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를 소개합니다 :)

°하루살이°

아기 2개월

31/01/2024

Xem

508

임신때부터 지금까지 시간날때마다 빌리에 들어와서 11월 베동님들과 함께 많은 정보도 얻어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눈팅만 하고 아주 가끔 댓글만 달다가 이제는 아기를 키우는 데 익숙해지니 저희 봄(태명)이를 소개할까해요~ 현재 87일된, 2.84kg로 태어나 벌써 6.6kg가 된 여아입니다. 쑥쑥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어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지 얼마안되었을때 엄마가 산후조리원을 잘 못 선택해서 설사보단 된똥을 싼 봄이가 두번이나 로타바이러스 위양성인거 같다고 해서 의료원에서 간이검사 음성결과지를 갖다줘도 이틀뒤 큰병원가서 또 검사하라고 해서 면역성 약한 겨우 5~7일된 아기를 응급실을 들락 들락 고생시키다가 2주 지낼 산후조리원을 로타바이러스 음성판정지를 갖다주고 자증나서 5일만에 퇴소해서 겨우 겨우 어떻게 신생아 시절을 보낸지도 이젠 가물 가물해지네요. 이젠 어느정도 아기 키우는 시간이 익숙해지고 있어서 엄마가 부족해서 힘든 걸 모든걸 아기탓으로 돌리던 시절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지나면 점 차 아기도 적응을 하면서 엄마가 조금만 도와주면 혼자 잘 크고 있는 건데 베동님들 글을 보면서 부러워 하면서 왜 그러지 왜 이러지 모자른가 부족한가 아기탓만 한거 같아서 반성이 되네요. ㅠ 봄이는요~ 엄마가 수유텀을 잘못 버릇을 들어서 아직도 1시간30분~2시간쯤되면 배고프다고 울고 자증을 부러요 . 그걸 못 참고 주다보니 현재도 1시간 30분정도마다 80cc~120cc을 먹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에 신기하게 거의 900cc~1000cc정도를 맞춰서 먹어줘서 다행이예요. 수유텀을 늘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ㅠㅠ 그래도 80일이 지나서는 아직도 낮엔 거의 안 자지만 밤엔 8시~10시쯤자면 새벽수유 1회만 하고 아침 7시쯤까지 통잠을 자서 다행이예요 ㅎㅎ 근데 문제는 봄이는 이제 새벽에 잘 자고 있는 데 새벽수유를 하려 일어난 제가 새벽에 두번 세번 일어나던게 익숙해져서 새벽 2~3시에 깨면 잠이 안 와서 큰일이예요 ㅠㅠ 그러다보니 새벽시간이 베동님들 글을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ㅎㅎ 아무튼 이런 이쁜 딸을 키우고 있답니다. 그동안 쓸려고 하다가 못 쓴 글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베동님들 글로 많은 걸 배워가는 데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저희 아기도 자랑하고 싶어서 남겨요~ 우리 모두 육아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