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말씀을 넘 재미지게 잘하시네요. 저도 출산하기 직전에 식도염증상, 소화불량증상 싹 없어지고 밥도 잘 들어가고 3시간 산책하고 난리났었어요.ㅎㅎㅎ 애기 낳기 전 어미새가 아기새 맞이하기전 둥지꾸밀 힘 내는것처럼 체력이 올라가나봐요.ㅎㅎㅎ 출산가방, 아기맞이 준비 마저 하시고 운동하시면서 기다리시면 금방 아가 만나실거에요! 순산기원합니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모두 건강하게 힘내세용!
다음주가 분만 예정일인데 컨디션이 너무 좋아요.
운동이라고는 숨쉬기밖에 할 줄 모르는 인간. 한때의 별명은 개구리밥. 물에 둥둥 떠다니기만 한다고. 근육량은 항상 부족. 흘러가는 대로 사는 신체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말라 비틀어져갔고 임신 중기에는 육아용품 당근당근 생활로 바빳고 임신 후기에는 무리하다가 결국 조산기로 침대생활. 36주 되서야 움직이기 시작. 너무 힘들어서 빨리 제왕절개 할까 싶었지만 39주 이후 태어날 경우 생존률이 더 높고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듣고 좀더 버텨보기로 결정. 입원 때까지 말라비틀러진 오이지같은 생활하게 될 줄 알았는데 38주 현재 방금 밭에서 딴 탱탱한 오이 같아요. 너무 팔팔해요. 밥도 잘들어가고 숨쉬기도 편하고 일어나서 자기전까지 한번도 침대에 누워 쉬지 않아도 수축이나 진통 하나도 없고 가벼운 운동도 집안일도 문제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진짜 뭔가 너무 없어요. 제가 이상한 거겠죠. 유도분만 잡아놨는데 너무 컨디션이 좋으니 되려 걱정입니다. 온종일 스트레칭 하고 실내자전거 풀로 돌리고 있는데 지침이 없어요. 미쳤나봐요. 혹시 힘도없고 진통 너무 심하신 분들.. 제 기운좀 가져가주세요ㅠㅠ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해요😂😂🥲 조짐이 1도 없는게 이러다가 유도분만 하다가 제왕정개로 드리프트하게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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