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 얼마나 남았대요? 얼마 안남았으면 조금만 참고 버팁시다..
이 상황 괜찮을까요..?
1년반전 유산 후 현재 15주차까지 무사히 달려온 사람입니다.. 이번주에 2차기형아 검사와 성별을 볼 수도 있다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었는데요. 친정엄마가 걱정도 되고 보고싶다며 부산까지 내려온다고 하셔서 그날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시아버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아버님이 폐암말기에 지팡이가 있으면 어느정도 거동이 되지만 요새 기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긴팔도 챙겨입으라고 말씀도 드리고 마스크도 제발 쓰고 다니시라고 했는데도 다 안하시고 고집을 피우시더니 감기에 걸리셨어요... 이번주에..사부인 오시는데... 제발 좀 조심해달라고 저도 부모님 보고싶다고 부탁을 드렸는데... 알겠다고 말씀만하시고.. 안아프다고 하시면서 한귀로 흘려들으세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옆에서 수발을 들고 있는 상황이라 저까지 감기에 걸리면 저는 기본 감기약도 못먹는 상황인데... 저를 전혀 이해를 못해주고 계세요.... 신랑한테 매일 얘기하는것도 지치고 이런 불만들을 얘기하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자꾸 눈물만 나고 스트레스 쌓이고.. 아기한테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마음을 좀 다스리려고 해도 미쳐버릴것 같아요ㅠ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ความคิดเห็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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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하셔야죠. 요양원가시거나요. 남편한테도 딱잘라얘기하세요.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옆에서 시아버님이 너무 배려를 안해주시네요. 일단 감기 걸리는 공포에 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감기약이 있습니다. 물론 걱정스러워서 안드시고 싶으시겠지만, 일단 감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확률이 낮다는 점 인지하시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와 별개로 감기를 친정 어머니까지 옮길까 걱정되시겠네요. 집안에서 수발들때 마스크 착용하고 생활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불편하시더라도..ㅠ 환기도 자주 시키시고..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게 없을 듯하네요. 너무 답답하실듯요. 남편은 근데 왜 강력하게 중재를 안해주시는거죠? ㅠㅠ 이게 더 짜증날듯..
만약 옮게 되면 꼭 산부인과 가서 감기약 처방 받으시고요. (참을 수 있으면 참으셔도 되는데 열나거나 증상이 심하면 아기 위험하니 꼭 진료받으세요) 저도 18주쯤에 남편한테 여름감기 심하게 옮아서 처방받아 먹었네요. 울고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한테 안좋아요. 힘내봅시다. 그리고 시아버님이 그렇게까지 협조 안해주시는데 저같으면 핑계라도 만들어서 자꾸 밖에 나가고 같이 있는 시간 줄일것 같아요.ㅠㅠ 지금은 아기랑 산모가 제일 중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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