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데요 베란다를 데리고 나가서 저기 고양이가 자러가네! 보이지? 오늘 낮에 본 까만 고양이네. 와 까만고양이도 자러간다. 등등등등등 말도 안되는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자러 가자고 하고요;;; 매일 침대에서 책 읽자고 하고 책장에서 책을 골라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와요. 책 읽는 걸 좋아한다기보다 아기가 흥미로워하는 터치 센서 수면등, 꺾으면 휘어지고 집게달린 수면등 이런거 늘어놓고 좋아하는 인형들도 앉혀놓고 책을 본다기보다 책장을 휙휙 넘기고 또 넘기고 봤던 책 또 보고 반복하다가 좀 아기 텐션이 줄면 이제 불 끌까? 하고 본인이 불 끄게 해요. 그리고 나서고 불 끄고 한참 안 자고 창밖도 보고 딩굴딩굴하다가 자요. 헥헥헥 이러는데 짧으면 20분 길면 30-40분 걸려요.

저희애기도 잠거부요...ㅎ...그래도 자는시간이라고 알려주고 울어도 안고 침대에 같이 누워서 그림자놀이도하고 코자고 내일 일어나서 000하자~하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면 자려고 뒹굴뒹둘하다 잠들어요...🤣

저희애기도 요즘 입면 힘들어요ㅠㅠ 그때자면 몇시에 일어나요?

9월 아가들 요즘 다 이런가요..? 저희 아들도 밤잠 안자려 하고 새벽에 많이 깨고 오늘은 5시부터 일어나 눈떠서 울고.. 넘 힘드네요ㅠㅠ