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모 2박3일 유도분만 도전기(희망을..가져요)

리곰맘

아기 0개월

15/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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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저는 예정일 2.10지나서 아무런 증상 1도 없었어요 이슬, 가진통, 양수터짐 등등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설세고 2.13일 유도분만 하자고 하셨어요 2.13 오전 9시 입원수속 및 내진 약 1cm 이미 벌어졌다고함(희망적이라고 하심) 오전 10시 촉진제 투여 오후 3시 이게가진통인가 처음느껴보는 생리통 같은 배아픔이옴 오후7시 내진해보니 2.5열렸고 자궁경부도 부드럽다고 얘기함 오후9시 가진통이 쎄게와서 아프다고 하니 진행속도 빠를거같다며 관장후 남편과 가족분만실 입원 (이때는 희망적..) 2.14 오전 6시 촉진제 투여시작 오후 12시 진진통인가 2분마다 1시간동안 엄청 아픈 배아픔을 겪음 내진시 3.5 열림 간호사선생님도 이제 1시간에 1cm 벌어질것이며 자궁도 부드럽고 얇아서 좋다고함 양수터지면 진행상황 더 진행된다고 함 (이때 아 이제 오늘안에 낳는구나.. 생각함) 오후 2시 너무아파서 무통주사 낳아달라고함 오후3시 내진시 3.5 그대로임 오후 5시 내진시 4cm 오후 8시 다시 진진통옴 그래서 제발 제발 열어져라 생각하며 한시간반참고 간호사선생님 부름 내진하니 그대로 4cm 오후9시 촉진제 투여 중지 이때 멘탈 흔들림 나보다 늦게 시작한 산모 2명정도 이미 옆방에서 하루만에 모두 유도성공. 의사선생님도 내일 아침상황보고 수술 권유하심 많은 내진, 무통때문데 못움직이고 하루종일 누워잇고, 진행상황이 너무 더딘것같아 몸과 마음이 다지침.. 남편한테 내일 오전 촉진제도 안맞고 오전에 제왕수술 바로 하고싶다고 함 남편은 첫날부터 옆에서 지켜보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다시 제왕하고 또 아플거생각하니 속상해서 간호사선생님한테 나의진행상태에 대해 물어봄 이때 간호사선생님이 나의 자궁이 4cm 이지만 어제보다 오늘 훨씬 부드럽고 엄청얇아졌다고 하며 지금 포기하기엔 아깝다고 내일오전에 촉진제맞아보자고 함 이때 멘탈잡음 2.15 오전6시 촉진제투여시작 오전7시 갑자기 엄청아프면서 어제보다 더아픈 극강의 아픔이 옴 바로 내진했는데 5~6cm 열림 무통주사 투여 오전8 무통주사 효과없음 너무 아파서 곡소리 나옴 내진했는데 8~9cm열림 오전9시 full로 열리고 아기 내려오게 힘주라고함 여기서 안내려와서 실패한 후기생각나서 있는 힘껏 함 누워서 하는것보다 간호사선생님이 옆으로 누워서 해보라고함 아주도움됨 오전10시 애기가 잘내려왔다고 본격적으로힘주기시작 신기하게 아프긴하지만 무통이 여기서 제역활을 해서 죽을만큼 아프진않았음 오전 10시30분 분만 성공 너무 힘들고 아파서 눈물도 안나옴 ㅠㅠ 오후12시 점심식사 바로 하고 걸어다님 자분은 이게 좋구나 생각함 여러분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유도분만 2박 3일 성공했습니다 ㅠㅠㅠ저도 입원하면서 자궁문이 너무 안열려서 성공후기 실패후기 다 찾아보며 힘들었는데 분만성공했네요 모든 제왕절개, 자연분만 하시는 산모님들 화이팅입니다 👍🏻 길글읽어주셔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