰고모님이 남편부모님께 뭐라고 전화를 했는지 그 이후로 남편부모님이 남편포함 모든형제들을 수신차단 하셨어요.. 그래서 상견례는 큰고모님댁이랑 하고 결혼식 혼주석에도 큰고모님댁이 앉으셨네요.. 저희부모님은 그래도 고모님댁이 혼주석에도 앉아주신게 쉬운일은 아니고 대단하다고 하시네요. ------------------------------------------------- 제가 마음에 안들고 하소연 하고싶은 첫번째는 남편이 부모님과 멀어진게 큰고모님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생때일도 상견례전일도 큰고모님이 하신말이 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운데에서 자식과 부모의사이를 자신의 말한마디로 갈라놓았으면 최소한 '고모가 말을 잘못해서 그런거야' 라고 말이라도 한마디해주면 마음이 좀 괜찮아질것같은데 끝까지 '니엄마가그래서 어릴때부터 어쩌고 니아빠가 성격이 불같아서 어쩌고' 하며 항상 자신은 잘못없다고 하네요.. 조카며느리앞에서 남편의부모님을 욕하며까지 회피하는 모습이 너무싫어요 두번째는 상견례한다고 알리려 남편부모님을 찾아뵌날에 큰고모님이 할아버님께도 인사를 드리라고해서 다음날에 할아버님집에 남편이랑둘이 건강식품10만원정도하는걸 사서 포장해 갔어요. (그전에도 할아버님은 두번정도 뵌적있어요) 인사 잘하고 집으로 내려오는길에 큰고모님이 남편한테 전화를 걸었더라구요. 다짜고짜 성질을 내며 '소고기 한근이라도 사가지 왜 그딴걸사갔냐고' 하시더라구요.. 상견례를 한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고난뒤 찾아뵌것도 아닌데 잘못된선물 이었을까요? 세번째는 결혼 후 할아버님 생신이셔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 솔직한맘으로 내가 할아버님생신까지 챙겨야되나 싶더라구요 . 그래도 갔는데 정신도없는 고깃집이더라구요 예약도 안해서 30분을 기다렸네요. 밥먹는내내 고기굽느라고 20분동안 한점도 못먹었네요. 남편빼고는 먹으라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구요.먹으려하면 할아버님이 ' 손주앞에좀나줘라 ' ' 손주좀줘라' 남편이 눈치보고 먹으라고 자기가 굽겠다고 하는데 저사람들한테 뭔소리를 더들을까싶어서 그냥 표정썩은채로 제가 구웠네요. 고깃집가서 고기 5점먹고 밥도 안먹었네요. 굽고있느라 못먹는 나는 안보이는건지 이때는 진짜 속으로 뭐 이런집안이 있나 싶더라구요 네번째는 고모님이 과일농사를 지으시는데 남편보고일찍와서 도와달라고 문자하나보냈더라구요 (왕복4시간거리) 다음날 집에서 새벽6시에 나가면서 남편이 이제 출발한다고 전화하니 소리를지르면서 지금오면 어떻게하냐고 .. 그러면 밤이아니고 일찍 연락을 주면 되지않는건지...? 도착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그러더라구요. 기다리다가 그냥 밭에 찾아갔는데 바로 남편 일시키고 저는 익어서 바닥에 떨어진 과일 줍으러 다녔어요. 깨끗한것도있고 벌레 먹은것도있는데 어찌됫던 떨어진건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주워서 가져가서 부모님도 드리고 나눠먹으라고 하길래 땀뻘뻘 흘리며 다 주웠더니 큰고모님이 제가주운것중에 -깨끗한거랑 벌레먹고벌릴만한거- 두가지로 분류하시더라구요. 벌레먹고 버릴만한거 가르키면서 ' 생긴거만저렇지 맛은 똑같으니 부모님 가져다드리라고' 깨끗한거는 트럭에 올리며 닭모이준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상품성있는걸 안준다고 하더라도 하다못해 닭모이주려는 깨끗한걸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닭모이보다 못한걸.. 저희부모님은 받고도 그래도 챙겨주는게 고마운거지~ 이러네요 다섯번째는 신혼여행 후 친정엄마가 이바지음식처럼 준비하셨더라구요. 큰고모님댁이 혼주자리에 앉으셔서 시부모님대신에 큰고모님댁 + 할아버님댁 꺼요. 과일에떡이랑 한우세트에 화장품세트에 현금이랑 이것저것 저희차 트렁크가 큰편인데도 꽉찼어요. 할아버님드리고 큰고모님댁 드리러갔는데 보시자마 ' 어머니아버지가 딸 시집보낸다고 지붕뿌리 뽑으시겠네' 하더라구요. 먹을게 많으면 알아서 나중에 나눠드시면 되는데 ' 많아서 어차피 다 못먹으니까 사람들이랑 나눠먹어야겠네 ' 하면서 맛 보지도 않으시고 음식이것저것 나눠줄거 싸고있더라구요. 과일을 보더니 '백화점 이런데에서 사면 비싸기만하고 여기 아는사람한테 사면 싼데 돈만 비싸다고 '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드시는게 안되나봐요 이렇게 받았는데 육사시미라도 보내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뜬금없이 육사시미인게 의아했음) 선물세트나 이런거로 맞추면 비싸기만 하다고 아는사람한테 전화하는듯 하더니 결국 안시켰음. 마지막으로 이번에 남편이 임신소식을 알리니 큰고모님 첫마디가 '대를 이어줘서 고맙네'라고 하셨대요. 그냥 축하한다고 한마디만 하시지 .. 이외에도 정말많은데 저희부모님은 혼주석에 앉았다는 이유만으로 감사하다고만하네요.. 남편이 이해가 안되는행동을하거나 맘에안드는 행동을 하면 저집안자체가 그렇지뭐 이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그냥제가 생각이 꼬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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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는 큰고모가 엄마 같은 존재니 남편입장에서는 군소리 못 하고 다 네네 하고 있네요. 어릴때부터 부모 그늘밑에 없어서 주위사람 눈치보는게 익숙한거 같아 안쓰러워요 큰고모가 키워주셨지만 집안 불란 일으키는 장본인으로밖에 안 보여요. 이간질(?)한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남편 부모님도 어찌 큰고모 말만 듣고 자식들하고 연락을 끊나요? 저라면 남편한테 거리 두고 싶다고 말할 것 같아요. 그게 안되면 남편 혼자 다녀오라고 할 수 밖에 없을듯요 결혼하면 시댁 스트레스에도 짜증나고 머리 터질 것 같은데.. 고모 스트레스는 생각도 하기 싫네요 ;;;;

