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뭘 하든지 그냥 계속 얘기를 해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전 언어를 막 신경쓰지는 않았는데 두가지 정도 한 거 같아요. 책을 진짜 엄청 읽어줬구요. 아이가 자동차, 중장비, 동물 이런거 좋아해서 이 위주로 많이 얘기하긴 했어요. 어린이집 등원이나 하원길에 강아지보거나 도로에 자동차, 버스 같은거 보면서 얘기하고 책 보면서도 우리 아까도 강아지 봤지 여기에도 강아지 있네. 아까는 검은색 강아지였는데 이건 하얀색 강아지네 뭐 이런식으로요 근데 한번 얘기하니까 제가 생각한 거 보다 말이 엄청 빠르게 늘더라구요. 지금은 문장으로도 잘 얘기해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씻어요. 엄마 도와주세요. 큰버스 간다 간다 우와 빠르다 가끔은 말 잘해서 저도 놀라요~ 처음 트이면 그 다음에 진짜 확확 느니까 지금은 그냥 뭘하든 많이많이 얘기해주세요~

전 데리고 다니면서 엄청 많이 말해줘서 이제 중장비는 어딨냐고 하면 다 알아요 색은 타요버스 보면서 빨간버스 가니 지나간다! 파랑버스 타요 지나간다! 이런식으로 가르쳐줬더니 잘 알아요. 말은 잘 못 하는데 다 알아듣고 시키면 곧잘하고 그래요. 저도 언어가 안되서 살짝 걱정이네요 ㅋㅋㅋ 대답하세요! 하면 네! 이것만 엄청 잘함 ㅋㅋㅋㅋ 어린이집 하원하면 2시간은 데리고 다니면서 알랴줘여 😂 나뭇잎이 빨간색이네. 노란색이네. 바람이 살랑살랑 말 엄청 많이 함 ㅠㅠ 버스도 타고 30분이상 나가고요. 암튼 뭐 많이함.나름대로 ㅋㅋㅋ

아이가 어릴수록 붙잡고 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700일이면 아직 두 돌 전일텐데 집중력이 보통 5분이거든요. 그래서 계속 아이한테 말로 해주셔야해요. 가령 예시로 밥을 먹을 때 이제 수저를 사용하잖아요. 그러면 수저 보여주시면서 '이거는 숟가락이야~ 우리 ○○이가 숟가락으로 '고기' 먹어보자' 이런식으로 대화에 계속 녹여주셔야해요. 간식 같은거 먹을 때도 간단하게 사과! 빨간색! 이렇게 말해주시고요. 아이들 언어 발달은 부모가 언어 자극을 얼마나 주느냐가 좌우하는지라 계속 말을 걸어주셔야해요. 사회성은 아마 언어랑 인지가 떨어져서 그럴거에요. 그래서 계속 말 걸어주시고 문센 같은데 데려가시면 좋아요. 아니면 조부모님 댁이라도 자주 데리고 가셔서 여러 상황에 노출시켜 주세요.

검사 받고 결과에 따라 조치 취하시면 괜찮을겁니다! 두돌전 부모님께서 빠르게 개입하셔서요! 저는 저희 아이한테 단어(명사뿐만 아니라 동사, 형용사)를 계속 노출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공을 갖고 놀면 '공! 이건 공이야'도 하지만 모양을 따라가면서 '동그랗다~~~' 이렇게요. 자동차를 갖고 놀 때도 '빠르다', 느리게 굴리면서 '느리다' 이런식으로 기본형 어휘 노출하려고 해요! 스케치북에 낙서하다가 동그라미 그리고 '동그랗다~' 반복해주고요. '뛰다, 엎드리다' 이런 동사는 같이 행동해주고요!! 이게 말로는 단순해보이지만 꽤나 힘이 듭니다🥲 장난감 갖고 놀 때도 '이건 초록색이다!'이런 식으로 다양한 어휘에 노출시켜주세요! 시각 자료 다양한 자연관찰 책도 좋은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