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남자들은 DNA에 육아가 없구나..하고 생각해요..둘다 처음인데 생각하는거 자체가 참..다르더라구요 어느정도는 포기하지만 육아가 안되면 집안일이나 다른걸 요청하세요..엄마도 한계가 있는 인간이니까요ㅜㅠ

아이낳은 후에 남편이 이렇게 다른 사람인줄 몰랐다는거에 진짜 공감이에요. 결혼상대는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이랑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터라 연애때 나름 코드 잘 맞다고 생각해서 결혼한건데, 왜이렇게 말이 안통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결혼지옥 나가고픈 심정이에요. 저희는 특별히 이야기꺼리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데 왜케 마니 싸우는지 진짜 이럴바엔 그냥 아예 돈 많은 사람이랑 했어야했나 싶기도 하면서 후회도 해요. 연애때는 물론 임신 했을때까지만해도 먹고 싶은거는 최대한 구해주던 사람이, 오랜만에 바깥공기좀 쐬러 나간김에 공차 커피젤리 하나 먹고 싶다는데 주차딱지 뗀다며 투덜대는 통에 시즌 끝나서 이제는 아예 못사먹고, 외출할때마다 준비 시간이 왜이렇게 오래걸리냐며 맨날 잔소리해서 진짜 같이 외출하기 싫을정도에요. 하ㅡ 진짜 벌써 혼자 살걸그랬나 싶으니 원

저도 그것때문에 아기낳고 초반에 많이싸웠답니다 아기가 울면 무조건짜증이고 아기가뭘하려고하면 무조건하지마이고 열받아요 그냥 반포기상태이고 제가삭히고 맙니다 아님계속싸우니 아가가 눈치를봐요ㅜㅜ 그건더못참겠더라구요 그래도 집청소 화장실청소 가끔설겆이 엉덩이씻기만해요 아기 기저귀 옷입히는거 재우는거 전혀안합니다 본인 밥먹을땐봐주지도않구요 남자들은 안되는것같아요 그런종족을만났네요ㅡㅡ

남편이랑 솔직하게 터놓고 말씀 해보셨을까요? 포용만 해서 되는게 아닌거같아요ㅠㅠㅠ수공업님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육아는 공동의 몫인데..저희 남편도 처음엔 아기 볼줄 하나도 몰랐어요 ㅜㅜ그래서 제가 옆에서 하나씩 알려주고 하다보니 아기 혼자 재울줄도 알아요..! 너무 혼자 안고 갈려고 하시지 마시고 같이 육아해보자 너무 힘들다라고 말한번 해보시는게 좋은거같아요..육아가 어렵다고 하시면 집안일이라도 해달라고 하시는게 ㅠㅠ...

아기를 못보면 다른 집안일이라도 해주시나요? 근데 이게 첨부터 남편이 육아휴직 받아서 아기를 몇개월은 같이 보고 전담해야 기저귀갈기, 목욕, 놀아주기 등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사실 아빠는 일갔다오고 하면 아기랑 시간 보내는 시간이 짧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거 같아요 재우고 달래고 하는거 알려줘도 못하거나 배울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속편하게 그건 제가 하고 그외 놀아주기(놀아주기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아빠니까.. 아빠의 애정과 스킨쉽 중요하자나요), 빨래(아기, 어른 둘다), 청소, 설거지 등등 다른 집안일 아빠가 할 수 있을때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그렇게 조율해보세요 얘기할때 열불터지지만 좋게좋게… 에효 힘들죠 저 성격 안좋아서 저도 좋게 말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