맞아요 눈치 엄청 많이 봐요 ㅠ 그쵸 저도 이간질 한다는 생각 했어요 ㅠㅠ 어쩜 제가 느낀 감정들을..ㅎㅎ
쓰니님 부모님은 남편이랑 잘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 덮고 그냥 그렇게 말씀해주시는것같은데, 큰고모님이라는분이랑은 계속 연락하며 지내셔야하는거예요? 남편이 지극한가요? 낳아준 부모님이랑도 연락안한다면서 큰고모님한테가서 들을소리 못들을소리 다 듣고 있는데.. 앞으로는 남편 혼자 보내심이 어떠실까요? 더하면 더했지 애기 낳으면 덜 하진 않으실거같네요

지극한것보단 가끔이라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유일한 핏줄이고 어른이시니까 그런것 같아요..댓 감사드려요 댓글을 보니 그래도 힘이되네요
남편분이 고모를 어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써주신것만 봤을 땐 말해뭐합니까, 당장 거리두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남편이 부모님 대신이라 생각하면 베동님 혼자만 거리둘 수 없으니까요 ㅠ 상대가 무례할수록 철판깔고 할말하는 연습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영.. ㅠㅠ

남편이 고모님이랑 자주 연락하는것도 아니예요ㅠ... 고모님께 안부전화와도 저몰래받아요 ㅠㅠ 일년에 네다섯만 만나는 사이라도 결혼전부터 마주칠때마다 화가솟구치니 점점쌓이네요 ㅠㅠ 임신전에는 저한테 전화해서 한시간씩 전화했어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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